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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것보다 가벼운 대한기독교서회 1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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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0년 02월호>
한국 교회 최고령 출판사인 대한기독교서회가 올해로 창립 120주년을 맞는다. 그것을 기념하여 천만 원 상당의 ‘학술상’을 제정하여 신학대학원생들의 논문을 공모하고, 창립 120주년이 되는 올해 2010년을 독자 확산운동의 원년으로 삼아 자체 북클럽을 확대하고 활성화할 예정이며, 또 약 500종의 도서를 원가 이하 가격인 150만 원에 200곳의 교회들에 보급함으로써 교회도서관 설립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한다.120년이라는 기간은 인간의 눈으로 볼 때 오랜 세월이었고, 당사자인 서회와 한국 교회에는 그 역사가 뜻깊게 여겨질 것이다. 하지만 한국 교회에는 ‘숫자’가 크면 옳게 여겨 버리는 풍토가 있는데, 일례로 교인수가 많으면 좋은 교회로 여겨 버리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숫자’로 옳고 그름을 판단해 버리는 그릇된 성향에 대해 성경은 오직 그 “열매”로 판단해야 된다고 말씀한다(마 7:16-18). 그렇다면 대한기독교서회가 지난 “120년” 동안 맺은 열매는 무엇인가? 몇 가지 핵심 사항들을 통해 그것을 가늠해 보도록 하자.
한국 교회 최초의 “교회연합기관”
대한기독교서회는 1890년 6월 25일, “장로교”와 “감리교”가 선교전략의 일환으로 공동 설립한 출판사이다. 한국 최초의 “교회연합기관”으로서, 한국 교회 에큐메니칼 운동에 최초로 큰 획을 그은 곳이다. 처음에는 ‘조선셩교셔회’로 이름지었다가 차츰 ‘조선예수교서회,’ ‘조선기독교서회’로 개명하였으며, 오늘의 ‘대한기독교서회’로 정착되었다. 현재 회원교단은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한국기독교장로회, 대한성공회, 구세군대한본영, 기독교대한복음교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로 총 8곳에 이른다. 말하자면 정통을 가장한 각색 자유주의와 은사주의 교단들이 “연합”하여 서로를 옳다 하며 자신들의 실체를 감추고 있는 것이다.
성경적인 “연합”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진리”로 하나 되는 것이다. 『아버지의 진리로 그들을 거룩하게 하여 주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그러나 나는 이들만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이 아니옵고 그들의 말을 통하여 나를 믿을 사람들도 위한 것이옵니다. 이는 그들 모두가 하나 되게 함이오니, 아버지시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같이 그들도 우리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여서 세상으로 하여금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여 주옵소서』(요 17:17,20,21). 성경적인 연합은 아버지 하나님의 자녀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믿음으로 하나 되는 것이다. 그러나 서회에서는 그런 연합을 찾아볼 수가 없다. 죄인이 어떻게 구원을 받는가에 대해서도 서로 일치가 되지 않는 교단들이 모여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가? 대한기독교서회는 그 시작부터가 비성경적인 연합운동이었으며, 오늘날에는 그 규모가 확대되었을 뿐이다.
