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옷 갈아입지 않을 그날

"정녕 우리가 여기에서 신음하며 하늘에서 오는 우리의 집으로 옷입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나" (고후 5:2)

어린아이 대부분은 옷 갈아입기를 싫어한다. 그래서 부모는 짜증내는 아이를 달래 가며 옷을 갈아입히기 일쑤다. 필자도 갈아입을 옷을 앞에 두고 신경질을 부리는 아이를 타이르다 이런 생각을 했다. “하늘나라에 가면 옷 갈아입을 일도 없을 텐데...” 이 땅에서는 하루를 보내면서 옷에 땀이나 오물이 묻기에 매일같이 옷을 바꿔 입어야 하고 빨래가 쌓여 가지만 하늘나라에서는 그럴 일이 없다! 이런 모습과 비슷하게 영적으로 옷 갈아입기를 싫어하는 부류가 있으니 바로 “육신적인 그리스도인”이다. 성경은 그런 성도를 가리켜 영적 아기라고 부르며, 그들은 자기 육신을 드러내고 싶어 하는 특징을 보인다. 반대로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은 성도는 그의 육신이 주 예수 그리스도라는 옷에 감춰지기에 육신적인 모습이 보이지 않고, 육신을 위해 계획하지도 않으므로(롬 13:14) 육신의 일들이 나타나지 않는다(갈 5:19-21). 그리스도인은 매 순간 육신을 죽은 것으로 여겨야 한다. 그 과정이 결코 쉽지 않지만 말이다. 그러나 하늘나라에 가면 옷 갈아입는 것으로 인해 힘들어할 일이 없다! 휴거되는 순간 완벽한 옷(초자연적인 몸)을 입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지상에서 입던 옷이 아니기에 당연히 빨래할 일도 없고, 죄가 없는 몸이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씻을 일도 없다. 그때를 간절히 바라며 지금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기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라!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새 사람 입기를 게을리하지 않음으로써 언제 어디서 휴거되더라도 주님 앞에서 수치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

성경대로 믿고 섬기는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은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