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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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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3년 02월호>
사람은 ‘영’, ‘혼’, ‘몸’으로 되어 있다(히4:12; 살전5:23). 우리가 거듭나는 것은 영이 거듭나는 것이다(요3:5- 8).거듭나기 전에는 영과 혼이 붙어 있지만 말씀으로 거듭날 때 영과 혼이 분리된다. 그 까닭은 성령의 칼(엡6:17)인 말씀이 혼과 영을 가르기 때문인 것이다(히4:12).이것이 바로 영적 수술이다. 이렇게 거듭난 사람 안에는 성령께서 거하신다. 반대로 거듭나지 못한 사람은 영이 죽어 있기 때문에 성령께서 그 안에 거하실 수 없으며, 그 사람은 하나님의 역사와 말씀을 깨달을 수 없다(고전2:14). 그러나 거듭나지 못한 사람은 지성, 감정, 의지를 지닌 인격체이다. 이 지정의(知情意)가 바로 혼에 속한 것이다. 영은 죽었지만 혼은 살아 있어서 이 세상에서 사고하고 활동하고 있으나 죽으면 지옥에 가게 된다.
구약시대 성전이 성막, 성소, 지성소 세 부분인 것처럼 신약시대의 성전인 그리스도인(고전3:16)도 영, 혼, 몸으로 되어 있고 구약시대에 하나님이 지성소에 계셨던 것처럼, 지금은 우리 영 안에 성령님께서 내주하신다. 성령은 절대로 혼에 거하시지 않는다. 따라서 영으로 거듭나지 못한 사람이 혼적으로 하나님을 섬긴다고 교회에 나가고 목회도 한다면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우스울까? 그러므로 로마서 7:6에서 『우리가 영의 새로움으로 섬길 것이요』라고 했고 8:7,8에서도 이에 대해 명백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것은 하나님의 법에 복종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실로 할 수도 없음이라.』
그러므로 거듭난 사람은 영적인 것과 혼적인 것을 분별할 수 있는 분별력이 있어야 한다. 사탄은 우리에게 인격적인 모습으로 다가온다. 고린도후서 11:14에서 사탄을 “빛의 천사”라고 하였고 요한복음 8: 12, 9:5에서는 예수님을 ‘세상의 빛’이라고 한 것만 보아도 사탄의 역사와 성령의 역사를 구별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사탄은 우리의 영은 건드리지 못하기 때문에 혼적인 부분, 즉 지적으로 감정적으로 인격적으로 다가온다. 이것을 분별하지 못하고 의지를 그쪽으로 사용하면 사탄의 속임수에 넘어가는 것이고, 이 때 의지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면 승리하는 것이다(롬6:13).
사탄은 우리보다 훨씬 영리해서 하나님의 보좌를 탐낼 정도이므로(겔28:12-19) 우리가 말씀으로 전신갑옷을 입지 않으면 넘어가게 된다(엡6:13). 갈라디아서 1:4에서 보는 것처럼 우리는 지금 사탄이 주관하는 “이 악한 현 세상”에 살고 있다. 우리는 늘 성령을 거스리는 육신과(갈5:17) 사탄과 싸우는 영적 싸움에서 쉴 수가 없다. 이 싸움은 우리가 기다리고 있는 로마서 8:23의 “우리 몸의 구속”이 이루어질 휴거가 일어나기까지 지속될 것이다. 휴거가 되면 우리는 예수님처럼 영화로운 몸이 될 것이고(요일3:2), 그것은 구원의 완성인 것이다(히9:28).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