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받지 않은 가족들을 위해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안이 구원을 받으리라." (행 16:31)
위의 말씀에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결과만 기록되어 있다. 이는 누군가 복음을 믿고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면, 그 집안의 혼들이 자동적으로 구원받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구원받은 자가 가족들을 위해서 무엇을 했는지와 온 가족이 구원받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생략되었을 뿐이다. 이런 과정이 드러나지 않았다 해서 구원받지 않은 가족들을 위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받는 것이 아니다. 성령으로 인도받지 못하면 구원받은 상태에만 머물러서 주변 혼들에 대해 어떤 연민도 품을 수가 없다. 반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사람은 아직 구원받지 못한 가족들의 혼을 위한 고뇌가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은 본능적이다. 복음을 알고도 가족에게 복음을 전하여 구령할 마음이 없다면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다. 혈육이 구원받지 못한다면 죽음을 기점으로 영원한 이별을 고해야 한다. 이를 안다면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당할 가족들로 인해 진지한 기도가 시작될 것이다. 가족이 미신에 사로잡혔거나 다른 종교인이라면 박해도 뒤따를 것이다. 그러나 주님의 분명한 약속은 그리스도인이 믿음으로 그 모든 과정을 극복하게 되면 결국 모든 가족이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다. 온 집안이 구원받기까지는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니다. 믿음의 선한 싸움이며 영적 전쟁을 치러야 한다. 원수도 사랑하라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한다면, 그리스도인은 단 한 사람도 잃어버리는 가족이 없기를 기도하고 눈물로 생명의 씨앗을 뿌려야만 한다.
눈물로 씨를 뿌리는 자들은 기쁨으로 거두리로다(시 1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