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원문 · 번역 분류
욥기 3장 8절의 '애통하고자하는 자들'
작성자 정보
- 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3,081 조회
본문
욥기 3장 8절을 보니 '애통하고자 하는 자들'이라는 구절이 있는데.
맛소라 제2대 랍비 성경(벤카임)을 보니 리브야탄 이라고 나옵니다.
왜 리비야단이 여기에 나옵니까? 그런데 왜 이게 애통하고자하는 자들이라고
번역되었을까요?
킹제임스성경으로 욥기 7장 12절과 미가서 1장 8절을 보니 용이나 고래는
애통하다나 슬퍼하는 자인 욥과 연결되는걸로 보아 하나님이 킹제임스성경을 통해
이렇게 번역했다고 믿습니다.(거짓말이 아니라 전 실제로 믿습니다. )
그런데 왜 히브리어의 리비야단을 꼭 애통하고자하는 자들로 번역해야하는지
이해가 안되기도하는것도 사실입니다. 이 의문을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도움부탁드립니다.
맛소라 제2대 랍비 성경(벤카임)을 보니 리브야탄 이라고 나옵니다.
왜 리비야단이 여기에 나옵니까? 그런데 왜 이게 애통하고자하는 자들이라고
번역되었을까요?
킹제임스성경으로 욥기 7장 12절과 미가서 1장 8절을 보니 용이나 고래는
애통하다나 슬퍼하는 자인 욥과 연결되는걸로 보아 하나님이 킹제임스성경을 통해
이렇게 번역했다고 믿습니다.(거짓말이 아니라 전 실제로 믿습니다. )
그런데 왜 히브리어의 리비야단을 꼭 애통하고자하는 자들로 번역해야하는지
이해가 안되기도하는것도 사실입니다. 이 의문을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도움부탁드립니다.
관련자료
- 답 변
- 작성일
최초에 성경이 기록될 때 사용된 히브리어나 헬라어의 정확한 의미를 알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부분의 경우 유명한 학자들이나 기관에서 만든 원어사전을 찾습니다. 그러나 평이한 히브리어나 헬라어 단어들은 물론, 첨예한 문제가 결부된 독특한 단어들이나 성경 전체에서 한 번만 나오는 단어들 등 많은 경우에 현대 학자들이 만든 원어 사전은 정확한 의미를 알려 주거나 진리를 깨닫지 못하게 합니다.
현대 학자들, 특히 1800년대 후반은 물론, 1900년 이후에 출간된 원어 사전들을 만든 학자들은 단지 사전을 집필한 사람들일 뿐만 아니라, 성경을 변개시킨 자들입니다. 특정 구절과 단어를 변개시킨 학자들이 자신들의 사상과 신학, 왜곡된 지식 등을 담아서 히브리어나 헬라어 단어의 어원, 의미, 용례 등을 설명했기 때문에 성경이 변개된 것처럼 사전도 변개된 것입니다. <u>오늘날 성경 번역자들, 주석가들, 신학대학 교수들 등은 히브리어, 헬라어 각 단어의 의미를 말할 때 반드시 그들이 보는 사전에 근거하기 때문에 성경 단어가 사전 집필자의 의도대로 번역되거나 사람들에게 설명되는 것입니다.</u>
쉬운 예를 하나 든다면, 히브리어 단어 루아흐, 네페쉬, 바사르와 헬라어 단어 프뉴마, 프쉬케, 소마 등은 영어로는 spirit, soul, body이고, 우리말로는 영, 혼, 몸인데, 이것에 대한 히브리어-영어/한글 사전, 헬라어-영어/한글 사전, 영어-한글 사전 등은 모두 영, 혼, 몸에 대한 바른 뜻과 설명을 하지 못하고 사전 집필자들에 의해 왜곡된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히브리어-영어 사전, 헬라어-영어 사전이나, 히브리어-한글 사전, 헬라어-한글 사전 중에서 추천할 만한 것은 있을까요? <u>대답은 영어 <킹제임스성경>과 <한글킹제임스성경>입니다. 각 구절의 히브리어, 헬라어 단어에 가장 적확한 뜻은 바로 각 구절의 각 단어를 영어 <킹제임스성경>과 <한글킹제임스성경>에서 무엇이라고 번역했는가를 확인함으로써 알 수 있습니다. 바로 각 언어로 출간된 보존된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면서 동시에 그 언어로 된 가장 정확한 원어 사전인 것입니다.</u>
리비야단이라는 히브리어 단어가 구약 성경에 총 6회 나옵니다. [욥 3:8; 42:2, 시 74:14; 104:26, 사 27:1(2회)] 이중에서 영어 <킹제임스성경>은 5회 “리비야단”(leviathan)이라고 음역(音譯, transliteration)하여 번역했고, <한글킹제임스성경>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욥기 3:8에서 한 번만 “애통”(mourning)이라고 번역했습니다. 5회의 다른 용례와 차이를 보이는 이 번역도 “리비야단”이라는 단어의 적합한 뜻이며, 또 하나의 용례입니다. 따라서 질문하신 내용 중에 욥기 3:8을 “하나님이 킹제임스성경을 통해 이렇게 번역했다고 믿습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믿음을 간직하시고, 또한 바른 지식으로 가지고 계시면 됩니다.
