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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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어두워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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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1년 04월호>

눅 23:45


<한글킹제임스성경>
또 해가 어두워지고 성전의 휘장이 한가운데로 찢어지더라.

And the sun was darkened, and the veil of the temple was rent in the midst.

<한글개역성경>
때가 제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며(눅 23:44)

for the sun stopped shining. And the curtain of the temple was torn in two.

1. <한글개역성경>은 절 구분도 제대로 못하여 45절을 44절에 담고 있다. 할례받지 않은 손이 하나님의 말씀을 다루게 되면 잘못 끼워진 단추처럼 줄줄이 헛점들이 노정되게 마련이다. 양심이 화인맞은 자들이 이런 성서를 계속 팔아먹고 있으며, 이를 가져다가 영어 NIV 성경을 곁들이고 이상한 주석을 보기 좋게 꾸며 시중에다 팔고 있다. 이런 성경책들을 사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존귀하게 여겨 생명의 말씀으로 읽고 얻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소위 교회들에 가지고 나가 영어 단어라도 공부하자는 의도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2. 개역성경은『해가 어두워지고』를 “해가 빛을 잃고”라고 고쳤다. NIV는 “the Sun stopped shining”(해가 비추는 것을 멈추었다)이라고 번역했다. 헬라어 <표준원문>에는 이 단어가 “에스코티스테”(ἐσκοτίσθη)인데 NIV는 변개된 <바티칸 사본>대로 “에클리폰토스”(ἐκλιπόντος - 빛을 잃었다)라는 단어로 바꾸었다. 성경에서 “에클레이포”(ἐκλείπω)는 누가복음 16:9; 22:32, 히 1:12 등 세 곳에서 사용되었는데, “죽다”(to die), “약해지다”(to fail), “끝나다”(to cease)의 의미로 사용되었을 뿐, 그어디에서도 “해를 가리우다”라는 의미로 쓰인 적은 없다. 성경은 분명히 해가 어두워졌다고 말씀하셨지 해가 빛을 잃었다고 말씀하지 않았다.

3. 예수님은 창조주이시다. 주님은 지상에 계시는 동안 자연을 관장하셨다. 바다에 폭풍우가 일었을 때도 주님께서는 주무셨으나 제자들은 겁을 먹었고, 주님께서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조용해졌던 것이다(마 8:23-27).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완성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매달려 숨을 거두셨을 때 땅은 통곡하여 갈라지고 해와 별들은 빛을 발하는 것을 멈췄던 것이다. “스코티조마이”(σκοτίξομαι), 즉 “어두워지다”는 어리석은 마음이 어두워지고(롬 1:21), 해가 어두워지고(마 24:29),『눈이 어두워져서』(롬 11:10),『해와 공기가 그 구렁의 연기로 말미암아 어두워지더라.』(계 9:2) 등과 같은 어원이다.

4. <바티칸 사본>, <시내 사본>, 웨스트코트와 홀트 신약성경, 네슬-알란드 신약성경과 거기에서 나온 영어 성경들인 ASV, RSV, NIV 등은 성경을 믿지 않는 자들에 의하여 만들어지고 조장된 것 외에 아무런 의미도 주지 못한다. 사탄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바로 말씀이요 진리이기 때문에, 이 말씀의 위력을 약화시키기 위해서는 이 말씀을 변개시키고 삭제시키거나 첨가시켜야만 그 목적을 달성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 변개에 참여하거나 가짜 성경을 출간한 일에 참여하는 자들은 모두가 악의 씨들이란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한번 생각해 보자. 주님을 섬기는 데 가장 소중한 일이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복음을 전파하고 진리를 가르치는 일이다. 그러나 바른 성경이 없이 어떻게 복음을 전파하고 진리를 가르칠 수 있겠는가? 언약신학자들은 성경 알기를 스스로 포기한 자들이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매시대마다 치리하는 방법을 달리하셨던 것을 모르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을 때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고 영접하라고 하신적이 있는가?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너는 네 고향과 네 친족과 네 아비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창 12:1)고 하셨다. 노아에게는 뭐라고 하셨는가? ‘너는 고펠 나무로 방주를 만들라.’고 하셨다(창 6:14). 모세에게는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가? ‘너는 율법과 계명을 지키라.’였다(출 20장). 오늘날 우리들에게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행 16:31)는 것이고, 환란 때는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마 24:13) 고 하셨다. 우리가 지금 죄를 지으면 유대인들처럼 짐승을 성막으로 가지고 가서 잡아 성소에 피를 뿌리는가? 성막은 어디 있으며 성소는 어디 있고, 또 제사장은 어디 있으며 짐승은 어디 있는가? 그리스도께서 많은 사람의 죄들을 담당하시려고 한 번 드려지셨고(히 9:28), 우리는 갈보리가 있었기에 지금은 죄를 지어도 제사가 아닌 자백을 하는 것이 아닌가?(요일 1:9)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피흘려 용서해 놓으신 근거에 의해 가능한 것이다.

5. 성경을 믿지 않으려는 자들은 고의로 성경을 변개시키고, 삭제시키며, 원본 타령을 하고, 교리를 왜곡시키며, 가짜 성경을 두둔하는 것이다. 그들의 반석은 우리의 반석과 같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어두움이 온 땅을 덮었더니 해가 어두워졌던 것이다.” 창조주가 십자가에 달려 숨을 거두자 해와 별들이 빛을 발하기를 거절한 것이지 그냥 빛을 잃은 것이 아니다. 이 일에 다른 피조물도 통곡하였는데 여전히 거듭나지 못한 악의 씨들만이 하나님의 말씀의 광채를 비추지 못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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