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마귀의 강력한 무기 “낙담”

"모든 회중이 목소리를 높여 부르짖었으며, 백성이 그 밤에 울더라." (민 14:1)

카나안 땅의 거인들을 보고 낙담한 믿음 없는 정탐꾼들의 보고는 파란 광야를 울음바다로 만들었다. 모든 회중이 목소리를 높여 부르짖었고, 백성들의 울음소리는 밤의 적막을 부수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렇게 낙담함으로 인해 40년을 광야에서 방황해야 했으며, 여호수아와 칼렙을 제외한 20세 이상의 백성은 약속의 땅을 밟지 못했다. 낙담의 쓰라린 경험을 한 모세는 이 사건을 회고하며, 앞으로 많은 정복 전쟁을 치러야 할 백성에게 당부한다. 『겁에 질리고 낙담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자기 집으로 돌아갈지니 그의 형제들의 마음이 그의 마음과 같이 되지 않도록 하려 함이라』(신 20:8). 낙담은 주로 불안감에서 시작되며 의심을 동반한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을 때, 주님을 본 제자들은 놀라고 무서워서 자신들이 다른 영을 보고 있다고 의심했다. 이런 그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어찌하여 너희는 불안해 하며, 어찌하여 너희 마음에 의심이 생기느냐?』(눅 24:38)라고 책망하셨다. 이처럼 불안과 의심은 믿음의 문제이다. 그리스도인은 낙담을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가?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자신이 낙담한 것을 정직하게 아뢸 때, 주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다스려 주실 것이다. 그 뒤 자신을 낙담시키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고 믿음으로 그 환경을 뛰어넘어야 한다. 시련이 없는 인생은 없다. 마귀가 시련을 통해 우리를 낙담시키더라도 믿음의 기도로 나아간다면, 하나님께서는 이 과정을 통해서 우리를 더욱 단단하게 성장시켜 주실 것이다(벧전 5:8-10).

불안과 두려움과 의심이 연쇄 반응한 결과는 낙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