욥기 3장은 고난 중에서 욥이 자신이 태어난 날과 그 밤을 저주하는 말을 기록한 것입니다. 욥기 3장의 문맥을 확인해 보기 바랍니다. 『1 이후에 욥이 입을 열어 <u>그의 날</u>을 저주하니라. 2 욥이 고하여 말하기를 3 “<u>내가 태어난 날</u>과 ‘사내 아이를 배었다.’고 말했던 <u>그 밤</u>이 없었더라면 4 <u>그 날</u>이 캄캄하였더라면 하나님께서 위에서 <u>그 날</u>을 고려하지 아니하시고 빛도 <u>그 날</u>에 비치지 아니하였더라면 5 흑암과 사망의 그늘이 <u>그 날</u>을 얼룩지게 하고 구름이 그 위를 덮어 <u>그 날</u>의 캄캄함이 <u>그 날</u>을 무섭게 하였더라면 6 <u>그 밤</u>으로 말하면 어두움이 <u>그 밤</u>을 엄습하여 그 해의 날들 가운데 들지 못하고 그 달들의 수에도 들어오지 아니하였더라면, 7 보라, <u>그 밤</u>이 적막하여 거기에서 아무런 즐거운 음성도 나오지 아니하였더라면 8 애통하고자 하는 자들, 곧 <u>그 날</u>을 저주하는 자들이 그 음성을 저주하였더라면 9 <u>그 날</u>의 새벽별들이 어두웠더라면 빛을 찾으나 얻지 못했더라면 <u>그 날</u>이 새벽을 보지 못하였더라면 <i>좋았으리라.</i> 10 이는 <u>그 날</u>이 내 모태의 문을 닫지도 아니하였고 내 눈에서 슬픔을 가리지도 아니하였기 때문이라. 11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죽어 나오지 아니하였던가? 어찌하여 내가 배에서 나왔을 때 숨을 거두지 아니하였던가? 12 어찌하여 무릎이 나를 보호하였던가? 어찌하여 내가 젖가슴을 빨았던가?...』
이와 같이 욥기 3장은 극심한 고난으로 인해 차라리 태어났을 때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한탄하는 문맥입니다. 이런 문맥에서 8절을 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8절 앞에 “그 날”이라는 단어가 여러 번 나오고 8절 뒤에도 여러 번 “그 날”이 나오는데, 8절의 “그 날” 역시 전후 문맥에서 나오는 “그 날”과 동일한 날입니다. 한편 교리적으로, 또 예언적으로 3장 말씀을 적용할 때에는 미래의 대환란 상황을 알려 주는 말씀으로 보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예표하는 욥이 당하는 고난은 미래에 있을 대환란 때의 고난을 알려 주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8절의 “애통하고자 하는 자들”은 대환란 때 적그리스도가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계 13:3) 죽게 되었을 때(슼 11:17) 애도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또한 그가 다시 일으켜져서 사람들에게 숭배받는 것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욥기 3장 관련 설명은 <피터 럭크만 박사의 주석서 욥기>를 참조하십시오.]
