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거짓 교리들 분류

“성경”보다 위에 있는 카톨릭의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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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5년 04월호>

‘거룩한 전통’이라는 주제를 논의함에 있어, 독자들은 먼저 로마 카톨릭이 성경이라는 최종권위 외에 자기들이 덧붙인 모든 것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그들이 만든 ‘신앙고백’에 철저히 의지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아래 내용은 그 중 일부이다.

“나는 사도적 정통성을 따른 교회의 전통 및 교회의 모든 헌법과 법규를 확고히 인정하고 따른다....뿐만 아니라 나는 거룩한 정경과 공회를 통해 명시되고 선포되어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 온 모든 것을 주저함 없이 받아들이며 믿음을 고백하되 특히 거룩한 트렌트공회와 바티칸공회, 그리고 로마 교황의 최고권과 무오성을 통한 특별한 방법으로 된 것을 그리한다....이 카톨릭 신앙 밖에서는 아무도 구원받을 수 없다. 나는 그 신앙을 자유로이 고백하고 진정으로 고수하는 바이며, 나의 죽는 날까지 간직하고 고백할 것을 서약하며 맹세한다.” (게이어만, 『로마 카톨릭 교리문답』, pp 101-103.)

카톨릭 교리문답서에 나오는 이 신앙고백문은 성경이 엄격히 금한 것을

신자들이 하도록 만들고 있다. 우선 교리문답에 따라 맹세하는 것은 성경이 금하는 것이다.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그 말씀에 더하지도 말고 거기에서 빼지도 말고...』(신4:2).
『나의 형제들아, 무엇보다도 맹세하지 말라. 하늘로도 말고 땅으로도 말며 어떤 다른 맹세로도 말지니라. 다만 너희는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라’ 할 것은 ‘아니라’ 하여 정죄에 빠지지 않도록 하라』(약5:12).

트렌트 공회는 교회의 전통에 성경 자체와 동일한 권위를 부여했으며, 하나님의 말씀 외에 많은 것을 첨가했다. 제2차 바티칸공회를 통해 카톨릭은 ‘교회가 믿는 모든 진리들이 성경에서만 나온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제2차 바티칸공회, 하나님의 계시에 관한 법규-제9단락). 미국의 유명한 에큐메니칼 잡지인 <새언약>은 1987년 1월에 다음과 같은 내용을 실었다. “제2차 바티칸공회는 성경과 전통을 동일한 헌신과 경외의 마음으로 수용하고 존귀히 여겨야 한다는 점을 가르쳐주었다.”
그러면 성경은 인간의 전통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 바울은 골로새인들에게 경고했다. 『아무도 너희를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노략질하지 못하도록 주의하라. 그것들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유치한 원리를 따른 것이며, 그리스도를 따른 것이 아니니라』(골2:8).
관심있는 많은 복음주의자들 및 에큐메니칼 운동가들은 카톨릭 내에서 일고있는 부흥운동을 지켜보면서, 그 부흥운동의 결과로 카톨릭 내에 만연한 성경 이외의 관행들, 심지어 여러 공회로 인해 성경보다 우위에 있는 전통들이 어떤 모양으로든지 문제시되는지를 예리하게 주시했으나 지금까지 발견한 변화는 아무것도 없다. 적어도 외양상으로 카톨리시즘은 요지부동이다. 카톨릭의 제도도, 그 교리도 전혀 변하지 않았다. 카톨릭 교리문답에 따르면 로마 교회만이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유일하고 참된 교회이고, 그 교회는 권위를 가지며 오류나 흠이 없다(『발티모어 교리문답』, 카톨릭 출판사, 1969, 뉴욕).

‘셈페르 이뎀’

‘셈페르 이뎀’, 이는 로마 카톨릭을 표현하는 두 라틴어 단어로서 ‘언제나 동일하다’는 뜻이다. 로마는 결코 그 교리를 바꾼 적이 없다. 스타일을 바꾸는 것은 분명해도 본질을 바꾼 적은 없다. 이 교회의 얼굴은 바뀐다. 많은 나라에서 각각 다른 모습을 띄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에서 카톨릭은 상당히 높은 도덕적 수준을 표방했으며 언론은 영국의 카톨릭을 기독교의 다른 어떤 교파보다 더 기반이 확고한 단체로 평가했다. 흄 추기경은 오늘날 중요한 도덕적 이슈들에 대해 권위 있고 또 명료하게 말함으로써 영국인들의 삶의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핵심적인 인물로 부각되었다.
비테’ 등과 같은 교리를 지켜왔으며, 헌신적인 카톨릭 신자들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낙태 허용 법안에 대항해 싸울 것을 종용했다. 뿐만 아니라 카톨릭 지도자들은 “영국 정치에 기독교 가치를 도입시키기 위한, 모든 정당을 포함하며 비분파적인” “기독-민주주의”라고 하는 새로운 운동을 일으켰다.
로마 카톨릭이 장악한 나라들의 영적 수준은 그다지 높이 올라가지 않는다. 우간다, 아이티, 필리핀, 이 세 나라만 예로 들더라도 로마 카톨릭은 그 나라의 이방 종교와 완전히 통합되어 복음은 완전히 희미하게 되어버렸다. 필리핀에 파송된 선교사들은 영국에서는 볼 수 없는 카톨릭의 이면들을 정기적으로 보고 있다. 그 예로 부활절 때에 젊은 필리피노들은 직접 십자가에 못박힌 채로 여러 시간 동안 매달려 있음으로써 ‘심각한’ 죄들을 용서받기 위한 고행을 한다. 1987년 <타임> 紙에 실린 한 기사는 이 끔찍한 전통을 묘사하면서 고행자들은 이러한 방법으로 사제를 통해 신에게 용서를 받았다고 믿는 것으로 보도했다(1987년 4월 18일자 타임 紙).

