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말씀으로부터 나온다
"베뢰아 사람들은 데살로니가 사람들보다 더 고상하여서 전심으로 말씀을 받아들이고 그 말들이 그런가 하여 매일 성경을 상고하므로 그들 중에서 많은 사람이 믿었는데" (행 17:11,12)
실라와 함께 베뢰아에 도착한 바울은 그곳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행 17:10,13). 베뢰아 사람들은 데살로니가 사람들보다 더 고상하여 바울이 전한 말씀을 전심으로 받아들였는데, 바울은 어디서든 “성경”을 가지고 예수님과 그분의 부활을 증거하는 사람이었다. 『바울은 습관대로 그들에게 가서 세 안식일에 걸쳐 성경을 가지고 그들과 변론하며,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당하셔야 했던 것과 죽은 자들로부터 다시 살아나셔야 했음을 설명하고 입증하면서 “내가 여러분에게 전하는 이 예수가 바로 그리스도라.”고 하자』(행 17:2,3). 즉 데살로니가뿐만 아니라 베뢰아에서도 바울은 성경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했다. 베뢰아 사람들은 그 말씀들을 전심으로 받아들였고, 그 뒤 그 말씀들이 그런가 하여 매일 직접 “성경”을 상고했다. 『매일 성경을 상고하므로 그들 중에서 많은 사람이 믿었』다고 누가는 오늘 본문에서 증거하고 있는 것이다. 베뢰아 사람들의 믿음은 바울이 전한 말씀들을 매일 성경을 펼쳐 상고하여(search), 즉 “샅샅이 뒤져서” 읽은 데서 나왔다. 성경을 대충 읽는 사람과 잃어버린 보석을 찾듯 이 말씀 저 말씀 찾아 가며 읽는 사람은 믿음이 다르다. 똑같이 <한글킹제임스성경>을 들고 다니는 것 같아도 그 성경의 구절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비교하며 음미하는 사람의 믿음을 따라갈 수 없는 것이다. 성경을 형식적으로 읽지 말고 눈에 불을 켜서 샅샅이 찾아 읽으라. 그것이 다른 성도들보다 고상하게 여겨지는 길이요, 그들보다 믿음이 더욱 성장하는 길이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오며 들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서니라(롬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