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조건
"이러한 백성들은 행복하나니 정녕, 주께서 자기들의 하나님이신 백성은 행복하도다." (시 144:15)
UN이 발표한 ‘2015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158개국을 대상으로 국민 행복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은 총 10점 만점에 5.984점으로 47위를 기록했다고 한다. 가장 행복한 나라는 스위스(7.587점)였고, 이 밖에 아이슬란드(2위), 덴마크(3위), 노르웨이(4위), 캐나다(5위) 등이 행복지수가 높은 상위 5개국에 속했다고 한다. 그 산정 기준은 1인당 국민소득, 사회적 지원, 기대 수명, 자유, 관대함, 부패, 암울한 사회분위기 등이었다. 산정 기준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보편적인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행복의 기준은 다분히 물질적이고 현세적이며 전적으로 인본주의적이다. 그들의 행복은 돈과 수명과 세상의 쾌락을 누리는 정도로만 측정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의 행복은 그들의 행복과 궤를 달리한다. 세상의 잣대와는 대조적으로, 죄악의 세상으로부터 성별하고 거룩하게 살고자 하는 그리스도인은 박해를 받게 되어 있다(딤후 3:12).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한 공동 상속자들이기에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받으셨듯이 우리 또한 고난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오히려 그런 고난을 행복의 조건으로 고백했고, 또 그리스도의 도우심이 더욱 풍성할 것이기에 자신의 약함이 오히려 강함이 된다고 했다(고후 12:10). 행복의 조건은 바로 “하나님”이시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써 얻게 되는 지혜(잠 3:18, 28:14)와 주님께 대한 신뢰(잠 16:20), 하나님의 법(말씀)을 지키고 실행하는 삶(잠 29:18)을 통해 행복을 얻는다. 이것이 우리의 행복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이기 때문이라(계 7:17).