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은 강력한 메시지다!
"낮은 낮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보여 주니 말도 없고 언어도 없으며 그들의 음성도 들리지 않으나 그들의 선율은 온 땅을 질러 뻗어 나가고 그들의 말들은 세상의 끝까지 다다랐으니" (시 19:2-4)
“침묵”은 강력한 언어이고 어떤 말보다도 위대한 언어이다. “어떤 사람”은 “아무것도 말할 필요가 없는 때에 침묵은 분별력 있는 웅변이다.”라고 했으며, “벤자민 프랭클린”은 “개미보다 설교를 더 잘하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개미는 말이 없다.”라고 말했다. 때때로 성도를 향한 “하나님의 침묵”은, 주님께서 그 성도를 위해 아무 말씀도 안 하시고, 또 아무 일도 안 하신다는 표시가 아니라, 오히려 더 강하게 무언가를 말씀하시고, 또 더 적극적으로 무언가를 하고 계시다는 강력한 증거다. 그래서 하나님의 침묵은 “하나님의 눈물”이요, “하나님의 사랑”이며, “하나님의 기다림”이자, “하나님의 언어”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 “침묵하는 자연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한다. 주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만물은 소리 없이 움직인다. 식물은 소리 없이 자란다. 곡식은 소리 없이 영근다. 침묵은 기다림이다. 기다림은 최상의 지혜다. 사과의 깊은 맛은 기다림을 통해 더해 간다. 기다림은 맛을 더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의 선물인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끈기 있는 기도를 바라시고, 우리가 더 간절히, 더 겸손하게, 더 많은 시간을 들여 기도하기를 원하신다는 의미로 침묵하신다. 때로는 우리가 어떤 고난을 인내로 묵묵히 견디라는 뜻으로 침묵하신다. 침묵 속에서 풍성한 위로의 메시지를 주시기도 하고, 침묵 속에서 힘과 용기를 더하시는 경우도 있으며, 침묵 속에서 피어나는 평안과 기쁨과 확신도 있다. “하나님의 침묵”은 결코 “우리를 포기했다는 뜻”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성도를 향한 하나님의 침묵은 무관심의 표시가 아니고 무언의 사랑의 극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