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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옥윤의 유작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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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5년 07월호>
얼마 전에 작고한 대중가요 작곡가 길옥윤씨가 죽기 전에 남긴 유작을 우연히 듣는 중에 다음의 가사에 움찍 놀랐다. 「아- 그때 그 순간 영혼은 육체를 떠나 오백억 광년의 시간도, 어두움도, 빛도 없는 허공으로...」 아마 오랜 투병 끝에 늘 죽음을 눈 앞에 놓고 살면서 죽는 순간과 사후의 세계를 나름대로 많이 생각했었던 것 같다. 카톨릭 신자였다는 그는 18곡 이상의 찬불가를 작곡해 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가사 내용이 성경보다는 불교의 색체가 강하다.성경에 따르면 거듭나지 못한 죄인의 영은 죽어 있고 혼은 몸에 붙어 있다. 그가 구원받지 못하고 죽게 되면 하나님께서는 그의 영을 회수하시며(전3:21) 그의 혼은 지옥으로 가서 고통을 당하게 된다(눅16:23). 물론 육체는 무덤으로 가서 흙으로 돌아간다(창3:19, 전3:20, 12:7). 그것뿐만 아니라 그는 천년 왕국 후에 정죄의 부활로 나아와 백보좌 심판석에서 심판을 받고(히9:27) 불못으로 던져진다(계21:8).
평생을 남을 “즐겁게” 해주는 노래를 작곡하고 자신도 늘 화려한 무대와 감미로운 음악 속에서 보내고 온갖 찬사와 인기를 누렸던 한 인간이 죽음 앞에서 썼다는 그 노래는 비통함과 두려움만을 보여주고 있다. 만약에 그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받고 진리의 지식에 이르러(딤전2:4) 위와 같은 진리를 알고 있었더라면 그의 유작은 달라졌을 것이다.
그런 인물 가운데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사도 바울이었다. 그의 유언은 기대감과 소망으로 가득차 있으니 실로 엄청난 대조가 아닐 수 없다. 『내가 이미 제물로 드려질 준비가 되어 있고 떠날 때가 이르렀도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마련되어 있어 의로우신 재판관이신 주께서 그 날에 그것을 내게 주실 것이며 또 나뿐만 아니라 그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사람에게도 주실 것이라』(딤후4:6-8). 이러한 소망을 성경은 복된 소망이라고 한다(딛2:13). 「아, 나는 바보처럼 살았군요!」 와 같은 또 다른 가수의 고백을 되풀이 하지 않으려면 지금 바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거저 주시는 영생을 받기를 바란다.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