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한 형제 사랑
"내가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이는 너희가 서로 사랑하라는 것이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요 13:34)
초기에 이방의 죄인들은 그리스도인의 신앙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믿지 않는 그리스의 작가 루시안(Lucian, A.D. 120-200)은 그리스도인들의 따뜻한 사랑을 이렇게 묘사했다. “저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궁핍한 중에도 서로를 따뜻하게 돕는 것을 보니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랍다. 그들은 정말 아무것도 아끼지 않는다. 그들의 첫 번째 입법자(예수님)가 그들의 마음속에 서로가 형제라는 생각을 제대로 심어 주었는가 보다.” 성도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얼어 버린 겨울 강물처럼 차갑디 차갑다. 그들 안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에게는 하나님의 사랑이 따뜻한 햇살처럼 항상 그를 내리쬐고 있다. 진리의 말씀을 알고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그것에 순종했다면, 그 다음은 형제 사랑이 있어야 한다. 즉 순결한 마음으로 서로 뜨겁게 사랑해야 한다(벧전 1:22). 형제자매를 사랑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자기 자신에게만 소진하는 위선자이다. 아직도 구원받은 우리가 『믿음의 가족』(갈 6:10)이자 『하나님의 가족』(엡 2:19)이 된 것을 마음으로 깨닫지 못한 것이다.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랑을 통하여 서로를 친형제자매처럼 사랑하고 아껴야 한다. 형제자매에 대한 사랑은 언 손을 녹이는 손난로처럼, 어릴 때 호호 불며 먹었던 겨울 별미처럼, 추운 날 제격인 따뜻하고 진한 코코아처럼, 그처럼 마음을 녹이는 따듯한 것이어야 한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서로 뜨겁게 사랑하라』(벧전 4:8). (K.J.S.)
형제자매 내 몸 같이 환난근심 위로하고 진심으로 사랑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