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보고도 하나님을 놓치는 사람들
"세상으로 들어오는 모든 사람에게 비치는 참 빛이 있었으니 그가 세상에 계셨고 세상이 그에 의하여 지은 바 되었으나 세상은 그를 알지 못하더라." (요 1:9,10)
성경은 초림 때의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으로 들어오는 모든 사람에게 비치는 참 빛』(요 1:9)이라고 말씀한다. 주님께서는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광선처럼 오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육신으로 나타나셨고』(딤전 3:16). 사도 요한은 요한일서에서도 그가 직접 뵌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다음과 같이 기록한다. 『태초부터 계셨고, 우리가 들었으며, 우리 눈으로 보았고, 주목하여 살폈으며, 우리 손으로 직접 만졌던 생명의 말씀에 관해서라』(요일 1:1).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이 말씀은 경이롭다. 왜냐하면 초림 때 사람들은 “하나님”을 직접 만났기 때문이다! 당시에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고, 하나님을 직접 보고 손으로 만져 보았다는 사실은, 이 말씀을 읽는 우리에게 적지 않은 부러움을 낳는다. 하지만 그들이 지금의 그리스도인들보다 못한 것은, 그때 그 유대인들은 손에 잡히도록 가까이 계신 『임마누엘...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마 1:23)을 놓치고 말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자신을 나타내시고, 그 하나님을 계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말씀』(계 19:13)이라고 부르시며, 신구약 “성경”이 완성된 교회 시대에는 “기록된 말씀”으로 하나님 자신을 계시하신다. 그렇지만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분을 놓치고 있다! 기록된 말씀에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채 성경을 덮어 버리기 일쑤인 것이다. 우리가 성경을 상고함은 그 말씀에서 하나님을 만나기 위함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계시하는 책이 바로 “성경”인 것이다.
택하신 주의 종에게 주의 말씀과 어린양 참된 모습을 늘 보게 하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