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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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7) 그리스도의 무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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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3년 04월호>

우리는 예수님께서 육신의 아버지 없이 동정녀에게서 탄생하셨다는 사실로부터 그분이 원죄 없이 또 죄성도 없이 탄생하셨다는 것을 배웠다. 한걸음 더 나아가, 이제 예수님께서 그분의 전생애를 죄 없이 사셨으며 단 한 번의 죄도 짓지 않으셨음을 보기로 하자.
그분은 죄로 인하여 조금도 오염되지 않고 살다 가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반은 하나님이고 반은 사람인 혼성체(Hybrid)가 아니시다. 그분은 두 성품이 섞이지 않은 온전한 인간이시고 온전한 하나님이시다. 구세주의 두 가지 성품은 모든 면에서 분리되고 구별되었다. 예수님의 사람되심은 근본적으로 우리와 한가지이다. 그러나 그분은 지극히 이상적인 사람이셨다. 그분은 완전하면서도 정상적인 사람이셨다는 점에서 인간의 형상과는 다르다. 예수님은 죄 없는 삶을 사셨고, 완전히 오점 없는 생애를 사셨기에 유일무이한 분이시다.

1. 그리스도의 무죄하심의 의미

죄란 하나님의 뜻에 일치되지 못한 것을 말한다. 따라서 무죄하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완전히 일치되는 것을 뜻한다. 히브리서 10:7에서 예수님은 『오 하나님이여, 보소서, (두루마리 책에 나에 관하여 기록한 것과 같이) 주의 뜻을 행하려고 내가 왔나이다.』라고 말씀하셨으며, 요한복음 17:4에서 그분은 『...내게 하라고 주신 그 일을 완성하였나이다.』라고 하셨다.
죄를 짓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대적한다는 것이며, 죄의 길로 굽어져 간다는 것이다. 죄에는 외적인 죄(거짓말, 도둑질, 살인)와 내적인 죄가 있다. 마태복음 15:19에서와 같이 마음으로 하는 생각이 나중에는 악한 행동의 근원이 된다. 예수님께서는 외적으로는 물론 내적으로도 죄가 없으신 분이다. 그분은 언제나 완전히 선하시고 경건하셨다. 히브리서 7:26은 그리스도의 무죄하심을 묘사할 때 『거룩하고 악이 없으며, 더러움이 없고 죄인들에게서 성별되시며』라고 했다. 거룩함이란 더러움으로부터 떠나 있는 것을 의미한다. 베드로는 이런 무죄함을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흠도 없고 점도 없는 어린 양 같은』(벧전 1:19). 이러한 개념은 히브리서 9:14에서도 볼 수 있다.

2. 그리스도께서 무죄하신 사실

사도행전 4:27-30에는 『거룩하신 아들 예수』라는 표현이 두 번 나오며 그것은 그분이 출생에서부터 거룩하고 순수하고 죄 없으시며, 모든 더러움에서 때묻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더러운 영들도 그를 보고 『하나님의 거룩한 분』이라고 인정했으며(막 1:24), 누가복음 4:34에서도 더러운 마귀들의 영을 지닌 사람이 소리질러 『나는 당신이 누구신 줄 아나이다. 하나님의 거룩한 분이시니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무죄성에 대한 가장 강력한 증거는 마귀에 의한 증거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감받은 말씀의 증거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참되심을 믿는다. 베드로전서 2:22에는 『그는 죄를 짓지도 아니하셨고 그 입에는 간사함도 없으셨으며』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또 요한일서 3:5에서도 『그분이 우리의 죄들을 없애려고 나타나신 것을 너희가 아나니 그분 안에는 죄가 없느니라.』고 기록하고 있다.
우리의 복되신 구세주에게서는 한 치의 죄도 찾아볼 수 없다. 『하나님께서 죄를 알지도 못하는 그를 우리를 위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고후 5:21). 그분은 죄와 아무런 상관이 없으시다. 그분과 죄는 철두철미하게 생소한 관계이다. 『이는 우리의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할 수 없는 분이 아니요, 모든 점에서 우리와 마찬가지로 시험을 받으셨지만 죄는 없으신 분이기 때문이라』(히 4:15). 재림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요한일서 3:3에서와 같이 『누구나 그분이 정결하신 것처럼 자신을 정결케 하느니라.』 이것은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자세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온전히 정결하셨다.

