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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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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피터 S. 럭크만 저    /  편집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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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30일 재판1쇄 출간| 153*223*23mm 신국판 무선제본, 무게 660g | 448 쪽 | ISBN : 9788988795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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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고린도전서는 그리스도인이 초신자일 때 알아야만 하는 심오한 진리가 있는데도 잘못 소화시킬까봐 권유를 망설이게 된다. 그 이유는 성경을 제대로 알지 못한 사람들이 아무 성경 구절이나 붙들고 교리로 삼으려는 위험한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요 진리이다. 그러나 모두 다 교회 시대의 거듭난 성도들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 아니다. 성경은 유대인, 이방인, 하나님의 교회, 이 세 대상을 위하여 기록되었다(고전 10:32). 그러므로 성경을 공부할 때는 그 글이 누구에게 기록되었는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여기에서 “나눈다”는 것은 세대적 진리 뿐아니라, 어느 구절이 누구에게 말하고 있는가도 포함된다. 성경 구절 하나하나에다 교리를 정립시킨다면, 얼마나 혼란스러울가를 상상해 보라.


고린도 교회는 육신적인 교회의 유형이었다. 자연인은 애초에 거듭나지 않은 사람이지만, 육신적인 그리스도인은 거듭나기는 했어도, 헌신하여 말씀의 토대 위에서 성령의 인도함을 받고 사는 영적 그리스도인과 대조되는 사람을 말한다. 거듭난 성도는 말씀을 먹고 자라야 하는데 육신적 그리스도인은 자라지 못하고 침체에 침체를 거듭하고 있어, 생활은 거의 자연인에 가깝다. 교회가 이런 사람들로 회중을 이루고 있을 때,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는 어려운 과제가 될 것이다. 주옥같은 진리를 제시해도 잘 알아 듣지도 못하고, 깨우치지도 못하고, 실행할 수 없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사도 바울은 이런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깨닫는데에는 어린 아이가 되지 말고 어른이 되라고 권면하고 있다(고전 14:20).


신약 교회의 교리를 정립시킨 다른 바울 서신들로 신앙의 틀을 세워, 본 서를 대조해서 본다면 놀라운 조명과 명철을 얻으리라고 확신한다. 또한 이 책으로 여러분의 성경적 오류를 바로 잡는데도 큰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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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럭크만 박사(Dr. Peter S. Ruckman)

피터 럭크만 박사는 현재 미국 플로리다 주 펜사콜라에 있는 성경침례교회(Bible Baptist Church)의 목사이며, 펜사콜라 성경 신학원(Pensacola Bible Institute)의 설립자이자 원장으로서 40년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럭크만 박사는 밥 존스 대학교(Bob Jones University)에서 Ph.D.를 받았지만, 그 학교의 신학 노선과는 일치하지 않는다.
저자는 존 칼빈 이래로 500여명 이상의 유명하다는 성경 주석가들이 주석서에 범해 놓은 주요 오류들을 일일이 지적하여 바로잡았으며, 창세기, 출애굽기, 욥기, 시편, 잠언, 소선지서, 마태복음, 사도행전, 히브리서, 요한계시록 등의 주석서를 저술함으로써 올바른 성경 진리를 밝히고 있다.
또한 럭크만 박사는 <킹제임스성경>이 왜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인가를 권위 있게 설명하고 증명할 수 있는 독보적인 학자이다.
특히 그의 저서 <필사본 증거>, <알렉산드리아의 이단들>, <신약 교회사>, <킹제임스성경 유일주의> 등에서 그 사실을 분명하게 밝혀 주고 있다. 그는 주석서와 성경 교리에 관한 150여 권이 넘는 책의 저자이며, 세계 전역에 있는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의 존경받는 스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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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례>


