이방인들의 충만함 그리고 이방인들의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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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예언들이 과거와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의 역사 속에서도 반드시 성취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어떤 주저함도 없이 “예언을 역사”라고 말한다. “미리 기록된” 역사인 것이다. 역사를 단순히 과거 인류 사회의 변천 과정이나 지나온 발자취 정도로만 인식하는 사람들은 “미리 기록된 역사”라는 말이 잘 이해되지 않을 것이다. 과연 누가 “역사를 미리 기록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인류 역사의 시작, 곧 아담 이래로 어떤 인간도 그런 일을 할 수 없었다. 오늘날 약 70억 명의 인구 중에 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미래의 역사를 미리 기록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시다.

하나님은 결코 시간에 구애받지 않으시는 분이시다. 주님께서 어떤 사건이 일어날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아신다고 했을 때, 그것은 현재의 시점에서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미래의 일을 예견하시는 그런 정도만을 의미하지 않고,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날 미래의 시점으로 직접 가 계실 수 있음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영원에 거하시는 높고 우뚝 솟은 분』(사 57:15)이시자 『영원부터 영원까지』 살아 계시는(시 90:2), 곧 공간과 시간 그리고 모든 역사를 초월하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으로 일어날 미래의 예언도 하나님께는 과거에 이미 일어난 사건으로 여겨진다. 교회의 휴거와 그리스도의 심판석, 어린양의 혼인식, 대환란 기간에 일어날 일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아마겟돈 전쟁과 UN의 2억 명의 군대가 몰살되는 사건, 천년왕국 통치, 사탄의 마지막 반역, 하늘과 땅이 불타 없어지는 일, 큰 백보좌 심판 등 이 모든 예언들이 시간에 종속된 인간에게는 미래에 속한 일들이지만, 하나님은 A.D. 3000년 이후, 저 먼 미래로 건너가셔서 이 모든 사건들을 이미 다 경험하신 과거처럼 성경에 미리 기록해 두셨다. 따라서 이 모든 예언들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반드시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성경은 무서운 책이다. 너무 무서워서 공포에 질린 죄인들은 그 책을 증오하고 거부하고 짓밟고 뜯어고쳤다. 그러나 『주의 말씀은 영원히 하늘에 세워졌』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시 119:89).



미리 기록된 역사, 곧 예언의 중심에는 “이스라엘”이라는 민족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셨고, 철 용광로인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시어 그분의 유업이 되게 하셨으며(신 4:20), 아끼고 사랑하셨다(말 1:2). 그러나 그들은 반항적이었고 불평했으며 목이 굳은 완고한 백성들이었다. 그들에게 주신 율법을 버렸고 하나님으로부터 돌아섰다. 소돔인들이나 카나안인들, 주위의 어떤 이방 민족보다도 더 가증하고 악하게 행했다. 심지어 초림 때에는 그들의 왕이신 메시아를 거부하고 십자가에 못박았다. 이렇게 그들이 하나님을 버리자 하나님께서도 그들을 버리셨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역사의 중심에서 밀려났고 “이방인들의 때”가 역사의 시간 속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또 그들은 칼날에 쓰러질 것이며, 모든 민족들에게 사로잡혀갈 것이요, 또 예루살렘은 이방인들의 때가 찰 때까지 이방인들에게 짓밟히리라』(눅 21:24). 이 말씀에 의하면 『이방인들의 때』는 이방인들에 의해서 “예루살렘이 짓밟히는 기간”임을 알 수 있다. 이 기간의 문을 처음으로 열어젖힌 장본인은 바빌론의 느부캇넷살로서, 그는 세계 최초로 전 세계적인 통치권을 위임받은 이방인 왕이었다(단 2:37,38). 느부캇넷살 이전에는, 여호수아의 카나안 정복 전쟁 시절 유다 자손이 예루살렘을 차지한(판 1:8) 이래로 그 성읍이 짓밟힌 역사가 없었다. 앗시리아의 산헤립 왕이 북왕국 이스라엘을 멸망시키고 남왕국 유다(히스키야 왕)를 위협했을 때에도 예루살렘은 짓밟히지 않았다. 그러나 B.C. 606년 바빌론 제1차 침공을 시작으로 예루살렘이 짓밟히기 시작하더니, B.C. 587년 마지막 3차 침공 때에는 남왕국 유다가 멸망하면서 성전이 파괴되고 예루살렘도 완전히 함락됨으로써 예루살렘이 유린당하는 역사가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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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월간 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7년 1월  (통권 298 호)   page :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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