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누리려면 육신의 일들을 죽이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나를 해방시켰기 때문이라." (롬 8:2)
거듭난 그리스도인은 율법 아래 있지 않고 은혜 아래 있으며 자유의 법 아래 있다. 생명의 성령의 법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만 있는 법인데, 그 효력은 죄의 법으로부터, 사망의 법으로부터 자유롭게 해 준다. 이 자유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성도로서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 사울왕은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아말렉인들을 죽이라는 의무를 수행해야 했지만 그렇지 않았기에 왕위를 잃고 말았다(삼상 15장). 그리스도인의 기본 의무는 영적 아말렉인들을 죽이는 일, 곧 『육신의 일들』(갈 5:19)을 죽이는 일이다. 『너희가 육신을 따라 살면 죽을 것이나 성령을 통하여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라』(롬 8:13). 성령을 통하여 행하는 이 의무 이행은 성도의 믿음을 입증한다. 그것은 그가 성령 안에 있는 그리스도인인지 아닌지를 보여 주며, 육신의 일들을 죽이지 못했을 때에는 열매 없는 척박한 삶을 살게 된다.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를 맺지 못할 뿐만 아니라(갈 5:22,23), 성경을 읽는 기쁨도 없고, 찬양과 기도의 즐거움과 구령의 열매, 예배의 감격도 없다. 성령을 통하여 육신의 일들을 죽이지 못하고 육신의 종으로 살아가는가? 그렇다면 성령을 통하여 주어지는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죄의 종으로 살고 있는 것이다(고후 3:17, 벧후 2:19).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죄에서 자유롭게 된 성도가 그 자유를 계속 누리려면 성령을 통하여 육신의 일들을 지속적으로 죽여야 한다. 우리의 몸이 구속받는 그날까지(롬 8:23) 단 한순간도 중단 없이 이루어져야 한다. (J.D.H.)
나는 매일 죽노라(고전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