이 책을 내면서 / 5


들어가는 말 / 7


고린도전서  1 장 / 13
고린도전서  2 장 / 41
고린도전서  3 장 / 57
고린도전서  4 장 / 85
고린도전서  5 장 / 109
고린도전서  6 장 / 128
고린도전서  7 장 / 148
고린도전서  8 장 / 178
고린도전서  9 장 / 193
고린도전서 10 장 / 219
고린도전서 11 장 / 245
고린도전서 12 장 / 267
고린도전서 13 장 / 289
고린도전서 14 장 / 302
고린도전서 15 장 / 336
고린도전서 16 장 / 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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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이 서신서를 써 보낼 당시는 그의 선교 활동이 절정에 달해 있을 때였다. 이 당시 고린도 교회와 관련한 바울의 활동을 기록하고 있는 사도행전 18장에 보면, 제2차 선교 여행 중에 실라와 디모데가 합류한 가운데(고후 11:8,9, 빌 4:15) 바울이 그들과 함께 혼신을 다하여 강력한 선교 활동을 전개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바울은 이 선교 여행 중에 고린도 교회를 세웠다(고전 3:6,10). 그는 이 편지에서 고린도 교회의 형제들에게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복음을 통하여 내가 너희를 낳았음이라.』(고전 4:15)고 언급하고 있다. 그 후 제3차 선교 여행 중에 있던 바울의 귀에는 영적 성숙도가 아직 미숙한 상태에 있던 고린도 교회 내의 혼란에 대한 갖가지 소문이 들려 오고 있었고(고전 1:11), 더구나 몇 가지 심각한 의견 차이로 회원들 사이에 다툼이 일고 있음을 알리는 편지까지 받은 터였다(고전 7:1). 이러한 좋지 않은 소식을 듣고 바울은 끓어오르는 강렬한 연민과 애정, 그리고 격심한 아픔을 느끼는 가운데 그들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권고』(고전 1:10)하기 위하여 이 편지를 써 보냈다. 따라서 고린도전서는 최소한 죄, 율법, 행위의 문제라든지, 구속, 믿음, 의롭게 됨, 양자 됨, 성결케 됨, 그리고 성령과 부활 등등, 중요하고도 기본적인 신약 교리들을 다루고 있으면서도 그보다는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던 이 지역교회 회원들의 올바른 신앙생활과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들에 역점을 두어 언급하고 있다는 것이 바울의 다른 서신서들과는 다른 점이다.


고린도 교회는 한 마디로 육신적인 교회였다. 이 교회는 사도행전 16,17,18장에서 언급하고 있는 바로 그 교회이다. 회원들은 거의 대부분 이방인 회심자들로 구성되어 있었는지라 회심하기 전 과거에 물들어 있었던 이교적인 종교와 관습에서 완전히 벗어나기가 어려운 상태에 놓여 있던 사람들이었다. 어떤 사람은 인구가 40만이 넘었었다고도 말하고, 또 어떤 사람은 무려 70만 이상이었다고도 말하는 고린도는 그 당시 유럽 내에서 가장 중요한 상업 중심지였기에 그곳 시민들의 생활은 부유하였지만, 도처에 우상들의 산당과 신전들이 널려 있었고, 향락과 비행과 타락이 난무하고 있던 도시였는데, 그런 점에서 오히려 그리스와 그 주변 지역에 대한 선교 활동의 중심이 되어야 할 만한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이기도 했다. 고린도 교회가 육신적인 교회였던 만큼 다른 지역에 있던 어떤 신약 교회들보다도 많은 문제를 안고 있었고, 따라서 바울의 다른 서신서들에 비하여 유달리 고쳐야 할 점들이 많이 지적되고 있다는 점이 고린도전서의 특징이기도 하다.


바울은 이 편지에서 고린도 교회 회원들의 육신적인 행태와 분파 행위들에 대해 준엄하게 질책하는 한편, 그들이 미숙한 만큼 그에 맞는 우유를 먹이고 있는 반면에(고전 3:1,2), 또 그러면서도 견고한 교리에 해당하는 단단한 음식도 먹이고 있음을 볼 수 있는데, 예컨대, 15장에서 다루고 있는 몸의 부활에 관한 그의 설교는 성경 전체를 통틀어 이 주제에 관한 가장 완벽한 교리적 가르침에 해당한다.


