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재판

"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릴 수 없나니, 만일 의가 율법으로 인하여 온 것이라면 그리스도께서는 헛되이 죽으신 것이라." (갈 2:21)

일가족 4명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던 일본의 전직 복서 하카마다 이와오 씨가 58년 만에 누명을 벗었다. 감옥에서 보낸 시간은 48년, 세계에서 가장 오래 복역한 사형수이다. 일본 스즈오카 지법은 무죄 판결을 내리며 “수사기관이 증거를 날조했다”고 인정했다. 88세의 나이가 되어서야 누명을 벗은 이와오 씨를 향해 사람들은 얼마나 억울했을까, 감옥에서 보낸 세월은 누가 보상하냐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성경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례를 볼 수 있는데, 바로 “요셉”이다. 요셉이 파라오의 경호대장 포티발의 집에서 관리인으로 일할 때, 포티발의 아내가 간음하자며 다가왔다. 요셉은 이를 단호하게 거절하여 죄를 짓지 않았으나 그 여인은 거짓으로 요셉을 모함했고, 요셉은 억울한 옥살이를 하게 되었다(창 39:7-20). 요셉 역시 청춘을 감옥에서 날린 것이다. 그러나 이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억울한 재판을 당하신 분이 계신다. 바로 “예수님”이시다. 주님께는 아무런 죄도 찾을 수 없었지만, 유대인들은 그 의로우신 분을 십자가에 못박기를 원했다(마 27:15-25). 아무 죄도 없으신 분, 우리의 죄 때문에 십자가를 대신 지신 분을 향해 손가락질한 사람이 누구인가? 그분을 십자가에 못박은 이가 누구인가? 바로 “나 자신”이다. 세상에서 가장 불공정한 재판을 받으시고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주님께 당신은 어떤 보상을 할 수 있는가? 돈으로 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나”를 위해 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재판을 받으신 분을 위해서, 우리는 날마다 갈보리 십자가로 나아가 바로 그 주님께 헌신해야 한다!

주 십자가에 달리사 날 자유케 했으니 내 몸과 맘을 오직 주 위해 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