반면, 욥기 3:8이 어떻게 변개되었는가에 관한 실상과 학자들의 왜곡된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개역성경>날을 저주하는 자 곧 <u>큰 악어를 격동시키기에 익숙한 자가</u> 그 밤을 저주하였었더라면,
<개역개정>날을 저주하는 자들 곧 <u>리워야단을 격동시키기에 익숙한 자들이</u> 그 밤을 저주하였더라면,
<표준새번역> <u>주문을 외워서 바다를</u> 저주하는 자들이, <u>리워야단도 길들일 수 있는 마력을 가진 자들이,</u> 그 날을 저주하였더라면,
<새번역> <u>주문을 외워서 바다를</u> 저주하는 자들이, <u>리워야단도 길들일 수 있는 마력을 가진 자들이,</u> 그 날을 저주하였더라면,
<공동번역> 날을 저주하는 자들아 <u>레비아단을 깨울 수 있는 자들아</u> 그 밤을 저주하여라.
<공동번역 개정판> 날을 저주하는 자들아, <u>레비아단을 깨울 수 있는 자들아,</u> 그 밤을 저주하여라.
<개역성경>은 “리비야단”이라는 단어 자체도 그대로 번역하기를 거부하고 “큰 악어”라고 변개했고, 그 다음 표현들도 “큰 악어”에 맞추다보니 “큰 악어를 <u>격동시키기에 익숙한</u>”이라고 변개했습니다. <개역개정판>은 “큰 악어”를 “리워야단”이라고 수정했으나 <개역성경>과 같은 오류를 반복해서 범하고 있습니다. 한편 현대 학자들의 왜곡된 사상과 신학을 더 많이 반영하고 있는 <표준새번역>과 <새번역>은 “리워야단도 <u>길들일 수 있는 마력을 가진 자들이</u>”라고 원문에도 없는 표현을 첨가하여 변개시켰습니다. 또한 이 구절의 앞부분 역시 『날을 저주하는 자들』이라는 바른 말씀을 삭제하고 대신에 “<u>주문을 외워서 바다를 </u>저주하는 자들이”라고 심각하게 변개시켰습니다. <공동번역>과 <공동번역 개정판>은 <개역성경>과 <개역개정판>과 같이 오역하고 변개했습니다.
이와 같은 한글 성경들의 변개는 헤르만 궁켈(Herman Gunkel)이라는 학자의 추측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1895년 궁켈은 욥기 3:8에서 “리워야단”과 연관되는 것은 “날”(day)이 아니라 “바다”(sea)이기 때문에, 즉 리비야단이 바다에 살기 때문에 이 구절의 “날”(히브리어 - yom)을 “바다”(히브리어 - yam)로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궁켈의 이런 주장은 아람어로 된 다음과 같은 마법 주문을 따른 것입니다. 「내가 바다 괴물 리비야단에게서 오는 큰 마술로 너를 옳기리라」(I shall deliver you with great magic from Leviathan, the sea monster). [G.J. Botterweck, H. Ringgren, and H. Fabry, eds., Theological Dictionary of Old Testament, trans. D. E. Green, Vol.VII, (Grabd Rapids, Mich.: William B. Eerdmans Publishing Co., 1995), p.505.]
