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사랑, 위대한 친구
"사람이 친구들을 위하여 자기 생명을 내어 놓는 것보다 더 위대한 사랑은 없나니." (요 15:13)
우리나라 속담에 “좋은 친구가 없는 사람은 뿌리 깊지 못한 나무와 같다.”라는 말이 있다. 좋은 친구가 없으면 위기의 순간에 도움을 받지 못하여 잘못될 수도 있으므로,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친구”(親舊)의 “친”(親) 자의 한자 구성을 보면, “나무 위에서 지켜보고 있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말하자면 그렇게 지켜보다가 내가 어렵고 힘들 때 다가와 도와주는 것이 진정한 친구라는 것이다.
구원받은 성도들에게는 “좋은 친구”를 넘어서 “위대한 친구”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원히 함께하고 계신다. 그분이 위대한 친구이신 까닭은 온 우주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사랑”을 베풀어 주셨기 때문이다. 그 사랑은 “자기 생명을 내어 놓은 사랑”이었다.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아노니, 이는 그분이 우리를 위하여 자신의 생명을 내어 놓으셨음이라』(요일 3:16). 그것도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 그리하셨다(롬 5:8).
사실이 그렇다면 성도는 위급한 때에 도움을 주실 가장 든든한 친구가 계신 것이다. 주께서는 성도 안에 내주하심과 동시에 “저 셋째 하늘에서 지켜보시다가” 그분의 “친구들”이 위기를 당할 때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가장 적합한 때에 그 위대한 능력으로 도와주실 것이다. 자신의 생명을 아끼지 않고 내어 주신 주님은 언제든지 아낌없이 도와주실 수 있다. 세상은 우리를 버릴지라도, 주님은 위대한 사랑의 위대한 친구로서 영원히 함께해 주실 것이다.
“친구를 위해 목숨을 버릴 수 있어야 진정한 친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