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종을 판단하는 너는 누구냐?
"남의 종을 판단하는 너는 누구냐? 그가 서거나 넘어지는 것이 자기 주인에게 있느니라. 실로 그가 서게 되리라. 이는 하나님께서 그를 서게 하실 수 있기 때문이라." (롬 14:4)
“남의 종”이 서든지, 넘어지든지, 그것은 우리 각자가 상관할 문제가 아니고, “그의 주인”이 알아서 처리할 문제다. 어떤 숙녀가 “피터 럭크만 목사”에게, “내가 알고 있는 ‘OOO 목사’에 대해 당신이 안다면, 당신은 그의 설교를 듣지 않으려 할 거예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럭크만 목사”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알고 계신 것만큼 제가 당신의 모든 부분을 알고 있다면, 아마도 저는 지금 당장 토를 했을 겁니다.” 다른 지체들의 연약함을 업신여기고 그들을 판단하기에 앞서, 자신의 부족함을 먼저 돌아보고 지체들의 현실적인 필요에 대해 은밀히 도와주면서 그들을 위해 기도해 줄 부분은 없는지 면밀히 돌아봐야 한다. 다른 지체들의 바뀌어야 할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보다, 자기 안에 변화되어야 할 문제점을 먼저 살펴보고 지금 당장 고쳐야 한다. 어떤 성도는 자신의 눈 속에 들어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한 채, 다른 지체들의 눈에 끼어 있는 “티”를 빼내 주겠다고 아우성이다! 다른 지체들을 비평하고 꾸짖고 책망하기에 앞서, 자기 안에 있는 죄들과 문제들에 대해 더욱 유념하여 그것들을 먼저 처리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누구든지 자기만 갖고 있는 잘못들과 결점들과 문제들이 있기에, 별것도 아닌 일에 트집이나 잡으면서 작은 일들에 연연하는 죄를 지으면 안 된다. 다른 사람들의 사생활이나 은밀한 죄들에 관해서, 이러쿵저러쿵 떠드는 일에 단 1분도 낭비하지 말라. 다른 형제자매들의 “스캔들”이나 들춰내서 벌떼처럼 윙윙거리는 짓은 “참된 교제”와 거리가 멀다.
형제들 앞에 거치는 것이나 방해물을 놓지 않았는지부터 판단하라(롬 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