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위하여 사는가?
"그러므로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전 10:31)
사람들은 늘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오늘 점심으로 뭘 먹을지, 친구에게 무엇을 선물할지, 어떤 약속에 참석하고 어떤 약속에는 불참할지 같은 일상적인 상황은 물론, 어느 대학에 진학하고, 어떤 직장에 지원하며, 결혼은 누구와 언제 하고, 부모님은 어떻게 부양하며 노후는 어떻게 대비할지 등 인생의 중요한 사안들까지, 매 순간 선택의 갈림길과 마주하고, 그로 인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계획한다. 이때 절대 다수의 고민들의 본질은 “한 번뿐인 인생을 어떻게 하면 편안하게 즐기며 살 것인가?”인데, 이것을 해결해 줄 가장 명확한 수단으로 여겨지는 것이 “돈”이다. 그들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생의 자랑(요일 2:16)을 갈망하면서 그 모든 가치들을 “돈”으로 해결하려 한다. 그렇기에 오직 돈을 벌기 위해 평생을 열심히 노력하는데, 음행과 살인, 거짓말 같은 추악한 죄들을 지으면서까지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돈을 숭배하는 세상에서 그의 마음을 어디로 향하고 있어야 하는 것일까?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길 수 없느니라』(마 6:24). 우리의 마음은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시며(빌 4:19) 세상이 줄 수 없는 화평을 주시는(요 14:27) 하나님께 향해야 한다. 영원한 생명과 썩어 없어질 육신 가운데 무엇이 귀한지는 어린아이들도 알고 있다. 영원한 생명을 값없이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마음을 두고 그분께 경배드림이 합당한 것이다. 주님께서 주시는 것 외에 더 탐하는 것은 죄이다. 그리스도인은 돈과 육신의 편안함을 위해서가 아닌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나의 모든 것이 되실 때 진정으로 풍성한 삶을 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