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성취된 약속
"내가 모세에게 말한 대로 너희의 발바닥으로 밟을 모든 곳은 내가 너희에게 준 것이라." (수 1:3)
여호수아 1장 3절 말씀에는 하나님의 관점과 인간의 관점이 얼마나 다른지 알 수 있는 대목이 나온다. 즉 『내가 너희에게 준 것이라.』(수 1:3)이다. 여기서 하나님께서는 모든 카나안 땅을 이스라엘 민족에게 이미 주신 것으로, 아직 손바닥만큼도 차지하지 않은 땅이지만 이미 이스라엘의 소유로 보고 계신다.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은 하나님께는 그 모든 것이 이미 성취된 사실이라는 것이다(벧후 3:8). 그것은 또한 반드시 성취되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문제이기도 하다. 하나님의 말씀인지 인간의 말인지는 그것이 성취되는지의 여부로 판단되기 때문이다(신 18:22). 하나님의 말씀은 헛되이 돌아오는 법이 없고, 그분의 기뻐하시는 것을 반드시 이룬다(사 55:11). 그러나 이 든든한 약속은 이 은혜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신약 성도들에게도 주셨다. 『하나님의 기쁘신 뜻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자신의 자녀로 입양할 것을 예정하셨으니』(엡 1:5). 우리가 구원을 받을 때 성령님께서는 우리를 그리스도 안으로 넣으셨고(고전 12:13),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들로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 모든 영적인 복들을 소유할 것을 예정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미리 아신 우리를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되도록 예정해 놓으신 것이다(롬 8:29). 삶이 곤고하고 영적 성장이 정체되며 하나님과의 교제가 시들해졌는가? 이미 성취된 약속의 말씀들 위에 다시 서도록 하라. 그리하여 영광의 그날까지 온 영과 혼과 몸으로 주님을 사랑하고 진리를 실행하며 살도록 하라.
주님의 거룩함을 두고 맹세한 하나님의 언약은 신실하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