변개된 성경 보급을 위해 보낸 장구한 세월
대한기독교서회는 무엇보다도 변개된 성경 보급에 앞장서 왔다. 개역개정판, 개역한글판, 표준새번역, NIV한영성경을 최고급 가죽 케이스에 담아 시판하고 있다. 케이스에 따라 개역개정판은 143종, 한글개역판은 8종, 표준새번역은 6종, NIV한영성경은 4종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케이스가 “럭셔리”하다는 표현을 써가면서 개역개정판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마 5:18)고 말씀하셨다. 또 시편 12:6,7에서는 『주의 말씀들은 순수한 말씀들이라. 흙 도가니에서 단련되어 일곱 번 정화된 은 같도다. 오 주여, 주께서 이 말씀들을 간수하시리니 주께서 이 세대로부터 영원토록 그것들을 보존하시리이다.』라며 “말씀 보존”에 관하여 약속하셨다. 그러나 개역개정판과 한글개역판 모두 7절의 『이 말씀들』을 각각 “그들,” “저희”로 변개시켜 말씀 보존에 관한 진리를 없애 버렸다. 서회가 보급해 온 개역한글판은 원문에서 3만 군데 이상 변개되고 13구절이 절 자체가 완전히 삭제된 것이며, 그들이 컬러풀한 호화로운 디자인의 가죽 양장으로 “럭셔리”하게 143종이나 판매하고 있는 개역개정판은 변개된 개역판을 7만 군데 이상 뜯어고친 또 다른 변개된 성경이다. 또 표준새번역은 이교도 카톨릭과의 “연합” 성경이며, NIV는 뉴에이지 사상이 성경의 옷을 입은 것에 불과하다. 이 사실만 보아도 그들이 출판한 성경은 하나님께서 기록하신 성경이 아님이 명백하다. 사실이 이러할진대, 대한기독교서회를 어찌 하나님의 말씀을 보급하는 곳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초교파” 신학을 담아 놓은 <기독교사상>
대한기독교서회는 그들의 대표 월간지로 <기독교사상>을 발행하고 있다. 이것은 서회가 자랑하는 가장 큰 업적 가운데 하나이다. 그것은 1957년 8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에서 서회 창립 76주년에 창간한 것으로, “초교파적인” 입장에서 성경을 해석하고, 서구의 주요 신학 사상을 소개하며, 국내의 신학 사상을 평가 정립하는 일을 해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초교파”란 말 그대로 교파를 초월한다는 말이다. <기독교사상>은 전 세계의 배교한 기독교 교파들의 비성경적인 교리에 입각한 혼란스러운 신학들을 모아놓고서 독자들에게 제시해 왔다. 그러나 하나님은 혼란의 창시자가 아니시다(고전 14:33). 성경의 몇몇 특정 구절들에 얽매여 성경을 전체적으로 보지 못하고 80% 이상을 그냥 지나치는 교단 신학자들의 신학 사상(theological thought)을 진리의 지식인 양 내놓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생각(thought)이지 진리(truth)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생각을 그분의 성도들에게 가르치시는 분이신가?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다르니』(사 55:8).
성경이 기록된 첫 번째 목적은 사상이 아닌 “교리”를 가르치기 위함이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어진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훈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 3:16). 성경의 교리는 진리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나의 교리는 나의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분의 것이라.』(요 7:16)고 하셨다. 그래서 잘못된 교리는 진리의 지식이 될 수 없다. 교리가 다른 것은 진리를 가르치러 오신 성령의 조명을 받지 못한 인간이 성경을 자기 멋대로 해석했기 때문이다. ‘학자에 따라 해석이 다를 수 있다. 인간은 절대적인 지식을 규명할 수 없다. 이 신학자의 말도 들어보고 저 신학자의 말도 들어봐야 한다.’는 것은 성령의 조명을 받지 못한 무자격자들의 어설픈 자기 변명이다. <기독교사상>은 교리적 기준을 성경적으로 정확히 제시하지 못한 사상 잡지로서, 인간의 기준 없는 생각들의 진열대일 뿐이다.
그리스도인은 인간의 생각을 배우는 데 시간을 허비하는 사람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진리의 보화를 캐내기 위해 성령의 능력으로 경주하는 사람이다. 이에 도움이 못 되는 사상서는 주님께서 그분의 성도들에게 주신 진리의 서적이 될 수 없다.
서회의 실체를 드러내는 출판물들
대한기독교서회는 지금까지 3,000종이 넘는 책을 발간하여 한국의 출판문화를 선도하였고 선진(?) 신학사상을 적극적으로 소개함으로 한국 신학의 발전과 세계화에 앞장서 왔다고 그들의 홈페이지에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그렇다면 서회가 출판한 것을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칼 바르트”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하자. 서회는 그들이 내놓은 칼 바르트의 ‘교회교의학’을 기념비적 저작물이라고 호평한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칼 바르트는 이단 사상가였다. 바르트는 자신이 신봉하던 자유주의에 반발하여 (성경은 인간의 저작물이기에 하나님의 말씀은 아니지만 거기에 하나님의 말씀도 들어 있다고 주장하는) 신정통주의의 시조가 되었는데, 그후에도 이전의 자유주의자로서의 오물을 그대로 쏟아내고 있었다.
