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일중독

"...이는 내 마음이 나의 모든 수고를 기뻐하였고 이것은 또한 내 모든 수고에서 나온 나의 몫이었음이라." (전 2:10)

현대 사회는 직장인들을 일중독자로 만든다. 6일 이상 밤낮없이 일하지 않으면 만족하지 못하고 불안해하는 증세를 보이는데, 심지어 가족마저도 나 몰라라 하며 일에만 매여 있게 된다. 일중독에는 4가지 유형이 있다. 가장 흔한 “계속형,” 미루다가 한꺼번에 일하는 “폭식형,” 한꺼번에 많은 일과 어려운 과제들을 떠맡는 “주의력 결핍형,” 또 느리게 천천히 완벽만을 추구하는 “감상형.” 그렇다면 하나님의 일은 어떤가?


하나님께서 주신 일을 수행하는 이들이 쉽게 망각하는 것은 섬김에는 주님과의 충분한 교제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주님의 일은 주님으로부터 받은 지혜와 영력으로 수행되며, 그 지혜와 영력은 주님과의 교제로 채워지게 된다. 섬기는 자가 밤낮 없이 일에만 분주하고 주님과의 교제를 등한시한다면, 그는 영적인 일이 자신의 노력과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처럼 착각한 일중독자일 뿐이다. 하나님보다 일을 우선시하여 일에 몰두하는 것은 자기소모적이다. 섬김의 모양새는 갖추었어도 그 가운데 주님이 계시지 않기에 다음처럼 되기 십상이다. 『그후에 내 손이 했던 모든 일들과 내가 수고했던 수고를 내가 보았더니, 보라, 모든 것이 헛되었고 영의 고통이었으며 해 아래서 아무 유익이 없었도다』(전 2:11). 그리스도인은 육신의 일이 아닌 영적인 일을 하는 사람이다. 영적인 일에는 주님으로부터 오는 지혜와 영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육신의 지혜와 노력은 있어도 주님의 지혜와 영력이 없다면 그 수고는 바람을 위한 수고가 되고 만다.

섬김마저도 주님보다 우선시하면 그것이 곧 우상 숭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