궁켈의 주장을 이후의 다른 많은 학자들이 수용했고, 이런 추측이 점차 확산되었습니다. 그러나 히브리어 성경은 “바다”(yam)가 아니라 “날”(yom)이라고 분명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욥기 3장의 문맥을 살펴 본 것처럼 8절 전후 문맥에서 반복적으로 기록된 “날”이라는 히브리어 단어는 8절에도 분명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불신자들의 마법 주문 문구에 따라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어진 성경을 변개시켜도 되겠습니까? 그런데도 소위 신학자들은 성경 말씀을 마법 주문과 그것을 신뢰하는 그들의 허망한 생각에 따라 바꾸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학자들의 주장을 수용하는 것은 우리 나라 신학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면, 총신대 김정우 교수는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이 주문 형식을 볼 때, 리워야단이 바다(yam)와 용(Tannin)과 동일한 존재로 나타나며, 고대의 마술사들이 리워야단을 요술에 사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u>바다를 저주하는 자 즉, 리워야단을 격동시키는데 익숙한 자가</u> (내가 태어난) 그 밤을 저주하였더라면”으로 번역하는 것이 상당히 신빙성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표준역”은, “<u>바다를 저주하는 자들이, 리워야단도 길들일 수 있는 마력을 가진 자들이</u>”라고 번역하고 있다.」[김정우, "구약성서에 나타난 짐승들의 영상에 대한 번역적 고찰," 『성경원문연구』 (서울: 대한성서공회, 1998년 8월 / 제5호), p.13.] 김 교수는 이 주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학자의 의견을 함께 소개했으나, 이 주장대로 <표준새번역>의 본문처럼 번역되어야 한다고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아마 고대의 주술사들은 셈 족의 신화와 보편적으로 등장하고 있는 혼돈의 신화적 괴물을 불러 일으켜 저주하는데 사용하였던 것 같다. 따라서 <u>욥기 3장에서 욥은 전문적인 술사가 주술을 통해 리워야단을 다시 불러 일으킴으로써, 창조의 질서를 뒤엎어 버렸기를 소원하고 있다.</u>」
앞서 설명한 것처럼 각종 원어 사전들과 신학 사전들은 <킹제임스성경>과 비교하면 전혀 진리를 제시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런 사전을 따르는 현대 번역본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변개시키고 있습니다. 국내외적으로 자주 언급되는 히브리어 사전들을 몇 가지만 살펴보면, <The Brown-Driver-Briggs Hebrew and English Lexicon>에는 리비야단이 “뱀, 용, 리비야단... 그리고 바다 괴물 = 악어”라고 나와 있습니다. 퀠러(L. Koehler )와 바움가르트너(W. Baumgartner)의 <Hebrew & Aramaic Lexicon of the Old Testament> 2권에는 “꼬인 동물,.. 리비야단, 바다 괴몰,... 바다 용, 악어..., 고래”라고 나와 있습니다. 한글로 번역된 히브리어 사전 중에서 <구약성경의 간추린 히브리어, 아람어 사전>(도서출판 솔로몬)에는 “리워야단, 바다 괴물,...특히 마지막 절(욥 41:1)의 신화적인 피조물은 지구를 에워싸는 대양이나 악어 혹은 고래를 나타낸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한편 방대한 분량의 <Theological Dictionary of Old Testament> 7권에는 「따라서 욥기 3:8과 유대적인 아람어 마법 주문 사이의 연관성은 더욱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바다’라는 본문은 이 번역에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 : “<u>바다를 저주하는 자, 곧 리이야단을 일으키는데 능숙한 자가</u> 그것(욥의 탄생한 날)을 저주했더라면”」이라고 번역의 대안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현대의 변개된 성경들이 따르는 번역과 같습니다. 이와 같이 사전을 만드는 학자들과 성경 변개자들은 동일인이거나 긴밀한 연관이 있으며, 이들 모두가 바른 성경을 대적합니다.
소위 학자들은 성경 이외의 자료들은 그것이 어떤 형태든지 권위를 두고 따르려 하지만, 성경 말씀에는 정작 권위를 두지 않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믿음으로 성경을 읽고 공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사탄에게도 칭찬하셨던 욥,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자녀들을 위해 하나님께 제사드렸던 욥, 모든 고난 가운데도 하나님께 대하여 죄를 짓지 않았던 욥이 주술의 힘을 빌어, 그것도 사탄인 용, 즉 리비야단을 불러 일으켜서 자신이 태어난 것을 포함하여 창조의 질서를 뒤엎어 버렸기를 소원했다는 설명이 가당키나 한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런데 소위 신학자들은 그렇다고 설명하며, 성경도 그렇게 변개시켰습니다. 문제는 이들의 얕은 지식이 그들을 망친 것입니다. 성경을 믿지 않고, 성경에 권위를 두지 않는 학자들과 성경 변개자들이 알고 있는 히브리어 “리비야단”의 뜻은 단지 “리비야단”이라는 소위 신화적인 바다 괴물 또는 악어라는 잘못된 뜻밖에 없지만, <킹제임스성경>의 번역자들은 그 단어가 “애통”이라는 의미로도 쓰이는 용례가 있음을 알고 번역한 것입니다. 만일 히브리어-영어, 또는 히브리어-한글 사전에서 “리비야단”을 찾았는데, 그 뜻이 사탄을 지칭하는 초자연적인 짐승 “리이야단”(leviathan)과 “애통”(mourning)이라고 적힌 문구를 발견했다면 사전대로 이런 뜻이 있다고 받아들일 것입니다. 바로 영어 <킹제임스성경>이 그 뜻을 정확히 제시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영의 성구사전(Young's Analytical Concordance to the Bible)에 따르면, 애통(mourning)이라는 단어로 번역된 히브리어 단어는 abel, ebel, aven, anachah, bekith, hegeh, misped, marzeach, saphad, taaniyyah, leviathan 등 11개나 됩니다. <킹제임스성경>의 정확한 번역이 영의 성구사전에 반영되어 “애통”이라는 단어의 11번째 용례에 “리비야단”(leviathan)이 있는 것입니다. 이 11개의 히브리어 단어 중에서 "리비야단"을 포함하여 7개 단어가 성경 전체에서 오직 한 번만 “애통”이라는 뜻으로 쓰였는데, <킹제임스성경> 번역자들이 정확하게 번역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성경에는 한 번만 나오는 용례가 많이 있습니다.
