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하나님(2) 인격자이신 하나님

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2년 05월호>

하나님에 대한 연구는 지난 수 천 년 동안 철학자들이나 그와 비슷한 사람들의 연구의 대상이었다. 어떤 사람은 정좌하고 명상하며 영원한 존재자의 왕국을 생각해 내려고 노력하였고 오늘날도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에 대한 참된 지식은 오직 성경에서만 얻어 낼 수 있다. 요한복음 1:18은 『아무도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지만 아버지의 품 안에 계신 독생자, 그가 하나님을 분명히 밝히셨느니라.』고 했고, 요한일서 4:12에는 『어느 때에도 하나님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으나...』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 출애굽기 33:20에서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또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네가 내 얼굴을 볼 수 없으니 이는 나를 보고서 살 자가 아무도 없음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으며 출애굽기 33:23에는 『내 손을 거두면 네가 내 뒷부분을 볼 것이나 내 얼굴은 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고 기록되어 있다. 모세는 하나님과 대화를 나누었고 그분의 한 부분을 보았지만 주의 얼굴은 보지 못하였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아버지 하나님을 나타내시려고 하늘에서 오셨다. 예수님께서는 빌립에게 요한복음 4:7ー11에서 자신이 하나님의 계시라는 것을 말씀하고 계신다. 세상 지혜는 말하기를 “인간들아 네 자신을 알라”고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인간들아 아버지를 알라”고 하신다. 요한복음 17:3은 하나님과 그리스도, 즉 그의 아들을 아는 것이 영생을 소유하는 것이라고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다. 『영생은 이것이니, 곧 사람들이 유일하시고 참 하나님이신 아버지와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옵니다』(요 17:3).

1. 하나님의 인격

인격의 특징은 지성과 감정과 의지력을 소유한다는 것이다. 우상은 인격이 없다. 왜냐하면 지각할 수도, 감지할 수도, 반응을 보일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살아 계시고 절대성을 지니신 분이시다.
하나님은 인격자이시다. 하나님은 어떤 영향력이나 보이지 않는 힘(Force)이나 원동력(Power)이 아니다. 예레미야 10:10에서는 『그러나 주는 참 하나님이시며 그는 살아 계신 하나님이요, 영원한 왕이시라. 그의 진노하심에 땅이 떨며 민족들이 그의 분노를 감당할 수 없게 되리라.』라고 말씀하고 있으며, 사도행전 14:15에는 『...이러한 어리석음을 버리고...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 데살로니가전서 1:9에는 『...또 너희가 어떻게 우상으로부터 하나님께로 돌아서서 살아 계시며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는지와』라고 기록되어 있고, 역대하 16:9에는 『이는 주의 눈은 온 땅을 두루 살피시어 자신을 향하여 마음이 온전한 자들을 위하여 자신이 강함을 보이심이니이다.』라고 말씀하고 있다. 움직이는 눈은 알려지지 않은 우상과 거짓 신들에게 생명과 인격을 나타낸다. 시편 94:11에 『주께서는 사람의 생각을 아시나니 그것들은 허무하도다.』라고 기록된 것은 하나님께서 지성을 지니셨다는 말씀이다.

2.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은 한 영이시다(요 4:24). 영은 살도 뼈도 피도 없는 영(Ghost)이다. 누가복음 24:39절에는 『나의 손과 나의 발을 보라, 바로 나니라. 나를 만져 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지만 너희가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고 했다. 요한복음 4:24에는 『하나님은 한 영이시니 그분께 경배드리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경배드려야만 하리라.』고 말씀하고 있고 디모데전서 1:17에서는 『이제 영원하신 왕, 썩지 아니하시고, 보이지 아니하시고, 홀로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영원 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이라고 했으며, 디모데전서 6:16에서는 하나님을 묘사할 때 『오직 그분만이 불멸하시며, 어떤 사람도 접근할 수 없는 빛 가운데 거하시며, 어떤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도 없는 분이시니...』라고 말씀하고 있다.

3. 하나님의 유일성

이방 신들이 복수인데 비하여 우리 주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 『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네 혼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할지니라』(신 6:5). 『이스라엘의 왕, 주, 그의 구속주, 만군의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는 처음이요 나는 마지막이라. 나 외에 다른 하나님이 없느니라』(사 44:6). 또 이사야 45:21에는 『나 외에 다른 하나님이 없나니 공의로운 하나님과 구주가 나 외에는 없느니라.』고 기록하고 있다.

4. 하나님의 자연적 속성

속성이란 한 가지 개체나 사물이 가진 성질이나 특성을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고유의 기본적인 속성을 지니신다.

(1) 하나님은 영원하시다.
참다운 하나님이 되시려면 처음과 끝이 없어야 한다. 우상은 누군가의 손에 의해서 만들어졌기에 영원한 하나님으로서의 자격이 없다. 그것은 단지 시작만 있기 때문이다. 『산들이 생기기 전, 주께서 땅과 세상을 조성하시기도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시 90:2). 『이제 영원하신 왕, 썩지 아니하시고...』(딤전 1:17)(시 102:24,27, 사 57:15참조).

(2) 하나님은 불변하시다.
하나님은 스스로 규정하시기에 변함이 없으신 분이다. 『이스라엘의 힘이신 그분은 거짓말도 후회도 아니하시니, 이는 그가 사람이 아니시므로 후회하지 아니하심이니이다.” 하자』(삼상 15:29). 『나는 주이므로 변경하지 아니하노라. 그러므로 너희 야곱의 아들들은 소멸되지 아니하느니라』(말 3:6). 『모든 좋은 선물과 모든 온전한 선물이 위로부터, 곧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분께는 변화도 없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느니라』(약 1:17).

