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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몽소승천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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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3년 02월호>
지금까지 말한 축제일들이 로마 카톨릭의 이교도적 본질을 파헤친 것이라면, 이제 우리가 언급하게 될 내용은 앞의 내용들보다 훨씬 더 사악하고 신성 모독적인 것이 될 것이다. 소위 “성모 몽소 승천 축일”이라는 축제일은 중세까지만 해도 교리적으로 정립되지 않았으나 종교 개혁이 일어나고 3세기가 지난 뒤, 즉 인류 문명의 눈부신 발전을 자랑하는 19세기에 이르러서야 카톨릭의 공식 축제일로 공포되기에 이른다. 이 축제일을 뒷받침해 주는 교리는 이렇다. 즉 성모 마리아에게는 어떠한 죄도 없었기 때문에 그 영혼과 몸이 하늘로 옮겨졌으며, 현재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가 그녀에게 부여되었다는 것이다. 이 말도 되지 않는 교리는 그것보다 나중에 정립된 성모의 “무염시태”(無染始胎-Immaculate Conception, 마리아가 죄없이 잉태되었다는 교리-역자주)라는 교리에 의해 살이 붙여졌고 이것은 교황무오성(Papal Infallibility)으로 도장이 찍혀진다.로마 카톨릭의 사제들은 예수 그리스도 외에 또 하나의 죄없는 완전한 인간을 만들어내는 이러한 엄청난 교리를 뒷받침해 줄만한 근거를 성경에서는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바빌론 신비 종교의 설화에서는 그들을 위한 설화가 이미 마련되어 있었던 것이다. 바빌론 설화에서는 바쿠스가 음부로 내려가 그의 어머니를 지옥의 세력으로부터 구해 내고 승승장구하여 그녀를 “하늘로 데려가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 설화가 바빌론 종교가 퍼지는 곳마다 함께 전해지게 되었다. 이것으로 태고적부터 오늘날까지 중국인들 사이에 존재해 온 여신 숭배, 즉 자기 아들에 의해 죽음과 무덤의 권세로부터 구원을 받은 여신을 기리는 풍습이 설명될 수 있는 것이다. 로마 카톨릭에서 지키는 성모 승천 축일은 8월 15일인데, 중국인들의 축제는 로마의 그것과 비슷한 설화에 근거할 뿐 아니라 같은 시기인 8월에 거행된다.
이와 같이 이교도 메시아의 어머니는 신성시되기 시작했으며 이때부터 그녀는 “비둘기”라는 이름 아래 하나님의 영이 육신으로 화한 존재로서 숭배되었다. 그렇게 그녀는 모든 “거룩함의 근원”으로, 모든 것을 “정화하는 이”(the grand Purifier)로, 또 “순결하고 더럽혀지지 않은”, “처녀” 어머니로 여겨졌던 것이다. 프로설파인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프로설파인과 바빌론 여신은 원래 다른 인물이었으나 후에 동일시되었다) 바쿠스의 어머니이자 플루토의 아내이기도 한 그녀는 올페우스교(敎)의 찬가(Orphic hymn)에서 “천상의 빛을 지니고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동정녀”로 언급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지옥의 신 플루토의 아내로 잘 알려진 프로설파인이 “성스런 동정녀”라는 이름 아래 최근까지 이교도 그리스에서 숭배되고 있다는 사실은 카르나시우스 숲에 대한 퍼사니아스의 설명으로써 증명될 수 있다. “이 숲 안에는 아폴로나 머큐리, 프로설파인 등 신들의 동상이 있는데, 세레스 여신의 딸 프로설파인은 ‘거룩한 동정녀’라 불리고 있다.” 이 “거룩한 동정녀”의 순결은 단순히 그녀가 아무런 죄도 저지르지 않았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녀가 “무염시태”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자, 이와 같은 고찰에도 불구하고 팔에 어린아이를 안고 있는 로마 카톨릭의 성모 마리아와 바빌론 신비 종교의 여신과는 결국 하나이며 같은 여신이라는 사실에 의심을 품을 수 있겠는가? 로마 카톨릭에서 성모 마리아가 하나의 여신으로서 숭배되고 있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진 바이며 그녀는 사실상 그들 숭배의 핵심이 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이처럼 가증스러운 바빌론 여신의 숭배에 항거했던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가장 강력하고 섬찟한 언어로 신약의 바빌론(로마 카톨릭)의 운명을 묘사하고 있다. 또 그와 마찬가지로 바빌론의 죄에 동참하는 자들에 대해서 그들이 바빌론의 재앙까지 함께 받게 될 것을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우상 숭배를 비교적 가볍고 하찮은 죄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그것에 대한 하나님의 견해는 결코 그렇지 않다. 십계명 중 가장 엄하고 두려운 경고는 어느 것인가? 그것은 둘째 계명이다. 『너는 어떤 새긴 우상도 네게 만들지 말고 또한 하늘 위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너는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지니라』(출20:4,5). 이것은 하나님께서 입으로 직접 명하셨고 그 분께서 직접 돌판 위에 쓰신 말씀이다. 이 계명만큼 위협적인 경고가 첨가된 계명은 없는 것이다.
구약의 에녹과 엘리야 외에,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구름을 타고 영광 가운데서 승천하신 예수님 외에, 그 누가 하늘로 올라갔단 말인가? 성경 어디에 마리아가 하늘로 올라갔다고 기록되어 있는가? 그들은 이름만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일 뿐 실제로는 바빌론의 여신인 하늘의 여왕을 숭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나의 백성들아, 그녀에게서 나오라. 그리하여 그녀의 죄들에 동참자가 되지 말고 그녀의 재앙들도 받지 말라. 이는 그녀의 죄들이 하늘까지 미쳤으며 또 하나님께서는 그녀의 불의를 기억하셨기 때문이니라』(계18:4,5).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