고린도전서는 또한 이 교회에 부여된 다양한 은사들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는 점이 특징인데, 가령, 예언의 은사라든지, 이적의 은사라든지, 영들의 분별력과 다양한 방언들, 그리고 방언의 통역 등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그 당시 다른 교회들에서는 이러한 은사들이 이 육신적이고도 영적으로 미숙한 상태에 있던 고린도 교회에서 만큼 발견되고 있는 예는 없었다. 이러한 은사적 특징들이야말로 이 갓난아기 교회에서 엿보이던 두드러진 현상이었고, 『깨닫는 데에는 어린 아이』(고전 14:20)였던 그들만의 이상 현상이었던 것이다. 바울의 다른 서신서들 가운데에서는 방언의 은사에 대한 언급이 발견되지 않는 가운데, 유독 고린도전서에서만 집중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을 보면, 방언이야말로 고린도 교회가 미숙한 영적 어린 아이였음을 단적으로 말해 주는 증거라고 말할 수 있다. 고린도 교회 회원들이 갖고 있던 그릇된 생각과 관행들을 어떻게 고쳐야 할 것인가를 가르치는 데 있어서 바울은 방언 문제에 대해 한 장 전체를 할애하고 있고, 주의 만찬에 대해서는 반 장을 쓰고 있으며, 심지어 머리를 어떻게 깎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반 장에 걸쳐 언급하고 있는가 하면, 그들 사이에 있던 분쟁에 대해서도 반 장을 할애하였고, 그들의 부도덕성에 관해서는 한 장 전체에 걸쳐 질책하고 있다. 이처럼 고린도 교회는 신약 교회로서 갓 태어난 어린 교회였고 영적 갖난아기에 해당하는 교회였던 것이다. 그런데도 오늘날 오순절파 은사주의자들이 자신들의 교리적 근거로 고린도전서, 그것도 특히 14장에 주로 매달리고 있는 것을 보면, 그들이 얼마나 유치하고 빈약한 교리적 토대 위에 서 있는가를 알 수 있다. 14장이야말로 바울이 그들을 향하여 “어린 아이”라고 질책하고 있는 부분이다. 은사주의자들이 신약 교회 중에서도 하필이면 최악의 상태에 있던 고린도 교회를 흉내내고 있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참 우스운 일이다. 그들의 타락한 도덕상을 보면, 회중 가운데에는 심지어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는 음행을 저지른 자도 있을 정도로 타락해 있었다(고전 5:1).


이 서신서에서 지적하고 있는 문제들이나 그에 대한 바울의 실천적 교훈들을 살펴보면, 지금까지 여러 시대를 두고 교회들이 사실상 간과해 오고 있던 오늘의 문제들임을 알 수 있거니와, 그런 점에서 우리는 이 책에서 발견되는 그러한 가르침들을 재음미하고 마음에 깊이 새김으로써 잘못된 교회들이 다시 올바른 진리의 토대 위에 설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영어 <킹제임스성경>에서 고린도전서는 모두 16장 437절로 이루어져 있고, 총 9,489단어로 되어 있다. “고린도”는 “장식물”이라는 의미를 갖는 단어로 가령, 크리스마스 트리를 치장하는 장식물 같은 것들을 말한다. 그 기록 연대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없지 않으나, 대략 A.D. 57년 정도로 보는 것이 타당한데, 스코필드는 A.D. 59년으로 기록 연대를 잡는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실제적인 문제들에 비하여 교리적인 부분들은 그 범위가 최소한의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교리적으로는 로마서 뒤에 바로 연결되는 책으로서 로마서가 구원에 관한 교리서라면, 고린도전서는 구원받은 후의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실천적 교리들을 다루고 있다고 하겠다.


