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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큐메니즘에 취한 4대 장로교단 연합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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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8년 11월호>
지난 9월 24일 제주선교 100주년을 기념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장로교 연합 감사예배가 열렸다. 한국 장로교 분열의 역사를 대표하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합동, 합신, 기장 4개 교단의 총대 3,950명과 제주지역 목사와 장로, 교인 등 총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연합 감사예배에서 그들은 신사참배와 교단 분열, 민족의 죄악을 놓고 참회했다. 이날 그들은 "한국 장로교회 제주 선언"을 통해 "우리는 개인의 행복, 가정의 화목, 사회의 안녕, 교회의 일치, 국가의 안정, 세계의 평화가 이루어지기를 염원하면서,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충만히 임하고, 악의 세력과 그로 인한 불행이 속히 사라지기를 기도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이 민족과 전 세계에 널리 전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높이기를 열망한다."는 향후의 포부를 밝혔다. 또한 연합예배 넷째 날에는 해외 기독교단 대표 50여 명을 초청하여 에큐메니칼 예배를 드렸으며, 대만장로교회 총회장, 캐나다장로교회 총회장, 재일대한기독교회 총회장, 일본그리스도교회 총회장, 가나장로교회 총회장, 태국그리스도교회 총회장, 미주한인장로회 총회장, 프랑스개혁교회 국제관계 담당국장 등이 참석해 예배를 진행했다.장로교 연합 감사예배를 드린 4개 장로교단은 칼빈주의 5대 강령을 신봉하고 있다. 의지까지 타락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무능하게 된 인간을 하나님께서 자신이 창세전부터 선택하신 사람만 강제로 구원받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흘리신 피가 그런 선택받은 이들에게만 유효하기에 나머지는 구원받고 싶어도 받지 못하고 지옥에 가기로 예정되어 있다는 칼빈주의 5대 강령은 분명한 이단 교리이다. 이런 비성경적인 칼빈주의 교리들을 신봉하는 이들이 무리를 이루어 비성경적인 장로교단을 이루고 있는 것이 오늘날 한국 장로교단들의 현실인데, 인간의 구원을 가리는 그들의 연합 감사예배가 하나님과 어떤 관계가 있으며, 하나님께 어떤 기쁨이 될 수 있을까?
그들의 선언문은 "개인의 행복, 가정의 화목, 사회의 안녕, 교회의 일치, 국가의 안정, 세계의 평화"라는 인본주의적 염원은 간절히 담고 있으면서도 정작 교회의 휴거(살전 4:16,17)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계 22:20)에 관해서는 일언반구도 언급하지 않았다. 그것은 그들이 세상을 심판하러 오실 주님의 다시 오심을 믿지 않으며, 오히려 땅에 소망을 두고 그 안의 일들에 관심을 가지며 세상의 호의를 얻으려 하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그들은 신약성경의 대부분을 기록한 사도 바울의 믿음을 따르지 않고 있다.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으므로 우리가 그곳으로부터 오실 구주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으니 그가 만물을 자신에게 복종시키는 그 능력의 역사로 인하여 우리의 천한 몸을 그분의 영광스러운 몸같이 변모시키시리라』(빌 3:20,21).
그들 장로교단들이 통합 넷째 날 보여 준 "에큐메니칼" 예배는 종교 통합으로의 길을 예비하는 일로서, 교회 일치라는 미명하에 각색 비성경적인 교리들이 십자가 밑에서 춤을 추는 일치 속의 혼돈의 자리였다. 그 일은 십자가와 무관한 일이며, 진리와 무관한 일이다. 진리는 한 분 예수 그리스도시요, 그분의 십자가도 하나인데, 그들은 십자가와 예수 그리스도를 서로 다르게 전하면서 십자가 밑에 모이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성경이 에큐메니즘을 반대하는 이유이다. 주님께서는 아버지의 말씀에 계시된 "진리"로 하나 된 그리스도인들의 하나 됨을 위해서 기도하셨지 오늘날과 같이 비성경적인 교리들로 혼돈스러운 에큐메니즘을 위해서 기도하지 않으셨다. 『거룩하신 아버지시여,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그들을 아버지의 이름으로 지켜 주셔서 그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진리로 그들을 거룩하게 하여 주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 17:11,17).
진리는 인간들이 많이 모여서 서로 손을 잡는다고 실행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많이 모인다고 좋아하실 하나님이 아니다. 주님은 진리를 믿고 실행하는 이들의 모임에 함께하신다. 진리는 언제나 주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의 바른 말씀을 사랑하는 성경대로 믿는 소수에 의해서 실행되어 왔다. 진리를 모르는 이들이 진리를 위해 손을 잡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들은 통합행사를 자축할 것이 아니라 진리의 지식이 없음을 통회해야 마땅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의 지식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