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세상에서 가장 비싼 옷

"가장 좋은 옷을 가져다가 그에게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이는 이 내 아들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또 잃어버렸다가 찾았음이라." (눅 15:22,24)

필자는 세상에서 가장 비싼 옷을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에서 볼 수 있었다. 가격은 10억 정도였다. 이에 필자는 ‘과연 이 옷을 누가 입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입고 다니지 못할 옷이라면 아무리 비싸도 무가치한 것이 아닌가? 주님께서는 탕자의 비유에서 “가장 좋은 옷”을 말씀하셨다. 잃어버렸던 탕자에게 그의 아버지가 입혀 준 옷이다. 그 옷은 값을 매길 수 없는 아버지의 사랑이 담긴 옷이었다. 그 옷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죄인임을 시인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했을 때 입게 된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간접적으로 읽을 수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입혀 주신 그 “의의 옷”은 돈으로 살 수 없는 하나님의 자비의 선물이었다. 이 세상에는 이 “의의 옷”을 입은 사람들과 입지 않은 사람들이 공존한다. 자신의 혼을 예수 그리스도께 맡기고 그분을 신뢰한 사람들이 받는 그 옷은 한 번 입혀지면 누구도 벗겨 낼 수 없다. 그것은 영원한 생명을 소유했다는 증표이며,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갈 때 반드시 필요한 옷이다. “가장 좋은 옷”은 하늘로부터 왔기에 하늘로 입고 갈 수 있는 옷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로 완성된 그 옷은 아무도 훔쳐갈 수도, 빼앗아 갈 수도 없다. 누군가에게 빌려 줄 수도 없다. “의의 옷”은 그것을 소유한 사람만의 것이며, 오직 그만이 입고 행복을 누릴 수 있다. 누구나 예수 그리스도를 죄값을 대신 치러 주신 하나님의 아들로 영접하면 즉시 그 옷을 입을 수 있다. 비싼 옷에 기웃거리지 말고 “의의 옷”을 입으라! (C.S.D.)

육체에 어울리는 옷보다는 영원에 어울리는 옷을 입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