이 책의 내용으로 보아 고린도전서가 기록된 목적을 대별해 보면 대체로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1. 분파 행위에 대한 질책(1-4장)
  2. 전반적인 부도덕성에 대한 훈계와 명령(5장)
  3. 지역교회 성도들 사이의 분쟁을 이교도들의 법정으로 끌고 가는 데 대한 책망(6장)
  4. 결혼과 이혼 문제에 대한 언급(7장)
  5. 우상에게 바친 제물을 먹는 문제를 놓고 야기된 분쟁 해결(8-10장)
  6. 주의 만찬과 관련하여 잘못된 점들과 무질서하게 처신하는 여자들을 바로 잡음(11장)
  7. 영적 은사들, 특히 방언에 대한 언급(12-14장)
  8.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논박(15장)
  9. 가난한 성도들을 위한 모금에 동참할 것을 권면함(16:1-4)
 10. 동역자들에 관한 소식과 권면(16: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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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이제 너희로 알게 하노니 이는 너희가 받았고 그
       안에 선 것이라.
    2  만일 너희가 내가 전한 복음을 굳게 잡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다면 복음을 통하여 너희
       도 구원받은 것이라.
    3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달하였나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들
       로 인하여 죽으시고
    4  장사되셨다가 성경대로 셋째 날에 다시 살아나셔서
    5  게바에게 보이시고 그후에 열두 사도에게와
    6  그후에는 오백 명이 넘는 형제들에게 일시에 보이셨는데 그들 중 대부분은 지금도 살아 
       있으나 더러는 잠들었느니라.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이제 너희로 알게 하노니 이는 너희가 받았고 그 안에 선 것이라. 만일 너희가 내가 전한 복음을 굳게 잡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다면 복음을 통하여 너희도 구원받은 것이라』(1,2절). 『만일』 『복음을』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다면』 구원받은 것이요, 헛되이 믿었다면 구원받지 못한 것이다. 고린도 교회의 회중들 가운데는 올바로 믿어서 구원받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헛되이 믿어서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도 섞여 있었기 때문에 바울은 그 두 부류의 사람들 모두를 향하여 말하고 있는 것이다. 바울이 전해 준 복음을 굳게 잡지 못한 사람들은 헛되이 믿은 것이고, 따라서 구원도 받지 못한 사람들이었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였으나 고린도 교회 안에는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도 섞여 있었음을 고린도전서 전체 내용으로 보아 알 수 있거니와, 고린도전서 2:6-8은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을 겨냥하여 한 말이라면, 3:18,19,20은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을 겨냥해서 한 말이다. 그리고 5:10 역시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을 향하여 한 말이고, 10:20도 마찬가지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소속한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 주었다. 그리고 그 복음을 받아들이고 믿었으며 굳게 잡아 성도가 되었다. 그러나 일부는 그가 전한 복음을 “굳게 잡지 않고” 즉, 마음으로 믿고 마음 속에 깊이 새겨 두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다. 이런 사람들은 구원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라는 경고가 2절 가운데 내포되어 있다. 복음을 마음으로 믿고 마음 속에 굳게 잡느냐 여부에 따라 올바르게 믿느냐 헛되이 믿느냐가 결정되고, 또 이에 따라 확실하게 구원받았느냐가 결정되는 것이다. 당신이 정말 확실하게 구원받은 사람이라면, 당신은 구원받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알고 있었던 사람이고, 또 무엇을 믿었던가를 마음 속에 깊이 새겨 알고 있는 사람일 것이다. 이것은 “기억의 문제”인 것이다. 당신이 만약 구원은 받았다고 생각은 하는데, “언제,” “어떻게” 구원받았는지를 분명히 기억하지 못한다면, 당신은 다시 한 번 곰곰히 생각해 보아야 한다. 먼저 기억을 더듬어 보되, “언제”였는지가 분명치 않고 “어떻게” 했던지가 확실치 않다면, 당신은 자신의 구원 자체를 재고해 보아야 한다. 당신이 정말로 구원받았다면, 당신은 언제, 무엇을, 어떻게 믿고 구원받았던가를 기억해 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마음에 새겨 두어야 한다. 물론 “무엇을 어떻게 믿었는가”는 구원에 대한 성경적인 조건에 합당한 것이었어야 한다. 『네가 네 입으로 주 예수를 시인하고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들로부터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롬 10:9). 이것이 구원에 대한 성경적 조건이다. 당신이 진정으로 구원받은 사람이라면, 당신은 『주 예수』를 믿었고 『주 예수』가 당신의 구주임을 입으로 시인하였으며, 그분이 당신의 죄를 위해 죽었고, 하나님께서 그분을 다시 살리심으로써 부활하셨음을 당신은 믿었다. 그것도 머리로 믿은 것이 아니라 『마음에』 믿었다. 『이는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에 이르기 때문이라.』(롬 10:10)고 성경은 말씀한다. 당신은 이것을 마음에 새겨 두고 있는가? 당신은 구원받기 위하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당신의 구주로 믿고 영접하였음을 확실히 기억하고 있는가? 당신은 구원받기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죄를 위하여 죽으셨고 또 부활하셨음을 믿었으며, 그 믿음을 마음에 새겨 두고 있는가? 당신은 구원받기 위하여 당신의 그 믿음을 입으로 고백했음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확실히 구원받은 사람이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회원들이라면 누구나 할 것없이 이러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어야 한다.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달하였나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들로 인하여 죽으시고 장사되셨다가 성경대로 셋째 날에 다시 살아나셔서』(3,4절). 다시 반복하거니와, 당신은 확실히 구원을 받았는가? 만약 그렇다면, 무엇을 믿고 구원받았는가? 당신이 무엇을 믿었든간에 당신이 정말로 구원받았다면, 당신은 바로 여기 3,4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내용을 믿었어야만 한다. 이것이 곧 구원으로 인도하는 복음이다. 이것이 곧 구원받을 수 있는 성경적인 구원의 조건인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죄들로 인하여 죽으시고 장사되었다가 다시 살아나셨음을 당신은 믿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구원받은 것이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당신은 구원받지 못한 것이다. 당신이 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믿었다면, 그것이 언제였던가를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그 기억이 분명치 않다면, 당신이 이것을 과연 믿었던가 하는 것도 확실치 않을 수가 있다. 잘 생각해 보라. 바울은 이 복음을 고린도 사람들에게 전해 주었던 것이다. 그런데 일부는 지금 이 복음을 기억조차 하지 못한다. 마음으로 믿고 마음에 새겨 두지 않았던 것이다. 바울은 그들에게 “이것을 믿어라. 저것을 입으로 고백하라. 또 이것을 믿어라.” 하고 정확하게 복음을 전해 주었다. 그 모두가 “성경대로” 전해 주었던 것이다. 그러나 일부는 그것이 무엇이었던가를 기억조차 하지 못한다. 그들은 구원받지 못한 것이다.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들로 인하여 죽으시고 장사되셨다가 성경대로 셋째 날에 다시 살아나셔서』(3,4절). 이것이 복음이다. 바울은 이 복음을 전파했다. 바울이 전파한 이 복음을 믿은 사람들, 다시 말해서, 자의적으로 생각나는 것을 제멋대로 믿은 것이 아니라 바로 이 복음의 내용을 받아들이고 믿은 사람들만이 고린도 교회 내에서 구원받은 사람들이었다.