아프리카의 수많은 나라와 아이티에서 사제가 그 지역 내에서 갖는 권력은 마술사나 부두교 ‘신’이 갖는 권력과 맞먹는다. 원시적이고 미신적인 문명 내에서 교회는 생활의 모든 국면을 장악하게 되는데, 이는 중세 때 봉건제도가 그러했던 것과 다르지 않다. 미국의 저술가 데이브 헌트는 아이티의 85%는 카톨릭이고 110%는 부두교라고 말한 바 있다. 모든 부두교 의식은 카톨릭 기도로 시작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산테리아라고 하는 접신 단체는 아프리카 마술과 카톨리시즘을 혼합한 것으로, 아프리카 신들의 이름 대신 카톨릭 ‘성인들’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데이브 헌트, 『CIB 회보』).
로마 카톨릭의 관행들이 이방 종교에 뿌리를 박고 있음을 알렉산더 히슬롭은 <두 개의 바빌론>에서 밝힌바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의 내용을 인정하고 있고 심지어 카톨릭 지도자들도 그 내용을 기꺼이 알고자 한다. 영국인으로서 카톨릭에서 개신교로 개종한 존 헨리 뉴먼도 마찬가지였다.

“사원을 세우고 그것을 특정 성인에게 헌납하며, 행사 때는 나뭇가지와 향, 등불, 촛불 등으로 장식하는 것, 병이 낫기를 원해서 맹세로 드리는 예물, 성수(聖水), 성당을 도피처로 제공하는 것, 거룩한 날들과 계절들, 역법을 사용하는 것, 행렬, 땅을 측복하는 것, 성직자들의 의복, 체발, 결혼반지, 동쪽으로 향하는 것, 형상들, 그리고 단조로운 교회음악(ecclesiastical chant)과 긍휼을 바라는 찬송가 키리에(Kyrie) 등까지도 모두 이방 종교에서 기원한 것이며, 교회는 그것들을 기독교 내로 도입함으로써 이방 종교의 전통들을 ‘거룩하게’ 만들었다.” (추기경 J. H. 뉴먼, 『기독교 교리의 형성에 관한 논문』, p.373.)

얼굴을 동쪽으로 향하는 의식은 카톨릭뿐만 아니라 프리메이슨의 의식이기도 하다. 예를 들면 3급의 매스터 메이슨은 ‘거룩한 법’에 대한 비밀을 지킬 것을 맹세할 때 얼굴을 동쪽으로 향한다. 카톨릭과 고위 계급의 프리메이슨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교황과 정치적 권력을 다룬 장에서 자세히 논할 것이다.
일부 프로테스탄트들은 로마 카톨릭을 묘사할 때 보다 현대적인 단어를 써서 그것을 ‘이단’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이 지적하는 것이 로마 카톨릭이라는 종교 체제이지 그 안에 있는 개개인의 영적 입장이 아니라는 점을 애써 밝히고 있다.
뉴먼 추기경이 열거한 이교도적 관행들 외에도 히슬롭, 우드로우 등의 연구에 따르면 사제가 행하는 희생제사, 고행, 면죄와 고해실, 교황의 무오성, ‘거룩한 아버지’라는 칭호, 성인과 유물, 우상, 형상(images), 동상(statues), 상징(symbols) 숭배, 돌 제단, 묵주, 성병(聖餠)과 성체안치기, 죽은 자를 위한 기도, 종유(終油)의 성사, 연옥과 림보, 대사(大赦), 의식주의, 수도원과 신비주의, 이 외에도 성지순례, 십자가 및 십자가에 달리는 것, 독신주의, 어머니와 아이 숭배, 마리아의 영원한 처녀성, 스카풀라리오, 성인이라 칭하는 것, 추기경, 수녀, 미트라(물고기 신 드라곤이 쓰는), 물고기와 금요일, (신비의) ‘열쇠들,’ 사순절(에스겔 8:14에 나오는 대로, ‘탐무스를 위해 40일간 애곡하는 것), 십자가 표시, 마리아가 가졌다는 ‘거룩한 마음’(聖心), 이스터(동쪽에서 뜨는 태양과 연관되어 봄의 여신 아스타르테로부터 유래한), 물세례에 의한 중생 및 행위에 의해 의로워진다는 교리, 마태복음 16:18의 ‘반석’이 그리스도를 믿는 베드로의 믿음이 아니라 베드로 자신이라고 해석하는 것, 이 모든 것들이, 그리고 그 밖에도 많은 것들이 현대 로마 카톨릭의 핵심에 자리 잡고 있다.
이들 전부가 서방 프로테스탄트 국가에서 널리 실행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 전통 안에 깊이 뿌리박고 있다. 이들 모두는 성경에 의해 뒷받침되지 않으며 이들 중 많은 것들은 성경에 명백하게 금지된 것들이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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