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양식
 
  2017년 03월  
 
 
마귀의 식민지
『마귀가 주께 말하기를 “내가 이 모든 권세와 그것들의 영광을 너에게 주리라. 그것이 나에게 넘겨졌으므로 내가 원하는 자에게 줄 수 있느니라.』  (눅 4:6)
한때 일제강점하에 있었던 우리나라는 식민지화의 끔찍함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제국의 위안부>라는 책의 저자인 박유하 교수는 “식민지화는 필연적으로 지배하에 놓인 이들의 분열을 불러온다.”고 말했다. 구한말 당시 세계정세에 대해 무지했던 왕실 지배층은 끝까지 근대적인 개혁을 거부하고 왕실의 이익만을 강화하려다가 결국 청나라와 러시아와의 먹이다툼에서 승리한 일본에게 나라를 송두리째 넘겨주고 말았다. 식민지가 된 결과는 피지배층이 된 백성들의 분열이었다. 재창조 이후의 새로운 땅은 아담이 그 왕권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아담의 이브에 대한 사랑이 주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보다 더 크다는 것을 간파한 사탄은 이브를 통해 아담이 죄를 선택하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 천국의 왕권을 갖고 있던 아담이 자신의 의지로 이 왕권을 포기한 결과는(창 3:6) 모든 인간들이 죽음을 두려워함으로 평생을 노예로 속박당하게 된 것이다(히 2:15). 이 세상이 마귀의 식민지로 전락해 버린 것이다. 따라서 이 식민지에서는 거듭나서 진리에 눈을 뜬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과의 분열이 필연이다. 일제에 항거한 사람들과 일제에 협력한 사람들이 나뉘었듯이, 마귀에게 협력하는 자들과 마귀의 세력에 맞서 싸우는 자들로 나뉘는 것이다. 성별된 삶을 포기하기보다는 차라리 죽음을 선택하고 비진리와 화합하기보다는 진리로 인해 분리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 마귀의 식민지에서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이 주님께서 다시 올 때까지 취할 수 있는 유일한 행보인 것이다.
"세상과 분리되지 않으면 세상과 야합하게 된다."
 
 
  2017 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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