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어디에나 계신 하나님

"내가 하늘로 올라갈지라도 주께서는 거기 계시며 내가 지옥에 잠자리를 마련한다 하여도, 보소서, 주께서는 거기 계시나이다." (시 139:8)

필자가 거리에서 설교를 하고 있는데 단발머리를 한 젊은 여자가 유심히 설교를 촬영하고 있었다. 관심이 있다고 생각해서 성경이 말씀하시는 죄와 죽음, 그리고 우리 죄를 제거하시고자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와 주님의 부활을 전했더니 말을 끊으며 대뜸 “단화교”를 아느냐고 물어 왔다. 이상한 미신에 빠진 상태임을 직감하고 “그건 잘 모르겠지만 지금 더 중요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라며 복음에 관한 설명을 마쳤다. 그리고 당신도 예수님을 당신의 구주로 영접하면 지금 구원받을 수 있으니까 여기서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구원받으라고 권했다. 그랬더니 엄청나게 놀라면서 기도를 여기서 한다는 말이냐고 되묻기에 하나님께서는 어디서 기도를 하든지 다 들으실 수 있다고 말해 주었다. 하나님을 어딘가에 따로 계셔야만 하는 존재로 생각하는 그 여자 청년에게 성령 하나님께서는 어느 곳에나 계시고 모든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알고 계신다고 분명하게 알려 주었다. 그녀는 결국 구원받기를 거절하고 도망가긴 했지만 하나님께서 얼마나 위대한 분이신지에 대해서는 똑똑히 듣고 갔다. 성도는 그런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어디서나 기도할 수 있으니 얼마나 대단한 특권인가! 『내가 아침의 날개를 달고 저 바다의 끝 부분들에 거할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시 139:9,10). 이처럼 주님께서 늘 동행해 주시니 얼마나 든든한가! 그리스도인은 살아 계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어디서나 자신의 자녀를 돌보심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내가 가리라 기도의 동산, 그 위로의 음성 들려오는 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