3. 그리스도의 무죄성에 대한 증거

(1) 예수님 자신이 증거하셨다. 그분은 다른 사람 안에 있는 죄는 보셨지만 자신 속에서는 죄를 보지 못하셨다. 요한복음 8:46에서는 『너희 중에 누가 나를 죄에 대해서 힐책하겠느냐?』고 하셨다. 그분에게는 죄가 없었다. 아담이 타락한 이후 정직하게 자신의 무죄성을 주장할 수 있는 사람은 예수님 한 분뿐이시다. 예수님께서는 어떤 과오를 시인한 적도 없었으며 죄에 대한 용서를 구한 적도 없으시다. 어떤 악한 생각도 그의 온전하시고 거룩한 마음속에 머문 적이 없다.

(2) 예수님을 심문하였던 본디오 빌라도 역시 『나는 이 사람에게서 아무런 잘못도 찾지 못하였노라.』(요 18:38)고 고백했다. 권력을 쥐고 있던 책임감있는 재판자의 분명한 증거가 아닐 수 없다!

(3) 본디오 빌라도의 부인은 주부이며 재판관의 아내였을 뿐 그리스도에 관하여 호의적이든 악의적이든 하등의 관심도 없었다. 그런데 그 여인이 꿈을 꾸고 나서 다음과 같은 전갈을 자기 남편에게 보냈다. 『당신과 그 의로운 사람 사이에 아무 일도 없게 하소서』(마 27:19).

(4) 십자가 위의 강도까지도 예수님에 관하여 말하기를 『이분은 아무 잘못을 행한 것이 없도다.』(눅 23:41)라고 했다. 이것은 자신이 범죄한 대가로 십자가형을 받아 죽어야 하는 한 간악한 사형수의 증언이다.

(5) 유다 이스카리옷은 예수님의 지상 사역 동안 함께 했던 제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결점과 위약성과 죄를 찾을 수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예수님과 함께 생활하고 먹고 행하고 말하였던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 될 것이다. 유다는 이적을 보았고 가르치는 것을 들었고 그분을 가까이에서 지켜보았고 마침내 은 삼십 개에 그분을 배반하기까지 하였다. 예수님께 판결이 내려진 후에 유다는 마태복음 27:4에서 『내가 무죄한 피를 배반한 죄를 지었다.』라고 고백하였다. 예수님은 무죄하신 분이셨다.

(6) 로마의 백부장은 『참으로 이 사람은 의인이었도다.』(눅 23:47)라고 했다. 완고한 로마 병정인 그의 고백이 얼마나 놀라운가?

4. 구세주의 무죄성을 반대하는 주장과 그 반박

(1) 어떤 사람은 무죄성이란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무죄성이 이성에 상반된다는 사실은 기록된 성경의 실제적인 관점에서 볼 때 거의 효력이 없다. 그러므로 그는 죄가 없으시다.

(2) 혹자는 예수님께서 시험을 받으셨기 때문에 죄에 감염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시험을 받는 그 자체는 죄가 아니다. 시험을 이기지 못하는 것이 죄이다. 예수님께서는 사탄과 세상과 환경으로 시험을 받으셨지만 죄에게 양보하시지는 않으셨다.

(3) 혹자는 마태복음 4:1-11에 있는 시험에 관하여 논란한다. 만일 예수님이 완전무결하셨다면 그 시험은 비현실적이라고 한다. 그들은 ‘어떻게 완전한 사람이 시험을 받을 수 있는가?’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아담과 이브는 원죄도 없이 창조되어 완전하였다. 그들은 시험을 받고 패배하였다. 이것은 그 시험이 완전한 사람에게는 현실적이라는 것을 실증한다.

