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3mm짜리 존재에게도 심장을!

"내가 주를 찬양하리니 이는 내가 놀랍고도 경이롭게 지어졌음이니이다. 주의 지으심이 기이함을 내 혼이 잘 아나이다." (시 139:14)

임신 6주차를 맞아 태아 상태를 확인하려고 산부인과에 들렀다. 의사가 초음파 사진을 보여 주며 아기 크기가 3mm라고 했고, “쿵! 쿵! 쿵!” 심장 뛰는 소리도 들려주면서 분당 115회 속도로 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사는 원래 태아는 성장 속도가 빠르고 순환시켜야 할 혈액량이 많아서 심장이 빨리 뛴다고 덧붙였다. 3cm도 아니고 고작 “3mm”짜리 존재에게 심장이라니, 놀랍지 않은가? 심장은 육체의 생명인 피를 모든 장기로 내보내서 각각의 장기가 제 기능을 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람이 깨알만큼 작을 때부터 심장을 가지고 자라듯이, 육신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그러하셨다. 그분의 심장이 공급하는 피로 성장하시다가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고자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는 심장을 찔리셔서 모든 피를 쏟으셔야 했다. 단, 사람과 달리 예수님의 몸속에는 “하나님의 피”가 흘렀음을 알아야 한다(행 20:28). 그 심장이 밀초처럼 남김없이 녹아 그 피가 쏟아짐으로써 인간이 모든 죄를 용서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내가 물같이 쏟아졌으며 나의 모든 뼈는 어그러졌고 내 심장은 밀초 같아서 나의 내장 가운데서 녹았나이다』(시 22:14).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서 심장을 놀랍게 만드셨다는 사실에 영광을 돌려야 한다. 또한 우리를 위해 동정녀 마리아의 태에서부터 “쿵! 쿵! 쿵!” 뛰다가 갈보리 십자가에서 결국 밀초처럼 녹아 버린 예수님의 심장으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려야 한다. 자신이 지으신 피조물과 같은 입장이 되어 흘리신 하나님의 피로 인해 영광을 돌려 드려야 한다.

하나님의 피가 흐르는 심장이 없었다면 우리는 지옥에 가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