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불편한 질문

"그러나 자연인은 하나님의 영의 일들을 받아들이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일들이 그 사람에게는 어리석게 여겨지기 때문이요, 또 알 수도 없나니 이는 그 일들이 영적으로만이 분별되기 때문이니라." (고전 2:14)

누군가를 불편하게 하는 질문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너 몸무게가 몇 kg이야?” “키가 몇 cm야?” “결혼은 언제 해?” “연봉은 얼마 받아?” 등등... 이런 질문들은 지극히 사적인 질문들이기에 웬만큼 가까운 사이가 아니고서는 묻는 것 자체가 결례이며, 가까운 사이라 하더라도 안 하는 게 더 나은 것들이다. 말 한마디를 잘못했다가 형제자매를 실족시킬 수도 있고, 복음을 믿고자 하던 죄인의 마음을 그런 사소한 질문으로 닫아 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성도들에게는 합법적이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니며, 또 모든 것이 세워 주는 것은 아니다(고전 10:23).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말조심을 하고, 또 말조심을 해야 하는데,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는 질문 중에서 유일하게 그리스도인에게 허용된 질문이 있다. 그건 바로 “당신은 구원받으셨습니까?”란 질문이다. 이 질문은 세상 모든 죄인들에게 위에 열거된 모든 질문들보다 훨씬 큰 불편함을 주며, 그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심지어 “화나게”(!) 하기까지 한다. 그것은 그들이 영이 죽어 있기에 그들 자신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연인”이며, 그들의 눈을 마귀가 가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 가운데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않는 자들의 마음을 어둡게 하여 하나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복음의 광채가 그들에게 비치지 못하게 하느니라』(고후 4:4). 당신은 불편을 감수하면서라도 “당신은 구원받으셨습니까?”란 질문을 세상에 던지고 있는가? 체면을 위해 말을 아끼고 있는가? 복음 전파의 명령에는 “나의 체면”은 없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있을 뿐이다.

그들이 듣든지 그만두든지 간에 너는 내 말을 그들에게 고할지니(겔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