(3) 하나님은 전능하시다.
전능하신 속성이 없다면 하나님이 될 수 없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느니라』(창 1:1, 창조의 능력).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더라』(창 1:3, 말씀의 능력). 인간은 유(有)에서 유(有)를 만들지만 하나님께서는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신다. 하나님의 창조물은 선하고 온전하다. 『보시니, 그것이 좋았더라』(창 1:4). 욥기42:2에서 욥이 하나님께 말씀드리기를 『주께서는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으며 주의 생각은 그 무엇도 막지 못한다는 것을 내가 아나이다.』라고 했으며, 『그가 말씀하시니 그것이 이루어졌고 그가 명령하시니 그것이 확고히 섰도다.』(시 33:9), 『보라, 나는 주요, 모든 육체의 하나님이라. 내게 어려워서 못 할 일이 있겠느냐?』(렘 32:27)라고 기록되어 있다. 즉, 하나님께는 능치 못할 일이 없으며 불가능이 없다.

(4) 하나님은 무소부재(無所不在)하시다(왕상 8:27).
『내가 주의 영으로부터 벗어나 어디로 가며 주의 면전에서 벗어나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로 올라갈지라도 주께서는 거기 계시며 내가 지옥에 잠자리를 마련한다 하여도, 보소서, 주께서는 거기 계시나이다. 내가 아침의 날개를 달고 저 바다의 끝 부분들에 거할지라도』(시 139:7-9). 『주가 말하노라. 내가 가까이에서만 하나님이요, 멀리서는 하나님이 아니냐?』(렘 23:23).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 모든 것들을 채우시는 분의 충만이니라』(엡 1:23).

(5) 하나님은 전지(全知)하시다.
주님께는 아무것도 숨길 것이 없다. 『너는 네 아버지의 하나님을 알라. 그리고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그분을 섬기라. 주께서는 모든 마음을 살피시고 생각의 모든 상상을 아시나니...』(대상 28:9). 또 역대하 16:9에는 『이는 주의 눈은 온 땅을 두루 살피시어 자신을 향하여 마음이 온전한 자들을 위하여 자신이 강함을 보이심이니이다...』라고 했으며 『주께서는 사람의 생각을 아시나니 그것들은 허무하도다』(시 94:11). 『하나님의 이름은 영원 무궁토록 송축받으시리로다. 이는 지혜와 능력이 그분의 것임이라』(단 2:20). 『주께서는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으며 주의 생각은 그 무엇도 막지 못한다는 것을 내가 아나이다.』(욥 42:2)라고 했고, 또 『그의 명철은 한없이 깊으시도다.』(사 40:28)라고 했다.

5. 하나님의 도덕적 속성

(1) 하나님은 거룩하시다(출 15:11, 삼상 2:2, 사 6:3, 벧전 1:16).
(2) 하나님은 의로우시다(시 116:5, 슼 9:15, 렘 12:1, 시 145:17).
(3) 하나님은 자비로우시다(시 103:8, 신 4:31, 시 86:15, 롬 9:18).
(4) 하나님은 사랑이시다(요일 4:8-16, 요 3:16, 요 16:27).
(5) 하나님은 신실하시다(고전 1:9, 딤후 2:13, 신 7:9, 신 32:4).
(6) 하나님은 영광스러우시다(출 15:11, 시 145:5).
(7) 하나님은 오래 참으신다(민 14:18, 미 7:18).
(8)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신다(왕상 8:23).
(9) 하나님은 측량할 수 없으시다(욥 11:7, 시 145:3).
(10) 하나님은 선하시다(시 25:8; 119:68).
(11) 하나님은 불변하시다(시 102:26,27, 약 1:17).
(12) 하나님은 참되시다(렘 10:10).
(13) 하나님은 부패하지 않으신다(롬 1:23).
(14) 하나님은 소멸케 하시는 분이시다(히 12:29).
(15) 하나님은 은혜로우시다(출 34:6, 시 116:5).
(16) 하나님은 질투하신다(수 24:1, 나 1:2).
(17) 하나님은 위대하시다(대하 2:5, 시 86:10).
(18) 하나님은 보이지 않으신다(욥 23:9, 딤전 1:17).
(19) 하나님은 정직하시다(시 25:8; 92:15).
(20) 하나님은 빛이시다(사 60:19, 요일 1:5).
(21) 하나님은 온전하시다(마 5:48).
(22) 하나님은 불멸하시다(딤전 1:17; 6:16).
(23) 하나님과 같은 분은 없다(출 9:14, 신 33:26).

☑ 결 론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배하며, 하나님께 헌신하고 복종하며, 또 그분을 두려워하라.

☑ 질문 복습

11. 하나님에 대한 믿을 만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곳은 어디인가?
12. 하나님께서 인격을 가지셨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13. 하나님의 성품은 무엇인가?
14. 하나님은 여러 분인가, 한 분인가? 성경구절을 제시하라.
15. 속성이란 말은 무엇을 뜻하는가?
16. 하나님의 자연적인 속성 다섯 가지를 열거하라.
17. “하나님께서는 영원하시다”는 것을 나타낸 성경구절을 제시하라.
18. 왜 우리는 하나님께서 전능하시다는 것을 믿는가?
19.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무소부재하실 수 있는가?
20.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다 아신다는 것을 증명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