이 복음 가운데에는 다섯 가지 중요한 내용이 들어 있다. 물 침례는 복음의 내용과는 아무 상관도 없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들로 인하여』 죽으셨다. 이것이 복음의 내용 다섯 가지 중 첫 번째다. 『성경대로』 이것이 둘째 내용이다. 『장사되셨다가』이것이 셋째 내용이다. 『셋째 날에 다시 살아나셔서』이것이 네 번째 내용이다. 그리고 또 한 번 『성경대로』이것이 마지막 다섯 번째 내용이다. 구원의 복음은 이처럼 다섯 가지 요소로 되어 있다. “성경대로,” “죽으심,” “장사되심,” “다시 살아나심,” 그리고 또 “성경대로”라는 이 다섯 가지 사실이 복음을 구성하는 요소들이다. 우리의 죄들로 인하여 죽으셨다는 사실은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의 사실이다. 다시 살아나신 것도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의 사실이다. 구원받은 사람들은 성경에 기록된 사실들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대로 믿은 사람들이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믿지 않는 사람들은 구원받을 수가 없다. 로마 카톨릭은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 도무지 믿으려 하지 않는다. 그들은 “영세 받아야” 구원받는 것으로 믿는다. 물 침례를 받아야만 구원받는다고 주장하는 캠벨주의자들도 마찬가지다. 복음의 내용 가운데 물 침례에 관한 이야기는 단 한 마디도 없는데도 그들은 도무지 성경대로 믿으려 하지 않는다. 그들은 성경이 제시하고 있는 복음의 구성 요소들을 무시해 버린다. 로마 카톨릭은 히브리서 10:8-10의 말씀을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 『위에 말씀하시기를 희생제물과 예물과 번제들과 속죄제는 바라지도 아니하시고 기뻐하지도 아니하신다고 하셨으니, 이것들은 율법에 따라 드려진 것이라. 그때에 말씀하시기를 “오 하나님이여, 보소서, 주의 뜻을 행하려고 내가 왔나이다.” 하셨으니 첫 번째 것을 폐하심은 두 번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라. 그 뜻에 따라 한 번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드리심으로 우리가 거룩하게 된 것이라』(히 10:8-10). 그러나 로마 카톨릭은 일요일 아침 미사 때마다 매번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죽이고 또 죽이기를 그치지 않는다. 이런 짓은 “성경대로” 하는 짓이 결코 아니다. 그들은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한 번 몸을 드리심으로” 우리가 의롭게 된 것을 부인한다.


