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어릴 적부터 몸에 밴 영적 습관

"지혜와 지식이 네 때의 안정과 구원의 힘이 될 것이요, 주를 두려워함은 그의 보배로다." (사 33:6)

필자는 그리스도인 가정에서 태어나 자란 그리스도인 2세다. 부모님께서는 어릴 적부터 성경에 따라 엄격하게 가르치려고 애쓰셨다. 거리설교에 따라 나가 전도지를 나눠 주고, 수요 기도 모임과 주일학교와 예배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매일 성경을 읽고 기도하게 하셨다. 또 적게나마 용돈을 받으면 따로 떼어 십일조를 드리게 했고, 매주 헌금도 미리 준비하게 하셨다. 또 설교를 들으면서는 그 요지를 공책에 쓰며 집중하게 하셨다. 혹자는 어린 나이에 자기 믿음으로 하는 일도 아닌데 무슨 소용이 있겠냐며 타박하겠지만, 성장하여 돌아보니 그 모두가 “아주 잘 뿌려진 씨”였다. 좋은 습관을 들이고자 할 때 얼마나 큰 노력이 필요하던가. 자아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잠시 방황한 시절도 있었지만, 부모가 뿌린 좋은 씨가 좋은 결실이 됨을 몸소 경험했다. 아울러 부모의 본과 부모의 일관된 도움으로 자리 잡은 생활 습관이 내면에서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이어졌다. 잘못했을 때는 매를 대고 꾸짖어 성경대로 책망하고, 갈수록 악해지는 세상의 유치한 문화를 멀리하도록 가르쳐서 그리스도인에게 합당한 습관이 길러지게 해야 한다. 무엇보다 부모 스스로가 “하나님 만날 준비를 하는 삶”의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 『오직 네 스스로 주의하며 네 마음을 충실히 지켜, 네 눈으로 보았던 일들을 네 생애의 모든 날 동안 잊지 말며, 그 일들이 네 마음에서 떠나지 않도록 하라. 또한 네 아들들과 네 아들들의 아들들에게 그 일들을 가르치라』(신 4:9). 당신이 부모라면 이러한 부모가 되도록 하라.

네 아들을 바로잡으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평안하게 하리니(잠 2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