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상담
"우리도 여러분과 같은 성정을 지닌 사람으로 여러분에게 전하는 것은 이러한 어리석음을 버리고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만물을 지으신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것이라." (행 14:15)
사회생활을 시작해 보니 샤머니즘의 뿌리가 생각보다 깊음을 느낀다. 점을 보고 왔다는 얘길 서슴지 않고 하며, 철학관에서 작명한 이름 중에서 아기 이름을 고르는 일도 흔하다. 타로 카페를 찾고 운세를 보는 등 가볍게 재미 삼아 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그것을 붙들고 신봉하고 있음이 느껴진다. 필자 또한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이 아니었다면 그랬을까 생각해 봤다. 무어라도 믿고 싶고, 붙들고 싶고, 고민을 풀어 줄 거리를 찾아다니다가 결국 그런 길을 선택했을지도 모르겠다. 젊은이가 많이 다니는 서울 시내의 한 타로 점집은 유리창에 이런 문구를 크게 붙여서 홍보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 속마음,” “남자 친구는 언제 생길까?” 아무튼 모두 헛된 철학의 논리와 상상으로 꾸민 이야기들일 뿐인데 거기에 돈과 시간과 정신을 쏟는 사람이 부지기수라는 사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서 계시는데 왜 꾸며 낸 신들을 붙드는가. 그리스도인은 온 우주 만물을 지으시고 우리 자신을 창조하신 분을 『아바, 아버지』(롬 8:15)라 부르며 고민 상담을 제대로 받을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혹시 주님께 마음을 온전히 내려놓지 못하여 불안과 고뇌 속에 있는가? 우리의 주께서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시며 능하신 상담자이심을 잊지 말라(사 9:6). 『주께서는 마음을 주께 의탁하는 사람을 완전한 화평 속에 지키시리니 이는 그 사람이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너희는 주를 영원히 의뢰하라. 이는 주 여호와 안에 영원한 힘이 있음이라』(사 26:3,4).
오 주님만이 우리들의 반석 늘 든든한 반석일세, 오 주님만이 안전한 피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