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함을 가진 약한 자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모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경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때 곧 내가 강하기 때문이라." (고후 12:10)
C.I. 스코필드는 미국 버지니아 주의 한 정신병원을 방문했을 때 병원장과 다음과 같은 대화를 나눴다. “원장님, 저 사람은 프로레슬링 선수 같이 몸이 좋군요. 저 사람이 난폭해지면 아무도 다룰 수 없겠는데요!” “예, 그렇지만 저 사람은 한 번도 자신의 힘을 사용해 본 적이 없습니다. 자기가 힘이 없는 연약한 자라는 망상에 빠진 환자입니다.” “네, 그렇군요.” “정말 보기 드문 환자입니다.” 그러자 스코필드가 말했다. “아닙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저 사람과 비슷한 사람들이 교회 안에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들은 항상 자신이 연약하다면서 능력을 달라는 말만 합니다. 이미 자신들에게 주어진 성령의 능력이 얼마나 강한지 모른 채 말입니다.” 사도 바울은 성도들이 이 사실을 알기 원했다. 『또 그의 강력한 능력의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향하신 그의 능력의 지극히 위대하심이 어떤 것인가를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원하노라』(엡 1:19). 우리는 약하다. 그렇기에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라고 하셨다(고후 13:4). 육신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는 것은 참 좋은 자세이나, 자신이 약한 자임을 알았을 때 약한 자신만을 바라보며 주저앉아 있지 말아야 한다. 약한 자에게 강함이 되어 주시는 주님만을 바라보며 그 믿음을 실행에 옮겨야 한다. 『내게 능력 주시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는 능력의 말씀이 당신의 삶과 섬김에서 온전한 열매를 맺을 수 있게 해야 하는 것이다. (K.I.S.)
나의 약한 것들을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거하게 하려 함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