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믿음과 사랑은 함께 자란다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다 해도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요" (고전 13:2)

성경에서 사랑(charity)은 “주는 것”을 말한다. “주는 사랑”은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죄인들을 위해 주신 것으로 표현되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그의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6). 따라서 우리가 “charity”로서의 “사랑”을 이야기할 때에는, 내 생명을 형제자매를 위해서, 무엇보다 주님을 위해서 내어주는 사랑을 말한다. 그러나 믿고 거듭난 순간 자신의 생명을 주님을 위해 내어놓을 사람이 있을까? 복음을 믿고서 갓 태어난 영적 갓난아기에게는 그런 희생적인 의지가 생성되어 있지 않다. 믿음이 자라듯, 주는 사랑도 자란다. 믿음이 자랄수록 주님께 드리는 부분이 더 많아지게 되는 것이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처음부터 온전한 믿음이 아니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면서 주님의 말씀만을 믿고 떠났던 “믿음의 시작”에서, 독자 이삭을 제물로 드리는 “믿음의 완숙”에 이르기까지 그 역시 불신의 시행착오를 겪었다(창 12:10-20; 16:1-3). 아브라함이 독자 이삭을 하나님께 “드렸던 사랑”은 그가 그의 믿음의 성숙도만큼 주님을 사랑했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 사랑만큼 그 믿음도 성장해 있었던 것이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쳤다 해도 사랑이 없었다면 그의 믿음은 아무것도 아니었을 것이다. 그때 그의 믿음은 사랑과 일치했다. 믿음과 사랑은 함께 자란다. 믿음이 자랄수록 주님께 드리는 것이 더 많아진다. 드림은 믿음을 가늠하는 척도이다. (H.S.Y.)

주 예수의 사랑 늘 감사하며 가진 것 다 드려 주의 일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