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당신의 마음은 어디에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났으면... 위에 있는 것들에 너희 마음을 두고 땅에 있는 것들에 마음을 두지 말라." (골 3:1-2)

‘러시아의 양심’으로 불리는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은 옛 소련의 인권탄압을 기록한 책 때문에 반역죄로 추방되어 20년간이나 미국에서 망명생활을 했던 작가였다. 그런 그는 그의 시 <섹덴 호수>를 쓰면서 그의 정든 고향을 추억하기도 했다. “외로운 호수, 정든 호수, 나의 고향 같은 것.” 그의 마음은 그렇게 항상 고국을 향해 있었다.


성경은 성도들의 영적 위치에 대하여, 그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과거), 천상에 앉아 있으며(현재), 주님과 함께 영광 가운데 다시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미래) 말씀한다(골 3:1-4). 또 하늘의 시민권을 가지고 이 땅을 나그네요 순례자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라고 말씀한다. 그렇다면 성도의 마음은 어디에 있어야 하는가? 당연히 이 땅이 아닌 위에 있는 것들에 있어야 한다. 그곳에는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께서 계시고, 우리가 영원히 거할 처소인 새 예루살렘이 있으며, 하나님의 말씀과 더불어 영원한 모든 좋은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난 신실한 성도는 위에 있는 것들에 마음을 두고, 항상 그러한 것들로 마음을 채우게 된다. 속히 그런 것들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그의 온 마음과 힘과 혼과 생각을 하나님께로 향하게 한다. 항상 땅 위에 있는 지체를 죽이고, 하나님의 화평이 마음을 다스리게 하며, 그 마음을 오로지 다시 오실 주님께로만 향하게 한다. 그리고 오늘도 찬양 속에 정들어 버린 셋째 하늘을 그리워하며, 다시 오실 주님을 노래하면서 순례의 발걸음을 내딛는다.

너희 보물이 있는 곳에 너희 마음도 있느니라(눅 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