믿음과 분별이 있는 그리스도인라면 소위 학자들이 마법 주문을 따라 믿음 없는 추측한 것을 따를 것인지, 아니면 히브리어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 또 영어 <킹제임스성경>의 권위 있는 번역 그대로를 따를 것인지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대 학자들, 특히 1800년대 후반은 물론, 1900년 이후에 출간된 원어 사전들을 만든 학자들은 단지 사전을 집필한 사람들일 뿐만 아니라, 성경을 변개시킨 자들입니다. 특정 구절과 단어를 변개시킨 학자들이 자신들의 사상과 신학, 왜곡된 지식 등을 담아서 히브리어나 헬라어 단어의 어원, 의미, 용례 등을 설명했기 때문에 성경이 변개된 것처럼 사전도 변개된 것입니다. <u>오늘날 성경 번역자들, 주석가들, 신학대학 교수들 등은 히브리어, 헬라어 각 단어의 의미를 말할 때 반드시 그들이 보는 사전에 근거하기 때문에 성경 단어가 사전 집필자의 의도대로 번역되거나 사람들에게 설명되는 것입니다.</u>
쉬운 예를 하나 든다면, 히브리어 단어 루아흐, 네페쉬, 바사르와 헬라어 단어 프뉴마, 프쉬케, 소마 등은 영어로는 spirit, soul, body이고, 우리말로는 영, 혼, 몸인데, 이것에 대한 히브리어-영어/한글 사전, 헬라어-영어/한글 사전, 영어-한글 사전 등은 모두 영, 혼, 몸에 대한 바른 뜻과 설명을 하지 못하고 사전 집필자들에 의해 왜곡된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히브리어-영어 사전, 헬라어-영어 사전이나, 히브리어-한글 사전, 헬라어-한글 사전 중에서 추천할 만한 것은 있을까요? <u>대답은 영어 <킹제임스성경>과 <한글킹제임스성경>입니다. 각 구절의 히브리어, 헬라어 단어에 가장 적확한 뜻은 바로 각 구절의 각 단어를 영어 <킹제임스성경>과 <한글킹제임스성경>에서 무엇이라고 번역했는가를 확인함으로써 알 수 있습니다. 바로 각 언어로 출간된 보존된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면서 동시에 그 언어로 된 가장 정확한 원어 사전인 것입니다.</u>
리비야단이라는 히브리어 단어가 구약 성경에 총 6회 나옵니다. [욥 3:8; 42:2, 시 74:14; 104:26, 사 27:1(2회)] 이중에서 영어 <킹제임스성경>은 5회 “리비야단”(leviathan)이라고 음역(音譯, transliteration)하여 번역했고, <한글킹제임스성경>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욥기 3:8에서 한 번만 “애통”(mourning)이라고 번역했습니다. 5회의 다른 용례와 차이를 보이는 이 번역도 “리비야단”이라는 단어의 적합한 뜻이며, 또 하나의 용례입니다. 따라서 질문하신 내용 중에 욥기 3:8을 “하나님이 킹제임스성경을 통해 이렇게 번역했다고 믿습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믿음을 간직하시고, 또한 바른 지식으로 가지고 계시면 됩니다.
