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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표적들을 분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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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0년 01월호>
세계 전역에서 교회통합운동과 더불어 세계통합운동(Globalism)이 계속되고 있다.작년 11월 27일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호텔에서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구세군대한본영, 대한성공회, 기독교대한복음교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한국천주교, 정교회 한국 대교구 등이 모여 올해 사업 보고와 내년 계획을 나눴다. NCCK 총무 권오성은 “지난 한 해 동안 개신교와 천주교 사이에 벽을 허물고 연합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데, 이제는 이러한 움직임들이 지역에 있는 개신교회와 천주교회에까지 확대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러한 비성경적인 교회통합운동이 우리나라만의 문제일까?
비성경적 통합은 교리적으로, 또한 실제적인 연합으로 일어나고 있다. 지난 10월 31일은 창녀 교회인 로마카톨릭과 루터교가 “공동칭의교리선언”(JDDJ; the Joint Declaration of the Doctrine of Justification)에 합의한 지 10년째 되는 날이었다. 마틴 루터(A.D. 1488∼1546)가 로마서의 의롭게 됨의 위대한 교리에 입각하여, 생명을 걸고 했던 종교개혁이 그의 후배들에 의해서 공식적으로 폐기된 지 이미 10년이 지났다. 10주년을 기념하는 에큐메니칼 예배가 이 날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있었으며, 지난 10년간 교회통합이 얼마나 진전되었는가 자축하는 장이 마련되었다. 국내 모든 개신교 신문들은 이 일에 대해 침묵하고 지나갔다. 아무도 의분을 표출하거나 성경의 진리로 한국 교회를 질타한 사람이 없었다.
루터교만 타협한 것이 아니다. 지난 2006년 7월 23일에는 세계감리교협의회 또한 이 공동칭의교리선언에 합의했다. 바로 서울 금란교회에서 교황청 교회일치평의회장인 발터 카스퍼 추기경과 세계감리교협의회 선데이 음방 회장이 함께 모여, 음방 회장이 이 선언(JDDJ)에 동의하고 함께 친교의 공동체를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개신교를 로마카톨릭의 창녀 집으로 끌어들이는 교리적인 타협안인 이 “선언”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리스도의 구원하시는 역사에 대한 믿음으로 또한 은혜만으로, 우리 편에서의 공로에 의하지 않고, 우리는 하나님께 받아들여지고 성령을 받으며,」(JDDJ, 3-15)
여기까지는 성경적인 진술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다음 부분을 주목하라.
「성령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셔서, 선한 행위들에 합당하도록 우리를 갖추시고 우리를 부르신다」(JDDJ, 3-15). 「믿음은 그 자체가 하나님의 선물이며, 성령께서 이 믿음을 말씀과 믿는 자들의 공동체 속에서의 성사를 통해 주시는 선물이다」(JDDJ, 3-16). 「세례 가운데 성령의 역사로 그들은 구원의 선물을 받으며, 이 구원이 모든 그리스도인의 삶의 기반이 된다」(JDDJ, 4-25).
이 선언은 교묘하게 성경의 칭의 교리를 각색하여 “행위들”과 “성사들”과 “세례”를 삽입해 놓았다.
공식적으로 루터교와 감리교는 개신교이기를 포기한 것이다. 그들은 더 이상 반성경적 적그리스도의 교회인 로마카톨릭에 저항하지 않는다. 자신을 프로테스탄트(Protestant)로 만들었던 가장 위대한 구원의 교리를 포기한 것이다. 장로교는 예외일까? 장로교 또한 예장 통합을 중심으로 “공동칭의교리선언”에 대해 별다른 반감을 표시하지 않고 오히려 반색하고 있어, 장로교 또한 이 선언에 동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치적으로도 세계는 그럼에도 영적 분별력을 상실한 한국 교회는 로마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한국 교회는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한 에큐메니칼 순례단”을 조직하여 지난 12월 7~14일까지 바티칸 및 람베스궁 등 로마와 런던을 방문했다. 그중 NCCK 전병호 회장과 지용수 목사(예장통합 총회장), 김현배 목사(기장 총회장), 대한성공회 윤종모 관구장, 한국 로마카톨릭의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장 김희중 대주교 등이 9일 바티칸 로마교황청에서 베네딕토 16세를 직접 만났다. 이들은 한국 “기독교”의 일치운동에 대한 교황청의 관심과 환대에 감사를 표했고, 교황은 “한국에서 일치 운동하는 그리스도교인들, 특히 가톨릭이 아닌 그리스도교 순례단이 와서 반갑고 기쁘다”고 밝혔다. 통합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전 세계를 대표하는 국가지도자들의 연설 내용을 한번 살펴보라.
