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분류
집사가 되기보다는 구원을 받으십시오.
컨텐츠 정보
- 8,275 조회
-
목록
본문
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7년 07월호>
이 글은 국민일보(1997. 6. 10일자)의 <기독교 길라잡이>라는 코너(초신자들의 질문에 유명한 목사들이 대답해주는 코너)에 실린 한 노인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국민일보에 실린 질문과 그 답변을 함께 싣고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의 대답을 제시했다. 이 짧은 글을 통해 우리는 교계의 유명 목사들이 성경과 교회에 대해 얼마나 무지한지를 알 수 있다.질문 : 저는 금년에 회갑을 맞는 사람입니다. 교회에 나가 볼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는 예배보는 것 말고 무슨 일을 더 하는지요. 제가 이 나이에 교회에 나간다면 집사 정도는 한 번 해 볼 수 있을까요?
답변 1 (김호식 목사, 예닮교회) : 정말 좋은 생각입니다. 크게 환영합니다. 지금의 마음이 풀리기 전에 얼른 실천하십시오. 혹 혼자서 처음 나가기가 멋적다 싶으면 댁에서 제일 가까운 어느 교인에게 가서 뜻을 밝히십시오. 그러면 좋아서 안내해 드릴 것입니다. 대문에 교회 마크가 붙어 있으니까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의 관심은 연령에 따라 바뀝니다. 어린이의 관심은 놀이와 장난감, 10대의 관심은 공부와 성, 20대의 관심은 직장과 결혼, 30대는 자녀와 주택, 40대는 돈과 사업, 50대는 명예와 감투, 60대는 종교라고 합니다. 사람이 돈도 벌어 보고 감투도 써 보고 사업도 열심히 해 본 후에는 자연히 죄, 죽음, 영생과 같은 종교적 문제로 관심이 귀착합니다. 그러므로 선생님의 결심은 시기적절한 결심입니다.
처음 교회에 나가시면 앞 자리에 앉지 마시고 중간쯤 앉으십시오. 그리고 남이 설 때는 서고 남이 기도할 때는 기도하십시오. 목사님의 설교의 술어나 용어가 생소하여 귀에 잘 들어오지 않을 것입니다. 꾹 참고 석달만 나가 보십시오. 그리하면 차츰 편안해 질 것입니다. 그리고 마음에 기쁨이 생기거나 내가 변했다 싶을 때가 되면 복음이 싹터서 자라는 증거입니다.
금년에 회갑이시니까 열심히 믿으시면 집사가 될 수 있는 기간은 충분합니다. 거룩한 직분에 대하여 선망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답변 2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 :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너에게 말하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 3:3). 성경은 먼저 거듭나라고 합니다. 교회에 언제 어떻게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질문하신 분이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지 못하면 연령과 주된 관심사에 관계없이 지옥에 가게 됩니다.
먼저 해야 할 것은 교회에 나가는 것도, 예배 보는 것도, 집사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먼저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세주로 영접하십시오(요 1:12). 60평생 살면서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은 너무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죄를 제거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피 흘려(골 1:14, 롬 3:25) 죽으시고 삼일만에 살아나셨다는 사실을 마음에 믿으셔야 합니다(고전 15:1-3, 롬 10:9,10). 성경은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에 이른다고 했습니다. 마음으로 믿고 고백하셨다면 질문하신 분은 하나님의 아들이 되신 것입니다. 이것은 어떤 박사나 목사의 답변이 아니라 성경의 답변입니다.
이제 거듭나셨다면 성경대로 믿고 실행하는 교회를 찾으십시오. 그러나 거듭나는 것이 먼저이지 교회에 나가는 것이 먼저가 아닙니다. 거듭나지도 않고서 교회 나가는 것은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단지 여러 가지 종교 중에서 하나를 선택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교회를 찾을 때는 사람이 우선이 되거나, 병을 고쳐 준다거나, 방언한다고 하면서 혼란스럽게 하는 그런 교회가 아니라 성경대로 믿는 교회를 찾아 가십시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진리의 지식(딤전 2:4)에 이르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교회라는 간판을 붙이고 있지만 주의하십시오. 비성경적인 교회도 많습니다. 또한 직분에 연연하는 것은 결코 좋은 자세가 아닙니다. 물론 질문 자체가 일반 비성경적 교회 조직만을 보셨기 때문에 그러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남을 따라하다가 지옥에 가지 마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먼저 자신의 구세주로 영접하신 후, 성경대로 믿는 지역교회에서 영과 진리로 예배드리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삶을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