욥기 3장은 고난 중에서 욥이 자신이 태어난 날과 그 밤을 저주하는 말을 기록한 것입니다. 욥기 3장의 문맥을 확인해 보기 바랍니다. 『1 이후에 욥이 입을 열어 <u>그의 날</u>을 저주하니라. 2 욥이 고하여 말하기를 3 “<u>내가 태어난 날</u>과 ‘사내 아이를 배었다.’고 말했던 <u>그 밤</u>이 없었더라면 4 <u>그 날</u>이 캄캄하였더라면 하나님께서 위에서 <u>그 날</u>을 고려하지 아니하시고 빛도 <u>그 날</u>에 비치지 아니하였더라면 5 흑암과 사망의 그늘이 <u>그 날</u>을 얼룩지게 하고 구름이 그 위를 덮어 <u>그 날</u>의 캄캄함이 <u>그 날</u>을 무섭게 하였더라면 6 <u>그 밤</u>으로 말하면 어두움이 <u>그 밤</u>을 엄습하여 그 해의 날들 가운데 들지 못하고 그 달들의 수에도 들어오지 아니하였더라면, 7 보라, <u>그 밤</u>이 적막하여 거기에서 아무런 즐거운 음성도 나오지 아니하였더라면 8 애통하고자 하는 자들, 곧 <u>그 날</u>을 저주하는 자들이 그 음성을 저주하였더라면 9 <u>그 날</u>의 새벽별들이 어두웠더라면 빛을 찾으나 얻지 못했더라면 <u>그 날</u>이 새벽을 보지 못하였더라면 <i>좋았으리라.</i> 10 이는 <u>그 날</u>이 내 모태의 문을 닫지도 아니하였고 내 눈에서 슬픔을 가리지도 아니하였기 때문이라. 11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죽어 나오지 아니하였던가? 어찌하여 내가 배에서 나왔을 때 숨을 거두지 아니하였던가? 12 어찌하여 무릎이 나를 보호하였던가? 어찌하여 내가 젖가슴을 빨았던가?...』
이와 같이 욥기 3장은 극심한 고난으로 인해 차라리 태어났을 때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한탄하는 문맥입니다. 이런 문맥에서 8절을 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8절 앞에 “그 날”이라는 단어가 여러 번 나오고 8절 뒤에도 여러 번 “그 날”이 나오는데, 8절의 “그 날” 역시 전후 문맥에서 나오는 “그 날”과 동일한 날입니다. 한편 교리적으로, 또 예언적으로 3장 말씀을 적용할 때에는 미래의 대환란 상황을 알려 주는 말씀으로 보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예표하는 욥이 당하는 고난은 미래에 있을 대환란 때의 고난을 알려 주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8절의 “애통하고자 하는 자들”은 대환란 때 적그리스도가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계 13:3) 죽게 되었을 때(슼 11:17) 애도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또한 그가 다시 일으켜져서 사람들에게 숭배받는 것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욥기 3장 관련 설명은 <피터 럭크만 박사의 주석서 욥기>를 참조하십시오.]
반면, 욥기 3:8이 어떻게 변개되었는가에 관한 실상과 학자들의 왜곡된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개역성경>날을 저주하는 자 곧 <u>큰 악어를 격동시키기에 익숙한 자가</u> 그 밤을 저주하였었더라면,
<개역개정>날을 저주하는 자들 곧 <u>리워야단을 격동시키기에 익숙한 자들이</u> 그 밤을 저주하였더라면,
<표준새번역> <u>주문을 외워서 바다를</u> 저주하는 자들이, <u>리워야단도 길들일 수 있는 마력을 가진 자들이,</u> 그 날을 저주하였더라면,
<새번역> <u>주문을 외워서 바다를</u> 저주하는 자들이, <u>리워야단도 길들일 수 있는 마력을 가진 자들이,</u> 그 날을 저주하였더라면,
<공동번역> 날을 저주하는 자들아 <u>레비아단을 깨울 수 있는 자들아</u> 그 밤을 저주하여라.
<공동번역 개정판> 날을 저주하는 자들아, <u>레비아단을 깨울 수 있는 자들아,</u> 그 밤을 저주하여라.
