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중요한 평가
"이는 우리 모두가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석 앞에 나아가서 선이든지 악이든지 각자 자기가 행한 것에 따라, 자기 몸으로 행한 것들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라." (고후 5:10)
가을이 되면 대한민국은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학교와 학원, 가정들이 들썩이곤 한다. 매년 11월 셋째 주 목요일에 치러지는 이 시험은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으로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시험이다. 영어 듣기평가 시간에는 비행기조차 운행 시간을 변경해야 하는데, 이는 약간의 소음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중요한 시험인 만큼 치열하게 준비하는 학생이 많다. 누군가는 시험 결과에 아쉬움이 남아 다음 해의 수능 시험에 재도전하기도 한다. 재수는 제한이 없어 몇 번이고 도전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시험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한 평가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바로 “그리스도의 심판석”이다. 그리스도인들은 그 심판석 앞에 나아가 단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자신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리스도께 자신에 관해 설명해야 한다(롬 14:12). 그리스도의 심판석은 수능 시험과 달라서 언제 평가하는지 그 날짜를 알 수가 없다. 아쉽다고 재수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자기 정욕대로 살면 안 된다. 그런 행위는 모두 지푸라기가 되어 불타 버릴 테니 말이다. 그리스도의 심판석 앞에서 아무리 후회해 봐야 다시 도전할 기회는 주어지지 않으며, 그 어떤 부정행위도 할 수 없는 엄정한 자리에서 모든 행실이 드러날 것이다. 그리고 자기가 행한 것에 따라, 누군가는 웃을 것이고 누군가는 울 것이다. 그렇기에 자신이 주님의 영광을 위해 매일 그리스도인답게 살고 있는지 점검하며 그리스도의 심판석을 대비해야 한다.
너는 알지니 이 모든 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너를 심판하시리라(전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