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주제별 분류

바 벨 탑

컨텐츠 정보

본문

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1년 09월호>

셈, 함, 야펫은 방주를 떠난 후 상당 기간 동일한 언어를 사용했다. 그리고 그들이 낳은 아이들은 초기에는 밀접하게 뒤섞여 있었다. 그들은 아라랏 산에서부터 시날 평지로, 즉 북쪽에서 남쪽으로, 그리고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여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까지 이동하였다(창 11:2). 창세기 11장에서는 종들의 종인 함족(창 10:8-10)이 소요를 주도하게 되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피할 수 없었다. 이 당시 바벨탑을 쌓았던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돌 대신 인간이 만든 벽돌을 사용했다(창 11:3). 역청은 “진흙이 많은”이란 뜻이며, “진흙”(mud)은 오늘날 시멘트 모르타르 대신 미장이들이 사용하는 말이다.
그들이 바벨탑을 건축할 당시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면 ① “잘못된” 건축 재료(창 11:3) ② “잘못된” 건축 동기(창 11:4) ③ “잘못된” 건축 장소(창 11:2) ④ “잘못된” 태도(창 11:4) 등 모두 하나님께 합당한 것들이 아니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은 필연적인 것이었다. 언어의 혼란은 요한계시록 7:9까지 치유되지 않는다. 인간의 혀를 지으신(출 4:10,11)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에 연관되어서만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성(도시, city)은 상업의 상징이고, 탑(tower)은 종교의 상징이다. 탑이란 단어가 이곳에서 처음으로 등장하고 있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창 11:4). 탑 형태의 소용돌이 모양을 하고 있는 바빌론의 여신들, 이집트의 오벨리스크, 추기경과 교황의 머리장식, 노틀담 사원의 첨탑, 케이프 케네디의 로케트, 미국 워싱턴 광장 백악관 앞에 있는 오벨리스크, 느부캇넷살의 형상 등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탑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알 것이다. 탑이란 위로 올라가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를 상징하고 있다(사 14:12-14). 바벨탑을 쌓는 일에 참여했던 자들 중 어떤 이들은 하나님께서 카인에게 내리신 심판을 자신들이 받지나 않을까 걱정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창 4:4,14). 바벨탑은 헤로도토스(B.C. 440)에 의해 쥬피터 벨루스의 탑으로 묘사되어 있다. 몇몇 자료에 따르면 바벨탑은 기초가 약 200평방야드 정도의 8층 탑으로 나선형의 계단이 있었다고 한다(Layard, 니느웨와 바빌론, p.496). 문제는 어떻게 이 탑이 하늘에 닿을 수 있겠느냐는 것인데, 홍수 이전에는 “하늘들”이 달보다 지구에 더 가까이 있었을 수 있으므로 하늘에 이르려는 노력을 헛된 일로 간주할 수 없고, 창세기 11:4에 언급된 하늘은 구름들을 지칭할 수 있으므로 인간들의 노력이 결코 헛된 것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의 자손들이 세우는 도성과 탑을』(창 11:5) 보시려고 내려오신 목적은 단순히 구경하시려고 오셨다는 말이 아니라 조사하러 내려오셨다는 말이다. 이 분은 모세(출 3장), 야곱(창 32장), 마노아와 그의 아내(판 13장)에게 내려와서 나타나셨던 “주의 천사”이다. 바벨탑을 쌓았던 지역은 “하나의 언어(written language), 하나의 말(spoken language)”로써 완전한 통합을 달성했다(창 11:1,2). 이는 사탄이 추구하는 하나의 세계정부를 향한 최종 목표에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이다.
오늘날의 유럽통합은 앞으로 있을 하나의 정부를 실현시키기 위한 제2의 바벨탑 사건이다. “백성이 하나”라는 말은 오늘날 현대 교육자, 과학자, 종교 지도자, 공산주의자들이 염원하고 있는 인류의 통합이 당시에 이미 이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벨탑을 쌓기 위해 모였던 사람들이 달성했던 “백성의 하나됨,” “언어의 하나됨”은 오늘날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 종교통합과 더불어 인종통합, 정치통합, 경제통합, 문화통합 등을 통하여 하나의 강력한 정부를 세우고자 하는 바로 그것이었다. “20세기의 위대한 표어”인 ‘모든 곳의 모든 사람에게 평화를, 모든 인간은 형제요,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라는 주장은 사탄의 속임수이며, 하나님께서는 자기들 고집대로 뭉쳐 하나가 되는 그들을 묶어 아마겟돈에서 심판하실 것이다(슾 3:8, 미 4:12, 슼 12:3, 사 9:11,12).