<개역성경>은 “리비야단”이라는 단어 자체도 그대로 번역하기를 거부하고 “큰 악어”라고 변개했고, 그 다음 표현들도 “큰 악어”에 맞추다보니 “큰 악어를 <u>격동시키기에 익숙한</u>”이라고 변개했습니다. <개역개정판>은 “큰 악어”를 “리워야단”이라고 수정했으나 <개역성경>과 같은 오류를 반복해서 범하고 있습니다. 한편 현대 학자들의 왜곡된 사상과 신학을 더 많이 반영하고 있는 <표준새번역>과 <새번역>은 “리워야단도 <u>길들일 수 있는 마력을 가진 자들이</u>”라고 원문에도 없는 표현을 첨가하여 변개시켰습니다. 또한 이 구절의 앞부분 역시 『날을 저주하는 자들』이라는 바른 말씀을 삭제하고 대신에 “<u>주문을 외워서 바다를 </u>저주하는 자들이”라고 심각하게 변개시켰습니다. <공동번역>과 <공동번역 개정판>은 <개역성경>과 <개역개정판>과 같이 오역하고 변개했습니다.
이와 같은 한글 성경들의 변개는 헤르만 궁켈(Herman Gunkel)이라는 학자의 추측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1895년 궁켈은 욥기 3:8에서 “리워야단”과 연관되는 것은 “날”(day)이 아니라 “바다”(sea)이기 때문에, 즉 리비야단이 바다에 살기 때문에 이 구절의 “날”(히브리어 - yom)을 “바다”(히브리어 - yam)로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궁켈의 이런 주장은 아람어로 된 다음과 같은 마법 주문을 따른 것입니다. 「내가 바다 괴물 리비야단에게서 오는 큰 마술로 너를 옳기리라」(I shall deliver you with great magic from Leviathan, the sea monster). [G.J. Botterweck, H. Ringgren, and H. Fabry, eds., Theological Dictionary of Old Testament, trans. D. E. Green, Vol.VII, (Grabd Rapids, Mich.: William B. Eerdmans Publishing Co., 1995), p.505.]
궁켈의 주장을 이후의 다른 많은 학자들이 수용했고, 이런 추측이 점차 확산되었습니다. 그러나 히브리어 성경은 “바다”(yam)가 아니라 “날”(yom)이라고 분명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욥기 3장의 문맥을 살펴 본 것처럼 8절 전후 문맥에서 반복적으로 기록된 “날”이라는 히브리어 단어는 8절에도 분명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불신자들의 마법 주문 문구에 따라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어진 성경을 변개시켜도 되겠습니까? 그런데도 소위 신학자들은 성경 말씀을 마법 주문과 그것을 신뢰하는 그들의 허망한 생각에 따라 바꾸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학자들의 주장을 수용하는 것은 우리 나라 신학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면, 총신대 김정우 교수는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이 주문 형식을 볼 때, 리워야단이 바다(yam)와 용(Tannin)과 동일한 존재로 나타나며, 고대의 마술사들이 리워야단을 요술에 사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u>바다를 저주하는 자 즉, 리워야단을 격동시키는데 익숙한 자가</u> (내가 태어난) 그 밤을 저주하였더라면”으로 번역하는 것이 상당히 신빙성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표준역”은, “<u>바다를 저주하는 자들이, 리워야단도 길들일 수 있는 마력을 가진 자들이</u>”라고 번역하고 있다.」[김정우, "구약성서에 나타난 짐승들의 영상에 대한 번역적 고찰," 『성경원문연구』 (서울: 대한성서공회, 1998년 8월 / 제5호), p.13.] 김 교수는 이 주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학자의 의견을 함께 소개했으나, 이 주장대로 <표준새번역>의 본문처럼 번역되어야 한다고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아마 고대의 주술사들은 셈 족의 신화와 보편적으로 등장하고 있는 혼돈의 신화적 괴물을 불러 일으켜 저주하는데 사용하였던 것 같다. 따라서 <u>욥기 3장에서 욥은 전문적인 술사가 주술을 통해 리워야단을 다시 불러 일으킴으로써, 창조의 질서를 뒤엎어 버렸기를 소원하고 있다.</u>」
