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수저에 비유되는 시대
"그러나 나의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영광 가운데서 그의 풍요함을 따라 너희의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실 것이라." (빌 4:19)
오늘날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와 같은 표현이 만연하면서, 부모의 가치가 오직 경제력으로 평가되는 현상이 하나님께서 세우신 가정의 질서를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 “수저론”은 극단적인 물질주의적 가치관의 산물로서, 자녀의 성공이 부모의 경제력에 좌우된다는 시각에서 나온 것인데, 이는 성경이 제시하는 진정한 복과 성공의 기준과는 거리가 멀다. 성경은 부모를 단순한 경제적 제공자를 넘어선 존재로 정의한다. 잠언 1:8은 『내 아들아, 네 아버지의 훈계를 듣고, 네 어머니의 법을 버리지 말라.』고 가르치며, 부모를 지혜와 진리의 전수자로 제시한다. 부모의 진정한 가치는 소유한 물질이 아니라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는 “믿음의 유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 그리고 “영원한 소망”에 있다. 세상의 모든 “금수저”는 결국 썩어 없어질 것이지만, 부모가 자녀에게 심어 준 하나님의 말씀과 믿음은 영원히 남을 것이다. 빌립보서 4:19은 『나의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영광 가운데서 그의 풍요함을 따라 너희의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실 것이라.』고 약속한다. 진정한 공급자는 부모가 아닌 하나님이시며, 부모의 경제적 배경과 관계없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에게는 참된 복이 임할 것이다. 성경적 가치관을 가진 성도는 이 세상의 썩어 없어질 물질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께서 주시는 영원한 것을 추구해야 한다. 따라서 그리스도인 부모는 자녀에게 영원한 가치를 물려주는 데 힘써야 하며, 자녀 또한 부모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 존중하고 사랑해야 한다.
부모는 자녀의 지갑이 아니라 지혜의 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