(4) 혹자는 말하기를 “어떻게 악으로 편향되지도 않았고 죄에 대하여 위약하지도 않는 곳에 악이 침입할 수 있는가”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아담과 이브는 완숙하고 진보하려는 생각 아래 신들(gods)처럼 되려고 욕심을 부림으로써 범죄한 것이다. 시험은 현실적이었으며, 그들은 죄를 범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성을 지니셨기 때문에 만일 원하셨다면 범죄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믿을 수도 있다. 그분은 신인(god-man)의 혼합체가 아니라 완전한 인간이셨다. 예수님의 승리는 절대적이며 완전한 것이었다. 그러므로 죄에게 한 번도 패배하지 않으셨다.

5. 그리스도의 무죄성을 부인함으로써 발생되는 결과

만일 예수님께서 자신의 죄 때문에 갈보리에서 죽을 수밖에 없었다면 우리는 아직도 우리의 죄 가운데 살고 있을 것이다. 만일 예수님께 죄가 있었다면 그는 하나님의 아들도, 인자도, 구세주도 되지 못했을 것이다. 만일 예수님께 죄가 있었다면 갈보리 산 위에서 희생제물이 되는 것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만일 그리스도가 죄인이었다면, 교회는 곧 무너져 내릴 모래 위에 세워진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무죄성을 부인하는 것은 구세주와 구원으로부터 사람들을 강탈해 내는 것이다. 그분은 죄가 없으시므로 오늘날 우리가 구원을 소유하게 되었다는 말씀으로 인하여 하나님을 찬양해야 될 것이다.

6. 그리스도의 무죄성에 대한 두 가지 증거

(1) 소극적 - 단 한 번의 죄도 짓지 않으셨으며, 거짓을 생각하지도 말하지도 않으셨다.

(2) 적극적 - 언제나 생각과 언어와 행동에서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일만 행하셨다. 경건은 두 가지다. 첫째는 의를 사랑하는 것이고, 둘째는 죄를 증오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면에서 완전히 무죄하심을 이룩하심으로 온전한 균형을 이루셨다.

7. 그리스도의 무죄성의 결과

(1) 죄 없으신 그분은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완전한 계시이다.

(2) 죄 없는 인간만이 완전한 중보자가 되는 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 사실은 그분이 인간으로 내려오셨고 죄의 유혹을 받으셨지만 죄에 저항하고 이기셨음을 보여준다.

(3) 그분이 죄 없는 인간이셨으므로 우리를 위해 갈보리에서 드린 그분의 희생이 하나님 앞에 열납될 만한 것이었다.

(4) 그분은 우리의 완전한 본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그분을 따르게 하셨다(벧전 2:21,22).

(5) 죄 없으신 구세주로 인해 하늘에 있는 집으로 가는 길이 우리에게 열려졌다.

☑ 결 론

모두 일어나 하나님을 찬양하자. 예수님은 원죄 없이 오셔서 도덕적으로도 완전무결한 생을 사셨으므로 하늘로 올라가셨다. 그 앞에 무릎을 꿇고 그분을 경배하고 찬양하며 이 놀라운 승리에 대하여 찬사를 드리자. 죄와 탐욕과 악습과 더러운 욕망의 사슬에 매인 사람들에게 이 사실은 얼마나 놀라운 소식인가! 온전히 승리하신 구세주를 통해서만이 자유와 승리가 있는 것이다.

☑ 질문 복습

51. 예수님께는 인간인 어머니와 영적인 아버지가 있었다. 그렇다면 그분은 혼합체인가? 이에 대하여 설명하라.
52. 그리스도의 무죄성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53. 그리스도의 무죄성을 증명하는 대표적인 성경 말씀은 무엇인가?
54. 그리스도의 무죄성을 증거하는 다섯 사람의 이름을 들고 그들의 간단한 진술을 들라.
55. 그리스도께서는 마태복음 4:1,2의 시험에서 죄를 지을 수도 있었는가? 그렇다면 왜 그런가?
56. 예수님은 시험을 받으시고도 완전하셨는가? 이와 같은 사람이 또 있는가?
57. 그리스도 안에 죄가 있었다면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가?
58. 그리스도의 무죄성에 관한 2가지 증거는 무엇인가?
59. 그리스도의 무죄성이 가져오는 3가지의 결과를 들라.
60. 이것이 성경의 중요한 교리인가, 아닌가? 그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