성경적으로 볼 때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이 주 안에서 하나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성경 어느 곳에서도 “하나됨”(oneness)이나, “함께함”(togetherness)이라는 말을 찾아볼 수가 없다. 이 모든 것은 성경적으로 볼 때 매우 부정적이다. 고린도전서 12,13장, 요한복음 10,17장, 고린도전서 1장 등 하나됨을 언급하고 있는 곳은 모두 거듭난 그리스도인에게 해당되는 것이다. 인류, 인종, 부족, 언어, 민족, 교회, 학교, 정부, 사회단체 등이 모두 하나가 되라는 말은 성경에서 단 한 군데도 없다. 이 모든 것을 하나로 합치려는 것은 국가사회주의(히틀러의 나치), 종교적 파시즘(로마 카톨릭), 공산주의의 최종 목표일 뿐이다. 성경은 “하나됨”과 “함께함”이란 교리는 거듭나지 못한 인간이 어리석게도 우주를 자기들 손 안으로 장악하려는 음모일 뿐이라고 말한다(창 3:17-19). 창세기 8:21은 사람의 마음의 상상(imagination)이 어려서부터 악하다고 말씀하고 있다. 창세기 6:5에는 마음의 생각의 모든 상상(imaginations)이 계속해서 악하다고 하셨고, 창세기 11:6에도 그들이 하기로 구상(imagined)한 일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이 세 구절을 통해 인간이 꾀하는(imagine) 모든 것이 악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 인간이 “외계”를 탐험하려는 시도를 막으시는 이유는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를 알고 계시기 때문이다(시 139:1-4; 94:1, 욥 42:2).
하나님께서는 사람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요 2:25) 아시며, 인간은 치료가 불가능할 정도로 마음이 악한 존재이기 때문이다(렘 17:9). 이러한 이유로 하나님께서는 태양계로 올라가고자 하는 인간의 사악한 계획을 막으신 것이다. 『그들이 하기로 구상한 일은 아무것도 막을 수 없을 것이라.』(창 11:6)는 말씀으로 미루어 볼 때 인간은 사탄의 도움으로 외계를 식민화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막지 않으시면 인간은 못할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결국 하나님께서 창세기 11:7,8에서 인간의 계획을 차단하셨다. 당시 바벨탑을 쌓아 하나의 통합정부를 세워보려는 모든 인간의 소망과는 달리 하나님께서는 “인종들을 나누시고,” “분리시키시고,” “경계를 정하신다”(신 32:8, 행 17:26,27). 바로 이것이 오늘날 “하나의 세계”(지구촌)를 이루어 보려는 자들이 그토록 성경을 증오하는 이유인 것이다. 인종혼합주의자들은 인종 간에 차별을 두시는 하나님을 대적하고자 지금도 온갖 언론매체를 다 동원해 사악한 짓들을 벌이고 있다. 한마디로 “성경이 인간에게 부정적이므로 인간은 성경을 거부하는 것이다.” 이 땅에 평화와 인간에게 호의를 가져오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은 분리(신 32:7,8)와 구별(사 5:8)과 나눔(눅 12:52)과 성별(고후 6:14-17)인 것이다. 인간이 제아무리 하나님을 대적하고, 예수 그리스도 없이 이 땅에 평화를 가져오려고 민족주의적인 차별을 시도하든지, 혹은 함께 연합하든지 간에 그 계획이 하나님 앞에서 산산이 부서질 것이며, 결국 하나님을 대적하고 그분의 구원계획을 거부하는 모든 자들이 도달할 마지막 목적지는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못이다(계 20:15). 인간들의 이 모든 악한 일에 대한 하나님의 해결책은 이 지구에 돌아오셔서 예루살렘에 펼쳐질 다윗의 보좌에 앉으셔서 통치하시고(눅 1:29-33), 절대권력을 갖고 온 세상을 직접 다스리시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창세기 11장에서 민족들은 “통합과 하나됨”을 추구했으나 그 결과는 혼동이요 서로의 의사소통의 단절이었으며, 온 땅에 흩어지는 것이었다. 라오디케아 교회시대의 마지막 때에 인간은 창세기 11:1-8의 바벨탑을 다시 쌓아서 하나님을 대적할 것이다. 1611년 영어 킹제임스성경이 출간된 이후에 무려 200여 종류나 되는 변개된 성서들이 나와서 진리의 말씀을 혼돈케 하고 있다. 세상은 지금 변개된 성서들로 혼란을 상징하는 바벨탑(Bible Babel)을 쌓고 있으며, EU를 중심으로 한 경제 바벨탑, 인종혼합을 통한 인종 바벨탑, 문화통합(UN의 유네스코 기구 등)을 통한 문화 바벨탑을 거쳐 하나의 종교, 하나의 경제, 하나의 언어, 하나의 정부를 실현해서 두 번째 님롯으로 나타날 적그리스도를 맞이하기에 분주하다.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의 성경적인 마지막 기도는 『그러하옵니다,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 22:20)라고 해야 한다. BB

주제별 54 / 2 페이지
RSS
번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