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가죽옷
"또 주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그 아내에게 가죽으로 옷들을 만들어 그들에게 입히시니라." (창 3:21)
“겨울 가죽옷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시기에 알맞은 물건이다.” 또는 “때를 잘 맞춘다.”는 의미로 쓰이는 속담이다. 의류 제조법이 발달하지 않은 아주 먼 옛날에는 겨울을 나는 데 가죽옷만한 것이 없었기에 생긴 속담이다. 보온과 방풍, 방한 같은 기능을 동시에 해결해 주어 유용하게 쓰였던 가죽옷은 짐승의 피를 흘려야만 얻을 수 있었다.
아담과 이브가 죄를 지어 벌거벗은 자신들을 깨닫고 스스로 만들어 입은 무화과 나뭇잎 치마가 인류 최초의 옷이었다(창 3:7).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양의 가죽옷으로 갈아입히셨다(창 3:21; 4:4; 22:8). 인간의 죄의 수치를 덮을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님께서 친히 마련하신 제물로 대속하는 것뿐임을 보여 주시기 위함이었다. 양을 피흘려 죽게 하여 가죽옷을 만드신 일은 십자가에서 우리 대신 피흘려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를 제거하신 『하나님의 어린양』(요 1:29)의 대속 사역을 예표한다. 인간은 하나님이 친히 마련하신 제물의 대속을 통해서만 죄가 제거되어 구원받을 수 있다.
구원받은 후 우리가 이제 입어야 할 옷은 『생각의 영 안에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참된 거룩함 안에서 창조된 새 사람』(엡 4:23,24)이다. 새 사람은 성도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시며 그분께는 죄가 없다. 새 사람으로 옷 입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죄 없는 삶을 사는 것이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거룩함이다(살전 4:3). 하나님은 우리가 새 사람으로 옷을 입고 죄 없는 거룩한 삶을 살기를 원하신다.
기도하고 성경 보며 주님 형상 닮아 가면 네 친구 너를 보고 주님 생각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