앞서 설명한 것처럼 각종 원어 사전들과 신학 사전들은 <킹제임스성경>과 비교하면 전혀 진리를 제시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런 사전을 따르는 현대 번역본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변개시키고 있습니다. 국내외적으로 자주 언급되는 히브리어 사전들을 몇 가지만 살펴보면, <The Brown-Driver-Briggs Hebrew and English Lexicon>에는 리비야단이 “뱀, 용, 리비야단... 그리고 바다 괴물 = 악어”라고 나와 있습니다. 퀠러(L. Koehler )와 바움가르트너(W. Baumgartner)의 <Hebrew & Aramaic Lexicon of the Old Testament> 2권에는 “꼬인 동물,.. 리비야단, 바다 괴몰,... 바다 용, 악어..., 고래”라고 나와 있습니다. 한글로 번역된 히브리어 사전 중에서 <구약성경의 간추린 히브리어, 아람어 사전>(도서출판 솔로몬)에는 “리워야단, 바다 괴물,...특히 마지막 절(욥 41:1)의 신화적인 피조물은 지구를 에워싸는 대양이나 악어 혹은 고래를 나타낸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한편 방대한 분량의 <Theological Dictionary of Old Testament> 7권에는 「따라서 욥기 3:8과 유대적인 아람어 마법 주문 사이의 연관성은 더욱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바다’라는 본문은 이 번역에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 : “<u>바다를 저주하는 자, 곧 리이야단을 일으키는데 능숙한 자가</u> 그것(욥의 탄생한 날)을 저주했더라면”」이라고 번역의 대안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현대의 변개된 성경들이 따르는 번역과 같습니다. 이와 같이 사전을 만드는 학자들과 성경 변개자들은 동일인이거나 긴밀한 연관이 있으며, 이들 모두가 바른 성경을 대적합니다.
소위 학자들은 성경 이외의 자료들은 그것이 어떤 형태든지 권위를 두고 따르려 하지만, 성경 말씀에는 정작 권위를 두지 않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믿음으로 성경을 읽고 공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사탄에게도 칭찬하셨던 욥,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자녀들을 위해 하나님께 제사드렸던 욥, 모든 고난 가운데도 하나님께 대하여 죄를 짓지 않았던 욥이 주술의 힘을 빌어, 그것도 사탄인 용, 즉 리비야단을 불러 일으켜서 자신이 태어난 것을 포함하여 창조의 질서를 뒤엎어 버렸기를 소원했다는 설명이 가당키나 한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런데 소위 신학자들은 그렇다고 설명하며, 성경도 그렇게 변개시켰습니다. 문제는 이들의 얕은 지식이 그들을 망친 것입니다. 성경을 믿지 않고, 성경에 권위를 두지 않는 학자들과 성경 변개자들이 알고 있는 히브리어 “리비야단”의 뜻은 단지 “리비야단”이라는 소위 신화적인 바다 괴물 또는 악어라는 잘못된 뜻밖에 없지만, <킹제임스성경>의 번역자들은 그 단어가 “애통”이라는 의미로도 쓰이는 용례가 있음을 알고 번역한 것입니다. 만일 히브리어-영어, 또는 히브리어-한글 사전에서 “리비야단”을 찾았는데, 그 뜻이 사탄을 지칭하는 초자연적인 짐승 “리이야단”(leviathan)과 “애통”(mourning)이라고 적힌 문구를 발견했다면 사전대로 이런 뜻이 있다고 받아들일 것입니다. 바로 영어 <킹제임스성경>이 그 뜻을 정확히 제시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영의 성구사전(Young's Analytical Concordance to the Bible)에 따르면, 애통(mourning)이라는 단어로 번역된 히브리어 단어는 abel, ebel, aven, anachah, bekith, hegeh, misped, marzeach, saphad, taaniyyah, leviathan 등 11개나 됩니다. <킹제임스성경>의 정확한 번역이 영의 성구사전에 반영되어 “애통”이라는 단어의 11번째 용례에 “리비야단”(leviathan)이 있는 것입니다. 이 11개의 히브리어 단어 중에서 "리비야단"을 포함하여 7개 단어가 성경 전체에서 오직 한 번만 “애통”이라는 뜻으로 쓰였는데, <킹제임스성경> 번역자들이 정확하게 번역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성경에는 한 번만 나오는 용례가 많이 있습니다.
믿음과 분별이 있는 그리스도인라면 소위 학자들이 마법 주문을 따라 믿음 없는 추측한 것을 따를 것인지, 아니면 히브리어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 또 영어 <킹제임스성경>의 권위 있는 번역 그대로를 따를 것인지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