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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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성녀”테레사 수녀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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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7년 10월호>

9월 6일 세계의 거의 모든 방송매체들은 일제히 “테레사 수녀”의 죽음을 보도했다. 갑작스러운 그녀의 죽음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언론이 떠들썩했고, 카톨릭계뿐만 아니라 타 종교에서도 애도를 표했고, 각국을 대표하는 정치적인 수장들까지도 잇달아 애도를 표했다. 도대체 일개 수녀의 삶이 얼마나 대단했기에 그토록 전세계가 난리를 치는 것인가? 과연 하나님의 말씀으로 조명해 볼 때에도 그러한 애도를 받을 만큼 대단한 삶이었는가?

1. 그녀에게 붙여진 “성녀”라는 호칭
사람들은 그녀를 “성녀”라 부른다.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오직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을 가리키는 말인 “성도”만이 있을 뿐, 성인이나 성녀 같은 것은 없다. 삼위일체되신 하나님을 제외하고는 어떤 특정한 사람이나 피조물에게도 거룩하다는 말은 사용되지 않는다. 14권의 신약 성경을 기록하고, 셋째 하늘에서 주의 환상들과 계시를 직접 보고(고후 12:1-4), 교회에 대한 위대한 계시를 직접 받은(고전 9:17, 갈 1:12, 엡 5:26-32, 벧전 1:10-12) 바울에게마저도 성경은 성인이라는 호칭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가 거룩하다면, 단지『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분의 성품을 따랐을 뿐이며, 이 명령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동일하게 지켜야 할 명령이다. 테레사 수녀가 행했던 일들은 바울이 일생 동안 하나님을 위해 이루어 놓은 일에 비한다면 어린 아이의 장난에 불과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로마 카톨릭은 비성경적인 그들의 전통에 순종하여 그들의 유익이 된 사람을 늘 “성자”로 추대하여 우상화했듯이, 테레사 수녀에게도 그러한 호칭을 붙여 준 것이다.

2. 그녀가 행한 “선한” 일들
만약 그녀가 “성녀”라고 불려야 한다면 하나님의 성품을 따랐어야 한다. 그러나 사람들이 그녀를 어떻게 부르든지간에 그녀가 행한 일은 하나님의 관점에서 볼 때 전혀 거룩한 행실이 아니었다.
그녀가 행했던 “거룩한” 일들이란 고작 일생 동안 가난하고, 소외되고, 질병에 걸린 사람들을 돌본 것이었다. 그로 인해서 그녀는 1979년에 “노벨 평화상”까지 수상했다. 물론 그런 일들이 나쁘다는 말이 아니다. 하지만 그녀가 거룩하려면 하나님의 거룩하신 성품을 본받아야 하는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것을 사랑하고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것을 미워하며,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일을 하는 것이다. 그녀는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것을 사랑한다고 말할지 모르나,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을 미워하지 않았다. 인도에는 얼마나 많은 우상들이 있는가? 얼마나 많은 마귀들이 그곳에 있는데 그녀는 그 마귀들과 마귀들의 일들을 미워하지 않고, 단지 그 사람들을 “사랑”만 한 것이다. 하지만 온전한 사랑은 불의를 기뻐하지 않고 진리를 기뻐해야 한다(고전 13:6).
그녀는 하나님께서 가장 중요하게 강조하신 명령을 어겼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고, 복음을 전하라는 명령(마 28:19-20, 딤후 4:2)을 수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사람인 바울은 바울 서신서 중 어디를 읽어보아도 복음을 전했으며, 그의 간절한 기도 제목도 복음을 담대히 전하는 것이었다(엡 6:19-20, 골 4:3). 하나님께서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신 이유는 죄의 삯은 사망이고, 그 뒤에는 심판과, 영원한 지옥이 그 사람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군대에서 상관에 대한 명령불복종은 총살감이다. 구약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사람이나 이방 민족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너무나 끔찍했다(신 5:8, 왕상 18:40 등등). 테레사 수녀는 사람들을 지옥에서 구원해 오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다. 결국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을 이 땅 위에서 좀 더 잘 먹이고, 잘 살게 하려고 일생을 보낸 것이다. 아마도 지금쯤 지옥에 떨어져서, 소외되고, 병들고, 뜨거운 불길에 휩싸인 “불쌍한” 자들을 위해 영원을 보낼 테레사 수녀에게 깊은 조의를 표하는 바이다.

3. 진리를 떠난 인본주의 사랑
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사랑이 있지만,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참된 사랑은 모든 인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다(요일 4:10). 그러나 지구상의 많은 사람들이 이 사랑을 배격하고 있다. 모든 사람에게는 반드시 사랑이 필요하며,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야 한다. 그러나 사람에게 영원한 만족과 영원히 변하지 않을 사랑을 줄 수 있는 것은 주님의 사랑밖에 없다. 주님은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하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요 14:16). 하나님의 사랑은 그 무엇으로도 끊을 수 없다(롬 8:38-39, 요 10:29).
그녀의 죽음 앞에 많은 사람들이 슬퍼했고,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육신의 생사화복을 떠나, 진리를 배격한 모든 것들은 그 종말이 눈물과 슬픔과 죽음인 것이다. 그것이 인권사업이든, 노벨상이든, 돈이든, 명예든 상관없다. 오직 앞으로 있을 “백보좌 심판”이 이를 증명할 것이다(계 20:11-12). 테레사 수녀가 하나님의 복음을 알았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을 텐데 그녀는 진리를 떠나버린 사랑만 한 것이다. 모든 인본주의 사랑의 종말은 지옥이다. 그 사랑은 순간적으로는 즐거울지 몰라도 궁극적으로 아무 사람도 변화시키지 못한다. 어떤 사람들은 그녀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믿었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를 보고 사람들이 믿은 것은 그들을 위해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라 단지 카톨릭 신앙일 뿐이다. 머지 않아 그녀를 추모하기 위한 교회가 하나쯤 세워질 것이다. 그뿐이다. 그 사랑은 어떤 사람도 지옥에서 끌어낼 능력이 없었다. 그녀는 열심히 사랑을 실천하다가 지옥에 떨어지는 또하나의 “비극”을 새로이 창출해 내고 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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