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재활용이 필요 없는 세상

"그리고 이 세상을 이용하는 자들은 다 이용하지 못할 것처럼 하라. 이는 이 세상의 형체가 사라져 감이라." (고전 7:31)

집에 보지 않는 책과 폐지가 많이 쌓여서 고물상에 다녀온 적이 있다. 종이를 포함해 고물을 가져가면 무게에 따라 값을 매겨 현금을 주는 곳이었다. 폐지의 무게를 재는 방법은 단순했는데, 커다란 판 위로 짐을 실은 차를 이동시키면 전체 무게가 측정됐고, 다음으로 폐지를 내리고 나서 무게를 재었다. 처음 무게가 2,655kg이었고, 나중의 무게가 1,845kg이었으니, 폐지의 무게는 810kg이었다. 그래서 킬로그램 당 100원씩 쳐서 81,000원을 받았다. 사장에게 고물로 판 책이 어떻게 쓰이냐고 물었더니, 탈묵 공정을 통해 잉크를 빼서 표지는 광고지로, 속지는 휴지 등으로 재사용한다고 했다. 세상에는 재활용과 관련하여 먹고사는 사람이 많다. 사용 가능한 자원은 한정적이고, 쓰레기가 생기는 대로 버린다면 환경이 심각하게 오염되므로 재활용이 필수인 시대가 되었다. 한편 성경은 “재활용이 필요 없는 세상”을 예언하신다. 첫 번째는 이 땅에 있는 모든 것이 불타 없어져 버린다는 예언으로, 종이, 고철, 알루미늄을 포함한 모든 물질이 100% 소멸된다(벧후 3:10). 두 번째는 새 예루살렘에 관한 예언인데, 이곳에서는 굶주림의 고통에 음식을 먹을 일이 없고(계 21:4), 밤이 없기에 등을 만들 일도 없으며(계 22:5), 또한 플라스틱 통에 담긴 생수도 필요 없는(계 21:6) 등 쓰레기가 나올 일이 없다(계 21:27). 이 두 가지는 앞으로 성취될 예언으로서, 구원받은 성도들은 재활용이 필요 없는 세상에서 영원한 것들을 영원히 누리며 살 것이다. 당신은 쓰레기가 없는 청결한 곳에서 살 준비가 되었는가?

새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영광이 있어 그 도성의 광채가 가장 귀한 보석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