복음을 전파한다는 사람들이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으니 이 사실을 믿고 그분을 구주로 영접하고 구원받으라고 모두들 외쳐대지만, “성경에 기록된 말씀에 따르면”이라는 말을 흔히 생략해 버리는 것이 보통이다. 이것은 온전한 복음 전파가 아니다. “성경에 따르면”(“성경대로”)이라는 말을 빼면, 복음을 듣는 사람들이 “성경의” 복음을 듣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말을 듣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복음이 아니라 당신의 말이다. 당신의 말로 사람들을 감히 구원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오직 성경의 복음만이 죄인들을 구원 할 수 있음을 잊지 말라.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들로 인하여 죽으시고』라는 것은 그분이 나의 죄와 당신의 죄를 위해서 죽으셨다는 뜻이지만, 그 효력은 당신과 나에게 개별적으로 적용된다는 것을 잊지 말라. 당신의 죄를 위해 그분이 죽으셨다고 “내”가 믿는다면, 그 믿음은 “나의” 구원과는 상관이 없다. “나”의 죄를 위해서 그분이 죽으셨다고 “당신”이 믿는다면, 그 믿음은 “당신”의 구원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당신은 “당신의 죄를 위해서” 그분이 죽으셨다고 믿을 때, 당신이 구원받는다. 나는 “나의 죄를 위해서” 그분이 죽으셨다고 내가 믿을 때, 내가 구원받는다. 이처럼 구원은 개별적인 믿음에 의해 개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지, 그분의 죽으심으로 인류 전체가 도매로 다 한꺼번에 구원받는 것은 결코 아니다. 따라서 복음을 『성경대로』 전하고 구원받지 못한 죄인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여 구원받게 하려면 그들이 개별적으로 복음을 받아들이고 개별적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도록 하지 않으면 그들을 구원으로 인도할 수가 없다. 오늘날 수많은 사역자들이 복음을 전파한다고 나서고 있지만, 주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각 개인의 개별적인 구원과 관련시켜 전파하는 사람들은 의외로 많지 않다는 사실을 우리는 발견한다. 나는 캐서린 쿨만의 복음 전파도 들어 보았지만 한 번도 개인적인 구원으로 인도하는 것을 못 보았고, 오랄 로버츠 같은 사람은 28년 동안 떠들어댔고, 지미 스와거트 같은 사람은 5년 동안 그랬지만 나는 그들이 궁극적으로 개별적인 구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 그들은 복음의 “현대적” 해석에만 열을 올리지만, 현대적으로 각색된 복음은 이미 복음이 아니다. “머리를 굴려” 복음을 이렇게 저렇게 해석하여 “머리”로 믿는 것은 믿음이 아니라 종교다. 머리로는 결코 의롭게 되지 못한다. 로마서 6:17-18을 보라.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은 너희가 죄의 종이었으나 너희에게 전하여 준 교리의 본을 마음으로부터 순종하여 죄에서 해방되어 의의 종이 되었음이라.』 바울은 “마음으로부터” 순종하여 죄에서 해방되어 의의 종이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말한다. 복음의 교리는 마음으로부터 순종하는 것이지 이러쿵 저러쿵 머리로 따질 것이 아니다. 머리로는 결코 구원받지 못한다(pp.375-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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