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히” 혐오해야 할 우상
"너는 그것을 철저히 혐오하고 철저히 증오할지니라." (신 7:26)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그러므로 사랑을 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 하나님 안에 거하는 사람은 사랑 안에 거하는 사람이고,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 안에 거하신다(요일 4:16).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허다한 죄들을 덮을 수 있는 것이 사랑이기 때문에 서로 뜨겁게 사랑하라고 명하신다(벧전 4:8). “사랑”을 명령하신 하나님께서는 “혐오와 증오”도 명령하신다. “철저히” 혐오하라! “철저히” 증오하라! 도대체 무엇에 대하여 이토록 말씀하시는 것일까? 본문의 앞 구절은 다음과 같다. 『너는 그들의 신들의 새긴 형상들을 불로 태우며 너는 그것들에 입혀진 은이나 금을 바라지 말며 취하지도 말지니, 이는 그것으로 네가 올무에 걸리지 않게 하려 함이니라. 그것은 주 너의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시는 것이니라』(신 7:25). 증오는 아주 사무치게 미워하는 것을 말한다. 철저하다는 뜻은 속속들이 꿰뚫어서 밑바닥까지 빈틈이나 부족함 없게 하는 것을 말한다. 이처럼 증오하고 혐오해야 할 대상은 “우상”이다. 그 우상에 입혀진 은이나 금조차 가증하게 여기시는 하나님께서는 성도가 그 우상을 철저하게 경계하기를 바라신다. 경배의 대상이 우상에게로 향할 때 그것은 하나님을 향한 피조물의 반역이 되기 때문이다. 오직 하나님만이 홀로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다. 거룩하신 하나님께 돌릴 영광을 가리는 모든 것이 우상이며(시 115:4, 삼상 15:23, 골 3:5) 죄악임을 잊지 말라. 죄를 미워하지 않고서는 주님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주님의 사랑 끊을 자 없네, 이전에 좇던 세상 향락 주와 내 영혼 분리 못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