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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배의 대상(2) 성모와 성자 숭배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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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2년 11월호>
바빌론 종교는 어머니와 어린아이를 숭배했는데, 이것은 삼위의 첫번째 인격을 실제적으로 간과한 것이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위대한 존재로서 인간사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일이 없는 것으로 여겨졌던 그(삼위의 첫번째 인격)는 “오직 침묵으로써만” 경배받았는데, 사실 이것은 그가 대중에 의해서는 경배받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똑같은 일이 놀랍게도 오늘날의 인도에서 나타난다. 그들의 경전에 따르면 브라마는 힌두교 신의 삼위 중 첫째 인격이며 그들의 종교가 그의 이름으로 불리워지기까지 하지만, 그는 결코 숭배되고 있지 않으며 일찌기 그를 기리기 위해 지어진 사원은 인도 어디에도 존재하고 있지 않다. 이것은 로마 카톨릭 체제가 가장 완벽하게 발달했다는 유럽의 국가들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이탈리아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인정하듯 (최근에 복음이 들어간 곳을 제외한) 이탈리아 전역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영원하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습은 거의 찾아 볼 수 없고, 대신 성모와 그 아기만을 경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것은 고대 바빌론과 정확히 일치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바빌론 사람들의 통속 종교는 여신인 어머니와 그 아들을 숭배하는 것이었는데, 이것은 어머니가 아기, 혹은 어린아이를 팔에 안고 있는 그림이나 상으로 묘사되었다(삽화 5,6).어머니와 어린아이에 대한 숭배는 바빌론으로부터 세계 각처로 퍼져나갔다. 이 어머니와 어린아이가 이집트에서는 ‘이시스와 오리시스’라는 이름 아래 숭배되었으며, 인도에서는 오늘날까지 ‘이시와 이스와라’라는 이름으로, 아시아에서는 ‘키벨레와 데오이우스’, 로마 제국에서는 ‘포르투나와 소년 쥬피터’, 그리스에서는 ‘위대한 어머니 세레스와 그 가슴에 안긴 소년 플루토’ 등 각기 다른 지역에서 각기 다른 이름으로 숭배되었다. 예수회 선교사들은 로마 카톨릭에서 마돈나와 그 어린아이가 경배받는 것과 똑같이 티벳이나 중국, 일본에서도 ‘어머니와 어린아이’를 경배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는데, 중국을 예로 들면 거룩한 어머니 ‘싱무(聖母)’가 아이를 안은 채 영광에 둘러싸여 있는 모습이 마치 그 상을 만들기 위해서 카톨릭의 예술가가 고용되었었던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이다.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