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낙담이 없는 곳, “공동묘지”

"내가 슬픔에 대하여 나 자신을 위로하고자 할 때 내 마음이 낙담하는도다." (렘 8:18)

어떤 노인이 매우 괴로운 표정을 한 젊은이에게 물었다. “자네 무슨 근심이 있나? 왜 그렇게 죽을상이 되어 있나?” 젊은이는 대답했다. “말씀 마십시오. 요즘은 근심과 걱정이 떠날 날이 없습니다. 하나가 지나면 또 하나가 꼬리를 무니 낙담하지 않을 수가 없군요. 어디 근심 걱정이 없는 곳이 있을까요?” 그러자 노인은 “있지. 딱 한 군데가 있지. 그곳은 공동묘지라네. 그곳에 누워 있으면 아무런 근심 걱정이 없지.”라고 대답했다. 인생을 살다 보면 하루에도 크고 작은 여러 가지 소식을 듣게 된다. 어떤 소식은 기쁨을 주기도 하지만, 어떤 소식은 마음에 커다란 근심을 안긴다. 특히 “나쁜 소식”은 우리 마음에 깊은 낙담을 가져다주고, 이는 삶의 걸림돌이 되곤 한다. 낙담은 우리를 나약하게 만들어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게 하며, 그와 동시에 두려움과 의심, 불안이라는 올무에 묶어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 이러한 낙담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을 완수하는 데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마귀에게 틈을 주어 분노를 유발하고 결국 하나님을 대적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한다. 마귀가 그렇게 되도록 유도하는 것은 성도들을 실족하게 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성경은 『오 내 혼아, 어찌하여 네가 낙담하느냐? 어찌하여 네가 내 안에서 불안해 하느냐?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의 얼굴의 도우심으로 내가 여전히 그를 찬양하리라.』(시 42:5)고 성도들에게 권면한다. 그러므로 혹여 나쁜 소식을 듣게 되더라도 마음이 동요되거나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만을 바라보아야 한다.

두려워하고 낙담하여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유업을 상속받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