칼 바르트는 성경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고, 성경의 문자적 해석을 거부했다. 성경의 역사적 사건들에 회의적이어서 성경의 창조 기사들과 아담의 타락을 전설이나 무용담으로 보았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들을 신화적 관점에서 파악하려고 했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의 역사적 발생에 대해서는 아무런 증거도 없고 어떤 증거가 있을 수도 없으며 또 있어서도 안 된다면서 주님의 실제적인 부활을 완강하게 부인했다. 그가 몸의 부활을 부인한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또 구원과 관련하여,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버려 두지 않으실 것이기에 인간은 버림을 당하거나 최종적으로 타락하도록 허용되지 않는다면서 ‘보편 구원론’을 가르쳤다. 만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형제이며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이기에 그들을 이와 같은 관점으로 다뤄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따라서 본질적으로 볼 때, 칼 바르트는 “거룩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로부터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신”(롬 1:4)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그분의 보혈로 죄들의 용서함을 받지 못한 죄인이었다(골 1:14). “한 손에는 성경, 한 손에는 신문”이라는 말을 남긴 바르트는 성경을 믿지 않고 세상과 타협한 세속적 무신론 신학자였던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 초자연적으로 관장하여 기록하게 하신 말씀으로, 『사람의 뜻에서 나온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들이 성령으로 감동을 받아 말한 것이니라.』(벧후 1:21)면서 스스로 그 영감성(딤후 3:16)을 확증하고 있다. 성경이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은 “예언”의 성취로 증명되는데, 육신을 입고 아직 태어나지도 않으셨던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48가지 예언이 성경에 자세히 주어졌고, 그 뒤 수백 년이 지나 모두 다 정확히 성취되었다. 성경에는 800여 가지의 예언이 있으며, 그 중 300여 가지는 이미 성취되었고, 500여 개는 머지않아 곧 이루어질 것이다. 예언의 성취는 성경이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증명한다(사 41:21-23).
성경은 “최종권위”이다. 인간은 성경을 판단할 권리가 없지만 성경은 인간의 속마음까지 판단할 수 있으며, 그 판단은 정확하고 예리하고 완벽하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양날이 있는 어떤 칼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 그리고 관절과 골수를 찔러 가르고 마음의 생각들과 의도들을 판별하느니라』(히 4:12). 칼 바르트는 “칼”인 말씀을 잘못 다루다가 스스로를 베어 버렸다. 그것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른 것이다(벧후 3:16). 성경은 모든 불신과 오류를 바로잡아서, 성경의 역사적 사실들과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과 부활을 부인하는 칼 바르트와 같은 무신론 신학자들의 생각이 틀렸고 그들이 제정신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린다. 또 그런 거짓 학자들에게 동의하여(암 3:3) 학자적 오물들을 출판해 놓고 ‘기념비적 저작물’을 출판했다고 자랑하는 곳이 하나님의 말씀과 관계가 없다는 것을 최종권위로서 선언한다.
대한기독교서회는 그들의 홈페이지에서 자신을 가리켜 ‘대한민국 현존 최고 출판사,’ ‘한국문화 창달의 선구자’라고 말한다. 그렇다. 그들은 동이 서에서 먼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과는 먼 출판사임을 스스로 선언한 것이다. 문서사역은 대단히 효과적인 진리의 전달 매체지만, 그것이 진리가 아닌 일에 쓰였을 때에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도구가 된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120년”을 저울에 다신다면 그 무게가 얼마가 될 것인가? 비진리와 헛된 일들로 분주했던 그 세월은 『저울에 달면 모두 합쳐도 헛것보다 가볍도다』(시 62:9).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