먼저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미국 대통령은 2008년 7월 24일 미국상원의원의 자격으로 베를린에서 “세계는 하나로 설 수 있다”(A World that Stands as One)라는 제목의 연설을 했다.
「대서양을 사이에 둔 양편의 동맹국들 간의 장벽들은 설 수 없습니다. 가장 많이 가진 나라들과 가장 적게 가진 나라들 간의 장벽들은 설 수 없습니다. 인종들과 종족들, 원주민들과 이주민들, 기독교인들과 모슬렘들과 유대인들 간의 장벽들은 설 수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장벽들을 무너뜨려야 합니다.」
“단일 세계”(One World)에 대한 개념은 유독 오마바 연설에만 나타나는 새로운 이념이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념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으며 동시에 세계적인 차원에서 실제적으로 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주시해야 한다.
또한 작년 11월 20일경에 결정된 유럽연합(EU)의 대통령 헤르만 판롬파위(Herman Van Rompuy, 62세)는 다음과 같이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BBC가 판롬파위의 연설을 보도한 내용이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들은 우리 국가들 간의 공동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2009년은 또한 경제적 위기 가운데 G20의 설립과 더불어 세계 통치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코펜하겐에서의 기후 회의는 지구의 전 세계 차원에서의 관리를 위한 또 하나의 조치가 될 것입니다.」
헤르만 판롬파위 대통령 자신이 적그리스도라는 말이 아니다. 적그리스도가 단일 세계 정부를 건설하기에 최적의 상황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적그리스도의 왕국은 부활한 로마제국이다. “세계통치”의 원년을 연 유럽연합은 그 시작부터 끝까지 로마카톨릭과 로마제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즉 유럽연합은 적그리스도의 세계통치를 위해 로마제국을 부활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 세상의 신이 적그리스도의 출현을 위하여 하나씩 하나씩 단계를 밟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유럽연합의 움직임과 함께 전 세계는 계속해서 정치·경제·군사·문화면에서 유래 없는 통합을 추구할 것이다. 사탄은 이 세상의 통치자들의 마음속에 “새로운 세계 질서”(New World Order)라는 이상을 불어넣어 이것만이 모든 세계의 분쟁과 경제적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이라 여기게 만든 것이다. 죄인들 안에 역사하는 영인 사탄은 적그리스도의 등극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우선 “모태신앙”과 “봉사”와 “방언”과 “직분” 등의 교회 다닌 경력이 자신을 구원할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피와 그분의 죽으심과 장사됨과 부활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음을 믿고 구원받아야 한다.
구원은 받았으나 분별력을 잃고 방황하는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순수한 말씀을 찾아야 한다. 죄와 거짓 교리들로부터 자신을 성별하고, 진리의 지식으로 무장하라. 주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사모하며 순수한 마음으로 흔들림 없이 주님을 섬기라. 『영으로나 말로나 또는 우리에게서 받았다고 하는 편지로나 그리스도의 날이 가까웠다고 마음이 쉽게 흔들리거나 두려워해서는 안 될 것이라』(살후 2:2).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적그리스도의 통치 또한 얼마 남지 않은 것이다. 구원받지 않은 죄인들은 적그리스도와 함께 대환란의 저주에 동참하게 될 것이다. 주님의 책망에 귀를 기울이라.
『또 아침에 하늘이 붉고 찌푸리면 ‘오늘은 날씨가 궂겠구나.’ 하나니, 오 너희 위선자들아, 너희가 하늘의 현상은 분별할 줄 알면서도 시대의 표적들은 분별할 줄 모르느냐?』(마 16:3)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