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종과 오만
"너희 가운데 현명하고 지식을 갖춘 자가 누구냐? 그는 선한 행실을 통하여 지혜의 온유함으로 자신의 행함을 나타내 보일지니라." (약 3:13)
교제할 때 마주하기 싫은 사람이 있다. 바로 “방종”한 사람과 “오만”한 사람이다. 방종이란 제멋대로 행동하여 거리낌이 없는 것을 의미한다. 당사자는 자신의 성격이 탁 트여서 시원시원하고 자유분방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태도를 고칠 여지가 없어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든다. 오만한 사람은 더욱 사귀기 어렵다. 오만은 태도나 행동이 건방지거나 거만한 것으로, 오만한 사람은 자신이 무엇이나 되는 줄 알고 상대방을 업신여기며 뒤돌아서 비방한다. 어떤 전쟁기에 “병사들의 왕성한 사기는 극구 칭찬했지만, 승리와 사태의 진전 결과에 대해 지휘관보다 더 잘 알고 있는 듯이 생각한 방종과 오만에 대해서는 혹독하게 질책하고, 병사들에게 용맹과 왕성한 사기에 못지않은 복종과 자제를 요구했다.”고 쓰여 있다. 그리스도인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방종과 오만을 반드시 버려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것들을 미워하시기 때문이다. 『나[주]는 교만과 오만, 악한 행실, 완고한 입을 미워하느니라』(잠 8:13). 성도들에게 제멋대로 행동하거나, 자신이 더 낫다는 생각에 다른 형제를 업신여기지는 않는가? 성경은 말씀하신다. 『너희 가운데 현명하고 지식을 갖춘 자가 누구냐? 그는 선한 행실을 통하여 지혜의 온유함으로 자신의 행함을 나타내 보일지니라』(약 3:13). 지혜는 똑똑함을 과시하는 데 있지 않으며, 선한 행실과 온유한 겸손으로 드러난다. 그리스도인은 “똑똑하다”는 말보다 “신실하고 온유하다”는 말을 들어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참된 그리스도인의 모습이다.
사람의 말과 행동에는 그의 인격이 반영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