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죄의 정화조

"우리가 우리 죄들을 자백하면 그는 신실하시고 의로우셔서 우리 죄들을 용서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요일 1:9)

필자가 근무하는 건물의 정화조에 문제가 생긴 적이 있었다. 정화조 문틈으로 물이 새어 나와서 문을 열어 보니 물이 차 있었다. 정화조 안은 냄새가 지독했고 죽은 벌레가 많았다. 원인을 찾아보니 오수를 하수구로 보내는 모터가 멈춰 있었고, 다시 작동시키자 문제가 해결됐다. 성도에게도 정화조가 존재하는데 바로 “죄의 정화조”이다. 답답한 현실이지만 그리스도인이 마귀와 세상과 육신과 공존하는 한 죄를 짓지 않고 살기가 쉽지 않다. 거기다 지은 죄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악취가 진동을 하게 된다. 그래서 죄를 지었다면 그 자리에서 자백해서 해결해야 한다. 죄들을 자백하면 신실하고 의로우신 주님께서 우리의 죄들을 용서하시고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해 주신다. 모터는 전기 에너지에서 회전력을 얻는 기계이기에 아무리 에너지가 많아도 모터가 없다면 원하는 방향으로 에너지를 사용하지 못한다. 십자가에서 뿌려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하나님께서 무한한 죄를 처리하실 수 있어도 정작 죄인이 죄를 자백하지 않으면 정결케 하실 수 없다. 성도는 영적 모터, 곧 “기도의 모터”를 늘 켜고 살아야 한다. 에릭 사우어는 기도에 관해 이런 말을 남겼다. “기도는 변압기나 분배기와 같다. 즉 하늘의 발전소에서 하나님께로부터 흘러나온 생명과 능력의 전류가 각 가정, 사업장, 공장의 일상으로 전달되는 것이다. 그래서 기도가 없는 삶에는 승리도 없다!” 당신은 기도하는가? 한다면 얼마나 기도하는가? 기도하는 당신은 날마다 죄를 없앨 수 있는 최적의 상태에 있는 것이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에게서는 죄의 악취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